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ICA 가 궁굼해서 문의드립니다. 사용하는 이유가 있을까요?

SL 은 별로다 라이카는 OO 모델을 써야한다. 이런댓글도 감사하겠습니다.

뭐.. 갖은 이유들이 나오겠지만..
제 스스로 원인을 찾아본 결과는...
딱히 이유는 없다..
내 마음이 갖고 싶어할 뿐..
이걸 들고 있으니 행복해진다...
였습니다..

그냥 이쁘고 좋아서요. 합리적인 답은 드리기 어렵네요...

가격대비 화질이나 결과물만 보자면 라이카를 쓸 이유는 사실 아예 없고요 디자인, 조작감, 전통 등에서 오는 감성을 중요시 한다면 좋습니다.
좋은 사진을 남기기 위해서는 내 손에 잡았을때 만족감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라이카는 훌륭하다고 할수 있습니다만
제가 상기에 적은 내용은 필름시대에 바르낙 시리즈를 포함한 M시스템에 국한되어 있으며, 이를 제외한 라이카는 아무런 가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작가들이 쓰는 장비를 그대로 쓰며 시선을 공유해보고 싶은 마음도 작용하는것 같습니다. 그런면에서 역사가 긴 M이 더 사랑을 받는게 아닌가 싶고요. 저는 그냥 편리한 Q를 쓰는데, 사진이 업이 아닌 이상 누구나 꽤 만족하리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사용 이유는,
- 로파일 기준 필름과 유사합니다, 로파일 보정 일일히 더 해야하는 시간, 노력 생각하니 돈 더주고 그렇게 나오는 카메라 사고말지 싶은 마음
- 부피가 작아서 (가볍지는 않음) 입니다, 바디는 다른 풀프레임 미러리스 다들 작아지고 있지만, 렌즈는 수동이라 당연히 비교하기 어려울 만큼 작아요
- 필름도 병행해서 렌즈 같이 써서 좋음, 이정도 이유네요
M마운트 렌즈는 sl에서는 수동으로 잡습니다, a7m3에서 af지원하는 어답터가 정물, 스냅 정도에는 충분히 쓸만한 속도가 나온다고 하더군요
통상 많이들 사용하시는 렌즈는 28, 35, 50 인 분들이 대다수 일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rf 특성상 그보다 망원은 초점 잡기가 어렵고, 더 광각은 뷰파인더를 따로 핫슈에 장착해야 해서요
보통 35에는 크론(f2), 50는 룩스(1.4) 많이들 쓰시는 것 같고 세대별로 가격이 다릅니다 - 당연히 f2 심도는 타사 f2 렌즈와 동일합니다 심도 차이는 없습니다
가격은 공장 독일에 있고 타사보다 제작에 수작업을 많이하는 등의 문제로 단가가 높은데다가 명품 마케팅해서 높은 가격 유지하며 판매하니까, 제품만 생각하면 가성비는 좋지 않은데 구매하고자 하는 이유가 그것을 정당화 할 수 있느냐 마느냐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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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기성능으로는 답없어요. 지금의 라이카는 감성과 명품의 경계에 있는 브랜드에요. 아 라이카 하나 갖고 싶다 하면 사는게 라이카입니다.

스펙을 원하시면 아포 50미리 보고 오세요
타사 50보단 괜찬습니다

취미는 주관적이라 가격대성능 이상의 무언가에 의미를 가집니다. 해서 한정된 정답은 없을테고 그 이상의 다른(?) 답을 찾고자 한다면 검색을 많이 해서 본인의 의문점을 풀어가세요. 저는 R-D1에 반해 그걸로 시작을 했습니다. 그에 따라 현재는 M/L마운트 렌즈를 사용할 목적으로 SL에 어댑터를 통해 M렌즈를 사용하고 있고 만족스럽습니다. 렌즈는 여러 메이커의 다양한 화각의 렌즈를 추가해오고 있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50-85mm의 화각대 렌즈를 선호하는데 M/L마운트 렌즈 외에도 펜탁스K와 니콘F마운트 렌즈도 몇가지 추가해보기도 합니다. 그 외에 M바디도 몇 종류 사용 중인데 역시 저마다의 매력이 있어 좋네요. 결론적으로 저는 오래도록 사용할 목적으로 렌즈는 M/L마운트 수동렌즈를 선택했고 그 렌즈들을 사용하기 위해 여러 바디를 추가해오고 있는 입장입니다.
댓글의 댓글 ▼

라이카를 사용하면 사용 할 수록 사진 보단 카메라가 더 좋아지고 있습니다 공예품 같아요

저는 RF 특유의 찍는 맛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여러 분들께서, 여러 의견들을 말씀해주시겠지요.
질문주신 분도, 조언을 주시는 분들도, 옳고 그름이 아닌~ 서로간의 생각/의견의 차이라고 인정하고 받아들여 주셨으면 좋겠어요.
본인의 생각만 옳다고 생각하는 것처럼 잘못되고 위험한 것은 없으니까요...

몇개월전에 현업 하시는 분께서 작업 결과물 보여주시면서 라이카를 쓰는 이유에 대해 설명해주셨는데 그거 검색해보면 나올텐데 정말 명글입니다.

굳이 편한 오토차 놔두고 분노의 질주에 나오는 수동자동차에 열광하는 이유와 같다 일까요?
생선도 굳이 수산시장에서 사먹으면 될 것을 수고스럽게 직접 낚시로 일일이 낚는 이유도 비슷하다고 봐야겠죠 ㅎㅎ

라이카를 왜쓰는가? rf 카메라라서...
1. 후보정을 하지 않음
2. 필름, 디지털 병행
3. 부피가 작음
4. 오래 써왔음
번외 sl
1. m마운트는 전자시스템이 없어서 100% 수동
2. 심지어 기기에 기록되는 내용 자체도 정확치 않음 - 전자식이 아니기때문
3. 상상을 초월하는 sl마운트 렌즈들의 성능
4. 독특한 색과 엄청난 편의성(slr은 1ds mk2가 마지막이라 지금은 모름)
5. m에서 겪어보지 못한 확장성
사람마다 생각과 기준이 다르지만,
라이카 가성비가 좋아서 사용중입니다.

우루과이 여행중에 한국에서 단체관광오신분들의 버스를 얻어탔는데 옆에 계신 중년의 여자분 카메라가 라이카였습니다. 모델명도 기억이 안나는데 가격만 천만원이라고 하시던게 기억납니다. 제가 "헉"했더니 바디 가격만 천만원이라더군요. ㅋㅋ 그럼 렌즈는요? 하고 물어봤더니 바디보다 비싸답니다. 하긴 그때 그 단체관광참여하신분들의 일인당 상품가격이 1500만원인가 했습니다. 6명이 함께 참가하신 가족도 있었습니다.

오토메틱 로렉스랑 애플와치의 차이라고 보시면....

사실 검색 조금만 더 하셨으면 이미 분기에 한번? 정도씩은 비슷한 글이 올라 옵니다.
'라이카'란것과 상관없이, 남들이 뭐라하던, 스펙이 어쩌던 그냥 본인이 무엇을 원하는가를 정확히 알면 본인이 원하는 물건을 사용하면 됩니다만..요즘은 '남들의', '남의 리뷰'에 의해 평가된 물건들을 사는 추세가 많아진 듯 합니다. 그리고 경제적 상황과 카메라에 대한 금전적 관용도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뭐라고 답을 드리긴 어렵네요.

필름 RF를 쓰고 라이카를 쓰지는 않지만 갖고 싶은 이유.
감성 그리고 가장큰 이유 '라이카'

저는 제가 좋아하는 매그넘 작가들이 죄다 라이카 광고하는 바람에 속아서 샀어요.ㅜㅜ
덕분에 라이카 벗어나지를 못하고 있네요.ㅠㅠ

촬영할때 (아마추어) 피사체가 느끼는 부담감이 적다고 합니다.
한땀한땀 미세하게 꿰메어야할때랑 자동 미싱으로 밀어야할때가 있는데, 세상이 좋아져서 자동 미싱도 미세하게 할수 있는 세상이 왔는데, 선택은 취향이다. 이정도만...

솔직히 라이카 M 시리즈 아니면 저는 의미없다고 봅니다.
물론 Q는 라이카 딱지가 안붙었어도 시장성이 있었을거라 논외로 하구요.
라이카 M사용 이유는 일단 저는 여러가지 있는데..
1. 조작에 손이 많이간다.
우선 저는 SLR이건 미러리스건 쓸때 거의 M모드로 사용합니다. 그래서 라이카에서 오는 차이는 MF AF 밖에 없었죠.
다르게 말하면 사진에 집중하기 좋고 자동에 기대어 매번 AF 실패하는 스트레스를 버리고 여유를 가지게 됩니다.
2. 가볍다.
가벼워서 라이카 산다고하면 말립니다. 하지만 시스템을 라이카로 구성한다고 하면 충분히 가볍습니다.
무슨말이냐면.. 렌즈무게가 많이 가볍기 때문에 2개이상 렌즈를 갖출 경우에 무게가 타사대비 상당히 가볍습니다.
21, 28, 35, 40, 50 이렇게 즐겨쓰는편인데 두개 들고다녀도 타사 풀프레임 원렌즈하는거 마냥 가볍습니다.
3. 렌즈 신뢰도
확실히 현행은 렌즈 성능이 좋은편이고 구세대들은 수차적인 문제로 필름의 감성이 남아있습니다.
이런거라면 소니로 LM-EA7 써도 되지 않냐? 하시는데 사실 센서스택 두께차이 문제로 주변부 문제가 많습니다.
보이그랜더 렌즈는 기존에도 울트론을 제외하면 주변부가 좋은편은 아니라서 논외로 치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은 아무래도 디자인 아닐까요.
저는 알라카르테 서비스와 라이카 다큐멘터리에서부터 관심이 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