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7M3 A7R3 비교 마지막

안녕하세요
모두들 주말은 잘 쉬셨는지요? ^^
제가 어제 m3와 r3비교글을 한번 올렸는데요
오늘 마지막으로 두기종의 비교글을 한번 올려보려고 합니다
참고로 전 M3 예판때 사서 지금까지 잘 사용중이구요
R3는 지난주에사서 4일정도 사용 후 오늘 아침에 다른분께 넘겨드렸습니다
R3를 구매한 이유는 M3와 비교할려고 산것이 아니고 실 사용목적으로 구매했습니다
포험에서 "50만원 차이밖에 안나니 돈만 있으면 무조건 R3가세요"
이런 글을 많이 보았기에 돈은 별로 없지만 기왕살때 R3 한번 써보자하는 마음이 컷씁니다
용량큰걸 안좋아해서(업무상 힘들어서) 걱정이 되었지만
용량조금 더 커도 더 나은점이 있다면 메인으로 쓸 마음으로 구매했습니다 ^^
물론 결론적으로는 1주일 안되어 제 품을 떠났네요 ㅠㅠ
아무튼 포럼에서 M3 R3 A9 비교질문이 잊을만 하면 계속 올라오는 질문들이라 ㅎㅎ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1. 외관
일단 R3 처음받았을때의 느낌은 박스가 조금더 컷습니다 ㅋㅋ
물론 카메라크기나 모양은 같습니다만 외관으로 다른점은 조작 다이얼인데요
R3는 전문가용 답게 락버튼이 있습니다
이걸 불편해 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니콘의 보급기종인 D750도 락버튼이있으며
혹시 모를 상황에 모드가 변경되지 않도록 해주기에 좋다고 봅니다
그리고 지속중호출도 R3는 3개이고 M3는 2개입니다
끝으로 겉으로는 표가 안나지만 마그네슘이 더 많이 들어갔다고 하고
셔터의 내구성도 좋다고 하네요 (포럼에서 댓글로 얻은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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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바디의 신뢰성은 전문가용으로 출시된 R3가 앞서네요
2. 액정,뷰파인더
M3를 출시때부터 지금까지 쓰면서 가장크고 유일한(?) 불만이 액정입니다
늘 오막포의 그 액정이 너무 부러웠습니다 캐논 별로 않좋아합니다만
액정때문에 캐논한번 가볼까 고민했을 정도니까요
아무튼 스펙으로 R3가 좋아서 저도 내심 기대했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잘 차이를 모르겠습니다
더 좋나? 싶다가도 투바디로 촬영을 하다보면
어느게 R3인지 액정이나 뷰파로는 구분이 안됩니다
구분이 되었다면 "와~~ R3가 훨씬 시인성이 좋네" 이랬을 것인데
주말에 투바디로 촬영중 단 한순간도 그렇게 느낀적 없습니다
작업에 집중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이가 많이 났다면
분명히 느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ㅣ
따라서 액정때문에 M3유저들이 R3로바꾸는건 전 아니라는 결론입니다
그런데 야경찍을때 두기종의 차이점(?)을 발견했습니다

이건 R3로 야경담을때 인데 장노출로 설정한 후 초점을 잡으면
보라색 노이즈가 엄청나게 생깁니다
물론 결과물은 멀쩡하게 나오는데 초점 잡는 순간에 노이즈가 엄청 생기네요
M3 찍을때는 못보던거라 다음날 M3들고 다시 야경찍어보니 아래의 결과입니다

광학식보다 훨씬 못하긴해도 그렇게 노이즈가 끼거나 이상하지 않습니다
이 부분은 LCD차이인지 고화소로 인한 노이즈인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위의 현상은 독특했습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결과물은 아무문제 없습니다 ^^
3. AF
이부분은 어제 말씀드린 부분인데요
일단 두 기종의 알고리즘이라고 할까 그것이 같다고 합니다
그래서 속도차이가 없는게 맞습니다
다만 위상차 영역이 r3가 좁다보니 구석으로 가면 af검출능력이 떨어지고 워블링이 생깁니다
얼굴인식이나 eye af가 풀리는 현상도 생기구요
이건 동일렌즈로 수도 없이 실험을 해보았는데
m3는 어디를 갔다놔도 af를 잘잡는데 r3는 위상차 영역을 벗어나면
다른 카메라인것 처럼 해메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렇다 보니 동체촬영시 위상차 영역을 벗어나는 순간
af를 놓치거나 버벅일수 있을것 같고
그런 모습이 저에게는 "af가 좀 느린것 같다"라는 느낌으로 다가온것 같습니다
몇몇 분들이
"구석은 원래 안쓰니 상관없다"
"af능력은 같다고 봐도 된다"
물론 맞는 말씀입니다만 그래도 할수있는것과 못하는것은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DSLR대비 미러리스의 장점중 하나가 구도의 자유인데
(a9처음나왔을때 화면 전영역 af는 충격이었지요)
R3는 이부분에서 좀 의외였고 개인적으로는 실망이었습니다
그리고 동영상 촬영시에도 느꼈는데 M3쓰면서 동영상에서 워블링 한번도 못봤는데
r3는 첫 촬영때 보았습니다 ㅠㅠ 그래서 영상찍을때 m3로 바꿔서 찍었어요
(제가 동영상 전문가가 아니라 동영상은 순전히 af로만 찍습니다)
아무튼 r3의 af능력이 떨어지거나 m3대비 느리다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실사용시 불편함은 전혀없었습니다
다만 m3와 비교시 m3가 낫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af능력을 더 우선시 여기시는 분들에게는 r3보다 m3 추천드립니다
4. 끝으로 화질
이 부분은 말씀드리기가 매우 조심스럽습니다 ㅎㅎ
r3의 최대 장점이고 저도 이부분이 m3보다 나을것이라 생각해서 좀더 비싼 가격과
용량에도 불구하고 구매를 했던 부분이니까요
일단 결론적으로 조금이라도 더 나은 화질을 원하신다면 무조건 R3가는것이 맞다고 봅니다
이론적으로 R3가 M3보다 화질이 못할이유가 없으니말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게 일반적인 상황에서 구분이 가능한가라고 생각합니다
여기 대다수의 분들이 모바일이나 컴퓨터에서 사진을 보는데
여기서 이 고화소라는것이 과연 득이냐 하는 부분이지요
저는 정말 r3 결과물이 m3의 결과물과 어떤 차이가 있을까
여러상황에서 촬영을 해보았는데요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ㅠㅠ
용량 더 잡아먹어도 조금이라도 "와"하는 느낌이 있었다면 주저함이 없었을것인데 R3를 떠나보낸 가장 큰 이유가
"용량은 많이 잡아먹고 작업 시간은 더 걸리는데 잘모르겠네" 입니다
어떤 분께서 30인치 모니터로 보면 차이가 없냐고 하셔서 (저희집은 27인치 모니터 씁니다)
집에있는 55인치 4K led TV에 사진을 넣어서 열심히 한번 봤습니다
그런데도 모르겠습니다 ㅠㅠ
그냥 잘찍은 사진이 좋아보이지 R3사진이라고 뭔가 다른 느낌은 모르겠더라구요
제 눈이 막눈인가 봅니다
샘플 사진 몇장 올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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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들에게 미안하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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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한 장소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물론 하나는 니콘이고 렌즈도 다릅니다만 M3와 화소가 거의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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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위의 두사진은 같은장소 같은렌즈로 찍은사진입니다
화질부분에 있어서 고화소로 찍는다고 사진이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 똥손이 문제구나 ㅎㅎ
잘찍은 사진이 화질도 좋아보이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두 기종의 비교를 마치면서 제 결론입니다
1. R3의 바디가 좀더 신뢰성있어보인다 전문가적인 느낌
2. AF는 두 기기 모두 훌륭하지만 M3의 성능이 낫다
3. 화질 R3가 좋다 하지만 일상 스냅영역에서 구분해 내기 힘들어 보인다
4. R3가 크롭에서 장점이있다 하지만 극단적인 크롭을 하지 않는다면 M3로도 충분히 크롭 가능하다
크롭한 사진도 있는데 사진이 더 이상 안올라 가네요 ㅎㅎ
아무튼 조금이라도 돈 더 투자해서 조금더 나은 이미지를 원하신다면 R3가시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다만 우리가 사진찍는 목적이 해상도가 어떻고 화질이 어떻고 이런게 아니라
"소중한 우리 인생의 순간을 아름답게 답는것"이라는 측면에서
크게 눈에 안띄는 부분때문에 막 따지고 할 것이 아니라면 무조건 비싼게 나은건 아니라고 봅니다
이건 렌즈도 마찮가지라고 생각되구요
따라서 R3사는데 금전적인 부담이 안되신다면 r3가시더라도
조금 부담스럽다면 m3사시고 남는 차액으로 렌즈하나 더 사시는게 좋지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저는 M3가 두대 되었는데 이제 M3로 a9을 구해봐야겠습니다 ㅠㅠ
(부산에서 추가금으로 교환하실분 안계실까요?? ㅋ )
피곤한 월요일 모두모두 힘내시길 기원드립니다!!!!!! ^^
그리고 R3가 안좋다는 이야기가 아니니 혹시 너무 뭐라고 하지는 마세요 ㅠㅠ
저도 제돈주고 r3사서 몇일만에 손해가 큽니다 ㅋㅋ
비교를 하자면 그렇다는 것이고 순전히 제 개인 느낌입니다
그리고 궁금하시면 무조건 가보는것이죠 ㅎㅎ
M3유저분들중에서 꼭 궁금하시면 가보십시오
혹시 저랑 다른 느낌 받으실지도 모르니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