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신랑을 찾아달란 글 올린 사람입니다

맘고생하다 연락이 끊긴 남편이 너무 걱정돼서 혹시 지나다니시다 차가 보이면 연락좀 주시길 바라는 맘에 급하게 글을 올렸습니다.

많은 분들이 위로해주시고 걱정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새벽 1시 다돼서 경찰분이 차를 발견하고 연락주셔서 통화하고 잘있음을 확인하고 오늘 오기로 약속했습니다. 다행히 나쁜마음을 먹은거 같진 않구요..

급한마음에 두서없이 글을 올리니 의심하시는분들 비아냥 대시는분들..댓글에 답글 올리면 답글 올린다 뭐라 하시고..대포차니 심부름센터니 관심글이니 성인이 연락두절된지 6시간인데 실종신고가 되냐는둥..의심하시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댓글에 혹시나 봤다는 얘기가 있을까 계속 새로고침 해가며 보다 찾아봐주신다는분들 감사하다 댓글 남기고..의심부터 하시는분들 아니라고 댓글 남기고..그럼 넌 안찾고 뭐하고 있냐는 말에는..할말이 없었습니다..

제가 할수있는건 혹시나 폰켜지면 메세지 볼수있게 계속 남기고 아이들 챙겨 재워놓고 찾으러 가는것밖엔 할수있는게 없었습니다..

춘천쯤 갔을때 통화가 되었고 가서 애들 챙기라고 오전에 꼭 오겠다는 약속을 받고 차를 돌렸습니다..

관심가져주시고 위로해주시고 도움주셔서 감사합니다..그동안 이곳에 무슨일들이 있었는지 모르지만 의심부터 하시는분들은 참 속상하더라구요..

처음 가입해서 괜히 시끄럽게 한것 같아 죄송합니다..그리고 응원해주신 모든분들 감사합니다..늘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