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되니 드럽게 춥네요.
ㄷㄷㄷ
오리털파카 가져온게 신의 한수였단...
세상의 끝이라는 호튼플레인즈를 가기 위해
스리랑카에서 가장 고지대 기차역인 패티폴라 기차역에 내렸습니다.
해발 2,000m 한라산보다 더 높은 지대죠.
기차를 몇번이나 갈아타고 왔네요.
숙소 이런건 예약 안하고 무작적 배낭 하나 메고 왔네요.
설마 사람 사는데 숙소하나 없을까 싶어 왔는데...
진짜 너무 작은 마을이라 숙소가... 없더군요.
현지인 집에 부탁해서 하루 묵기로 했습니다.
1,000루피... 7,500원 정도 주기로 했구요.
얼굴에 철판깔고 혹시 저녁 한끼 얻어먹을 수 있냐 했더니
할머니께서 바로 준비해 주더군요.
아직도 왠만한건 아궁이 불로 사용하네요.
어우야... 진짜 맛있었습니다.
좀 짠거 빼고는...
직접 딴 벌꿀이라면서 뜨거운 물에 풀어 주는데...
확실히 천연인걸 장담하는게 안에 벌이 죽어 있더군요.
ㅜㅜ
그래도 거절 못하고 꿀꺽꿀꺽 마셨습니다.
아싸라게 벌이 느껴지던데 차마 씹진 못하겠고
에라이 그냥 꿀꺽 넘겼습니다.
몸이 데워지더군요.
고랭지 농사와 차밭을 일구며 살아가는 진짜 작은 산골 마을인데
이 차밭의 80%가 영국소유입니다.
직사광선 강하면서 고랭지 날은 선선하고 인건비 싸고...
정말 영국놈들은 뼛속까지 지구촌 구석구석 다 빨아먹는 놈들이죠.
정말 불빛하나 없는데 구름이 잔뜩 있어 하늘마저 칠흙이군요.
아직 9시도 안되었늣데...
좀 꿉꿉한 냄새, 좀 쌀쌀한거 빼고나면 아늑하니 좋습니다.
아마도 시골 현지인의 정이 있어 더 그런가 봅니다.
내일 새벽 4시에 일어나 호튼플레인즈 트레킹을 할 예정입니다.
언능 자야겠네요.
https://cohabe.com/sisa/778153
스리랑카 해발 2,000m에 있는 현지인 집에서 하루 신세지고 있습니다.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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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현지인 숙소에서 머물며 직접 체험해보는게 여행이져...
사실 위험은 합니다.
직업상 전 약간 안전불감증이 있을 뿐이죠...
그래도 외지인 왔다고 숟가락 주셨네요 ㅋㅋ
ㅎㅎㅎ
예.
숟가락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손으로 먹죠.
찹쌀도 있나요?
찬기 전혀 없는 풀풀 날리는 쌀입니다.
와 멋지네여...
실상 알고보면 죽을 맛입니다.
사진 글로 포장되어 있을 뿐이죠.
언어는 어떻게 통하나요??
영어로 합니다.
멋집니다
대단하시네요
영국과 일본이 비슷하네요.
일본은 명함도 못 내닙니다.
영국의 악독함에는...
아직도 서계 곳곳에서 등골을 뽑아먹고 있죠.
진짜 신기(?)하네요. 아직도 영국소유 밭이라이 ㄷ ㄷ
이야. 멋있습니다 ^^
이야 좋은 경험 하시네요. 에세이 올려주세요.
글재주가 없어서 에세이는 무리입니다.
여행수기 부탁드려요
여행은 아니고...
파견 중 주말에 걍 뛰쳐나온겁니다.
와~~~정말 멋지세요
실상은 개찌질 꼬장꼬장입니다.
샤워를 못해 찝찝하네요.
와 대단합니다
쓰리랑카 애덤스피크가 갑입니다.
거기 일출 개쩜.
어딘진 모르겠지만
추후 행선지 목록에 추가해보겠습니다.
정말, 독일 나치는 따지고 보면 이름도 못 내밀죠.
정말 악독한 짓을 전 세계 적으로 한 나라죠.
대체
세상의 끝이 전세계에 몇군덴지 ㅋㅋ
힘드시겠어요
장소 이름이 world end란 곳이예요.
스리랑카의 세상의끝이란 절벽위에서 바라 본 뷰입니다.
그날 날씨가 별로 안좋았어요.
2009년 6월
우와 대단하심 ㅎ ㄷ ㄷ ㄷ ㄷ ㄷ
대단하시네요. 정말 부럽습니다!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하시길. 저도 내년엔 용기내어 여행함 가볼라고요. 혼자서.ㅋㅋ
스리랑카란 나라가 평지는 드럽게 덥고 습도가 많아 미치겠던데
고산지역으로 올라가니 공기도 쾌적하고 덥지도 않고 완전 살만하더군요.
다원은 모두 고산지역에 있더라고요.
세상의끝이라...부럽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