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훈해서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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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포상휴가 나갔다가 깁스하고온 박병장 생각나네 ㅋㅋㅋ
작업할때는 깁스 착용하고 싸지방에서는 깁스빼고 ㅋㅋㅋㅋ
볼때마다 눈물나ㅠㅠ
어우 코가 시큰하네요ㅠㅠ 저도 군인 친구들 보면 동생 생각나서 짠하더라구요
그런 남동생놈은 지금 예비역도 끝난 아재고 속 엄청 썩히고 있지만...ㅡㅡ
보통 다치면 부대에서 휴가 안보내주고 연기시키든가하지 않나요???? 저땐그랬는데... 우리부대만 그랬나
아 씽... 눈물나게...
아쉬운 밤 흐뭇한 밤 뽀얀 담배연기
둥근 너의 얼굴 보이고
넘치는 술잔엔 너의 웃음이
정든 우리 헤어져도
다시 만날 그 날까지
자 우리의 젊음을 위하여 잔을 들어라
지난날들 돌아보면 숱한 우리 얘기
넓은 너의 가슴 열리고
마주 쥔 두 손엔 사나이 정이
내 나라 위해 떠나는 몸
뜨거운 피는 가슴에
자 우리의 젊음을 위하여 잔을 들어라~
자 우리의 전우의 젊음을 위하여 잔을 들어라~~
- 최백호≪입영전야 ≫ -
잘 생겼네
묶어준 사람이
중장이라면?!!
예를 들어 드라마 제 5공화국에서 장포스가 육본 앞에서 병사였나 군인 끈 묶어준거 처럼...
맨 마지막 우리 아들 생각나서.. ㅠㅠㅠ
아들 같아서 딸 같아서는 이런데 쓰는거다!!! 몇몇 나쁜놈들아!
엄청 추운 겨울날 돌도 안된 애기 앞으로 메고 담요 씌우고 병원 다녀오는 길에 제 운동화끈이 풀려서 우짜나..하고 잠깐 서있었는데 앞에 걸어오시던 아주머니가 보시더니 냅다 쪼그려앉아 묶어주시던게 생각나네용 ㅠㅠ
현실은 휴가짤리고 욕먹고 눈치밥먹고
운동하다가 다쳤다면 전체 전투체육(또는 체력단련장) 이용금지 되고
근데 꼭 군인이 아니라도 팔 다친 사람이 도와달라면 도와주는데... 물론 군인이면 왠지 동생같고 짠해서 음료수라도 하나 사주겠지만
현실은 깁스한 군인은 사회에서 볼 수 없음.....ㅜ
한바퀴돌리는거 인정..ㅋㅋ
저기,
저 사진의 군인은 잘생긴 군인! -> 모두가 도와줌. -> 따뜻함. 훈훈함. OK!
자, 이제 오유징어 현실로 사례를 가져와 봅시다.
예전에 어디서 읽던건데 키즈카페에서 엄마가 아기 응가 기저귀를 갈고 있다가 애기가 힘주는 바람에 응가가 사방팔방 튀었나봐요. 순간 엄마는 멘붕와서 어버버 하는데 그걸 본 모든 엄마들이 후다닥 각자 물티슈 꺼내서 닦고 정리해주더란...
저는 상병때 후임 2명과 부대 앞 고기집을 갔는데,
옆옆옆쯤 되는 테이블에 아들 면회온 부모님들이 저희꺼 까지 계산하시고 가더군요.
괜찮다고 했지만 군복만 입고 있으면 다 자식 같아서 그런다고 무조건 계산하셨답니다.
제가 쏘기로 하고 간건데 돈 굳어서 좋았죠.ㅎㅎ
이게 무슨 결론이죠?ㅎㅎ
예전에 명절날 버스표못구한 군인 버스기사가 태워줬다가
신고들어가서 버스기사 사죄문쓰고 그런사건있지않았나요?
갑자기생각나네
근데 상대가 도움을 요청하는걸 빙자한 사기꾼이 아니라는 확신만 있으면 다들 친절하지 않나요??
???:(군화끈을 묶으며)어라 꼬였네! 군화끈? 말고 니 군생활 앜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