평일 낮에 가보면 우리나라 500개가 넘는 골프장, 미어 터집니다.
뭔넘의 차들이..
그중에 휴가내서 오는 직장인들도 있겠지만 극소수겠지요.
가을 시즌이라 더 그렇겠고.
연휴나 주말에 인천이나 김해공항 함 가보심. 역시 미어 터집니다.
최근 20년가까이 동안 경기 좋다고 한적이 있었나요?
항상 안좋았다고 했었지요..
9.11사태후에도 리먼브라더스사태후에도. 오일값폭락후에도..
물가는 계속 올라요. 경기가 안좋고 수요가 없으면 더 내려가야죠..
자영업 경기 안좋은것도 솔직히 자영업 하시는 분이 넘 많자나요.
미국이나 일본대비 거의 3배수준입니다. 사장님들이...
커피샵하시는 분들만 예를 들어도 한집 건너 커피전문점입니다. 잘될수가 있나요?
글고 대표적으로 기존 투자회사들이 개뻥치는거..
미국 금리 0.25씩 세번 올렸다고 미국사람들이 주식투자하다가 돈 다 빼서 채권 사거나 저축한다는 논리..
주식 이익의 달콤한 맛을 아는데. 그거 빼서 금리 0.75 올랐다고 저축하고 채권살까요?
https://cohabe.com/sisa/793785
경기 안 좋다는거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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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경제가 좋다는건가요?
좋고 나쁘고 의미없다는거에요. 언제 좋은적이 있었다고. 실물 경제 개판오분전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우리나라 사람들 씀씀이는 전혀 차이가 없어유.
골프장 미어터지는거랑 실제 경기지수랑 연관이 없을수 도있죠..ㅎㅎ
그건 경기 문제가 아니라... 양극화문제...
빈부격차의 극심화
국민소득은 계속 높아지고 있는데
서민들의 삶은 나아지지 않았다는 것은
그만큼 상류층의 수익이 폭발적으로 늘었다는 것이죠
서울에 그 많은 아파트와 빌딩의 주인이 다 있다는걸 짐작만해봐요 어마어마한 부자들이 많지요
상류층이라. 서민의 구분도 인제 달라져야 하지 않아요? 서울에서 집하나 있으면 평균 5-6억이라던데.. 지방와 보심. 반도 안하는데 많아요. 최근에는 더 떨어졌고.. 서민의 기준도 인제 차등을 둬야죠.
빈익빈 부익부
2005~7년 노통때 그 호황기때도
온갖 커뮤니티들과 언론 사람들은
맨날 살기힘들어 죽겠다
이게 다 놈현때문이다...
입에 달고 살았었죠
그렇습니다 맨날
이번에 보니 사이판에만 1800명이 가있고
여기저기 놀러다니는 사람 천지
오늘도 하루종일 길 막히더라고요
냉정히봐서 경기가 딱히 나쁘다 하긴 어렵다고 봅니다
그렇죠. 사이판 뿐인가요? 동남아, 중국, 일본, 천지에 한국사람입니다. 맨날 경기 안좋다 소리만 달고 살죠. 우리나라 사람들이 왜 가난하다고 생각하냐고 물으니 전문가왈. 그만큼 많이 쓴다고 하더란..
양극화 상황에서 성장률은 떨어지는데 상층부만 보고 경기를 판단하면 안맞죠. 아르헨티나 망했는데 부유층은 잘 살아요.
골프장에 영화를 보러가진 않겠죠? ㄷ ㄷ ㄷ ㄷ ㄷ ㄷ ㄷ
경기가 좋았던 적은 우리 역사상 한번도 없었다네요..ㅋㅋㅋㅋㅋ
맞아요
자영업 안 되는 최대 이유는 과당 경쟁
제조업 작살나고있습니다
자영업이 문제가 아니랍니다
다들 100억식 통장에 두고 사시는 분들 아니면
경기 좋타 못하실거 같은데...
<‘경기’가 어려운 게 아니라 ‘격차’가 벌어진다>
집에 가다가 문득.
신라호텔 예식비용은 하객 1인당 25만원 정도다.
12월은 할인해줘서 조금 저렴하다. 그래도 비용이 1억 원을 쉽게 넘어간다. 예약이 쉽지 않다. 12월까지 주말은 저녁 결혼식을 빼고 모두 예약이 끝났다. 불과 몇 년 전 1인당 10만 원 수준이였던 시내 특급호텔 예식의 식사비용은 지금은 15만원을 넘어간다. 10만원 축의금 봉투가 미안해진다.
그래도 수개월씩 예약이 밀린다. 꽃값만 1천만 원이 넘는 곳이 많다. 미주나 유럽행 여객기는 늘 프레스티지석이 먼저 동난다. 12시간 정도의 비행편의를 위해 3~4백만은 얼마든지 더 낸다. 올 성장률전망치가 2.7%(한국은행)로 또 내려갔다. 경기가 큰일이다. 그런데 경기가 진짜 나쁜가?
화재기능이 옵션이라는 BMW 5시리즈는 자동차의 나라 미국만큼 팔린다. 벤츠 E클래스는 제네시스 G80보다 더 잘 팔린다. 올 1월과 3월 급기야 미국 판매량을 뛰어넘었다(미국은 우리보다 자동차 시장이 10배인 나라다). ‘벤츠 E클래스’는 국내에서 독일보다 더 팔릴 때도 있다.
일반인은 구경하기도 힘든 미술품 경매시장도 호황이다. 서울옥션만 상반기 600억 넘게 팔았다. 올 들어 주가가 3배나 올랐다. 그런데도 다들 경기가 어렵다고 한다.
특이한 게 있다. 우리가 자주 이용하지 않거나, 한 번도 구입해 본 적이 없는 재화나 서비스가 유독 잘나간다. 올 2분기 백화점 매출은 전년 대비 겨우 2.2% 올랐다. 그런데 백화점 안에서 파는 해외 명품은 전년대비 13.5% 판매가 늘었다. 우리가 자주 가는 대형 마트는 오히려 –3.0%, 매출이 줄었다. (자료 산업통산부)
격차가 벌어진다
이해도 안되고 체감도 안되는 <소득 몇분위 가처분 소득 증감율>뭐 이런 거 따질 필요도 없다. 격차가 벌어진다. 경기가 어렵다기 보다, 정확히 말하면 격차가 벌어진다. 최근에 본 통계 중 가장 눈에 들어오는 통계 하나.
고객이 은행에 맡긴 10억 원 이상의 고액예금 잔액이 500조 원에 육박한다(올해 우리 정부 예산이 400조다). 물론 사상최대치다. 지난 5년간 15%나 늘었다(자료 한국은행 /2018). 물론 수백만 원, 수천만 원 저축한 사람들의 예금 증가율을 큰 폭으로 뛰어넘는다.
#지대상승이 노동생산성을 초과하면 임금이 오를 수 없다거나(헨리 조지), #자본을 통한 이익 증가가 성장률을 넘어서면 노동수익이 쪼그라든다는(토마스 피케티) 이론은 들먹일 필요도 없다. 커지는 빈부 격차의 ‘정황증거’들은 차고 넘친다. 몇 해 전만 해도 연봉 1억이면 근로소득 상위 1%안에 들었다. 그런데 지금 상위 1%안에 들려면 연봉이 2억4천만 원은 돼야한다. 그런데 금융소득 상위 1%는 연 평균 44억 원을 번다.
일상깊이 들어가 보자. 강남 고속터미널의 식당들. 냉면집 설렁탕집 중국음식점 대부분의 메뉴가 7~8천원 수준이다. 지난 10여년 동안 1~20% 겨우 올랐다. 터미널을 오가는 보통사람들의 구매력이 겨우 그만큼 올랐단 뜻이다. 동네 순대국이나 미용실 커트의 소비자 가격은 1천원 올리기가 쉽지 않다. 아니 못 올린다. 보통사람들의 구매력이 따라 높아지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현대차 소형차 라인의 판매가격보다 대형차의 판매가격은 훨씬 더 올랐다. 그랜저나 에쿠스라인(지금은 EQ900)은 10년 전에 비해 거의 2배 올랐다. 물가인상률로 치면 100% 오른 셈이다. 구입하는 소비자층의 구매력이 그만큼 올랐다는 것을 반증한다. 나뚜찌 소파도, 샤넬 핸드백도 모두 10여년 만에 두 세배 씩 훌쩍 올랐다. 그래도 잘 팔린다. ‘노동소득분배율이 내렸다’거나 ‘오르는 지니계수’ 이런 기사 쓸 필요도 없다. 그냥 우리 일상에 소득격차의 징후가 차고 넘친다.
그런데 특이한 것은 언론이다.
상당수 언론이 이들이 얼마나 풍족한가를 보도하기보다, 다들 어렵다고 보도한다. ‘건물주도 어렵고 다주택자도 어렵고, 심지어 재벌도 어렵다...’ 눈물 날 만큼 걱정한다.
그들의 재산세도, 종부세도, 양도세도, 증여세도, 금융소득종합과세도 걱정이다. 진짜 이들에게 조금 더 과세하면 시장경제가 아파할까? 70년대 미국의 소득세 최고구간 세율은 70%을 넘어갔다.
사회가 발전할수록 가난한 계층에는 혜택이 주어진다. 교회는 물론이고, 대학이나 병원도 가난한 사람에게 혜택을 준다. 저소득층은 전기요금도 깎아 주고, 핸드폰 요금 할인도 해준다. 정부는 저소득 농어민에게 매달 국민연금 보험료의 절반을 대신 내준다.
가난에는 이자가 붙는다
그런데 금융은 다르다. 가난한 사람들에게 이자를 더 받는다. 대출을 못 갚으면 거기서 또 올려 받는다. 가난에는 이자가 붙는다. 그래서 불리하고 또 불리해진다. 한번 가난해지면 좀처럼 일어나기가 어렵다. 시장경제는 수백년 전부터 이 문제점을 계속 고쳐왔다. 그런데도 격차가 자꾸 커진다. 우리사회는 특히 자본이득이 쉽다. 지대추구가 쉽다. 이걸 알아차리고 다들 ‘건물주님’이 되려고 한다. 축구선수도 정치인도 의사도, 꿈의 종착점은 ‘건물주님’이다. 가난한 사람들이 내는 이자의 종착점도 여기다.
구조적으로도 격차가 벌어질 수밖에 없다. 대표적인게 기술의 발전이다. 독일 안스바흐의 아디다스 공장은 직원이 160명 뿐이다. 연간 50만 켤레를 만든다. 로봇과 자동화덕분이다. 비슷한 규모의 공장은 600명을 고용했다. 그런데도 매출이나 영업이익이 줄지 않는다.
600명이 가져가던 이익은 이제 투자자와 160명의 직원이 나눠간다. 구조적으로 격차가 커질 수밖에 없다. 서울의 지하철도 드디어 무인운행이 시작됐다. 더 이상 기관사를 뽑을 이유가 없다. 지하철 매출은 줄지 않는데, 기관사가 될 예정이였던 청년들의 소득은 누가 가져갈까?
동반성장의 허상
보통 어느 조직의 슬로건은 그 조직의 약점을 반영한다. ‘동반성장 ’이라는 정부의 슬로건은 미안하지만, 동반 성장하지 못하는 우리 경제의 약점이 숨어있다. ‘3% 성장’이 남의 일처럼 느껴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누구가가 10% 성장해서 또다른 누군가의 마이너스 성장을 가린다.
그러니 경제담론의 1순위는 ‘격차해소’가 돼야한다. 그래야 시장이 건강해진다. 그런데 논쟁조차 쉽지않다. 자꾸 이념문제로 희석된다. 이 문제를 지적하면 자연스럽게 좌파가 된다. 그러다 진영논리로 갈무리되고, 그래서 대안을 논하기도 전에 서로 얼굴을 붉힌다.
‘격차 해소’의 주장은 ‘경기가 어려우니 조금더 참으세요!’의 구호에 밀린다. ‘조금 더 나눠보는 건 어떤가’ 란 주장은 ‘그들도 힘들어요!’ 논리에 밀린다. 그런데 진짜 다들 힘든가?
참고로 우리 주택 보유 국민 중 상위 100명이 보유한 주택은 총 1만4천663채다. (자료 국세청 /2017 기준) 이들이 소유한 집의 공시가격을 모두 합치면 1조9천994억 원이다.
김원장님글 페북에서 발췌요
지금 경기 안좋다는 부분이 아랫 부분부터 무너지고 있는거죠. 조금 더 있으면 여파가 점점 위로 뻗치겠죠. 원래 위기에 잘 버티는 사람들은 그 속에서 기회를 찾는데 없는 사람들이 버티기에는 너무 가혹한 상황의 연속이네요..
제조업 힘들어요. 내년에는 더 힘들거 같아서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