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mm 와 85mm 화각,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풀프레임에서 표준화각인 50mm 와 35, 85mm 등이 가장 주류의 화각이 아닌가 싶습니다.
A7M3 바디에 삼양 35/2.8를 원렌즈로 사용하다가 최근 야외용으로 FE 85 1.8 추가했습니다.
니콘 쓰던 시절 85미리가 주는 결과물이 참 좋았던 기억이었고, 소니의 85.8은 평이 너무 좋아서
최근 구매하여 몇번 사용해봤습니다. 좋은 평을 받는 렌즈답게 화질은 정말 맘에 들었습니다만,
오랜만에 85mm를 주력으로 사용해보니 촬영시 조금 답답하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로 한 사람만을 주로 촬영하다보니, 85mm로는 어디서 찍어도 비슷하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인물은 정말 잘 살지만, 배경과의 조화는 아쉬운 느낌이랄까요?
그래서 니콘 시절 렌즈는 별로 맘에들지 않았지만(쩜사) 의외로 가장 많이 사용했고,
그만큼 많은 사진을 건지게 해주었던 50mm 화각의 렌즈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현재 사용중인 소니85.8 비슷한 가격의 50mm로는 삼양의 50.4 렌즈가 있더군요.
최근 며칠간 이 두렌즈 사이에서 고민이 끊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제 스스로 50, 85로 찍은 사진들을 반복해서 되돌아보고,
스르륵 포럼에 있는 많은 글을 읽어보면서 제 마음도 갈팡질팡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글을 쓰게되었고 포럼 고수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 화각에 대한 의견을 조금 들어보고 싶습니다.
삼양 50.4, 소니 85.8에 대한 이야기도 좋고, 그저 50mm 85mm 화각에 대한 이야기도 좋습니다.
댓글 달아주시면 찬찬히 읽어보며 다시 한 번 생각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짧지 않은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