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OS R 런칭쇼 다녀왔습니다 :)

오늘 EOS R 런칭쇼에 다녀왔습니다.
R오이만두, R28-70 F2.0이 궁금해서 응모했는데 당첨되서
EOS R을 들고 R 런칭쇼에 가게 됐습니다.
와이프의 째진 눈을 뒤로.... 무작정 갔죠.ㅋㅋㅋ

행사장 전경입니다.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의 카페에서 진행되었습니다.
큰 행사장은 아니지만 입장 인원을 관리해서 그런지
돌아다니며 EOS R을 살펴 보기엔 부담은 없습니다.

가장 눈에 띄었던 저휘도 초점 검출 EV-6 부스.

R오이만두가 물려진 EOS R로 엄청 어두운 곳을 찍는 부스입니다.
AF 잘 잡더군요.
광속 AF는 아니었습니다만, 잘 잡았습니다.
1ev가 어두운 방에 촛불 켜놓은 거.
-3ev가 달빛 아래라고 하는데,
-6ev면....ㄷㄷㄷㄷ
대단한 부분이긴 합니다.
나중에 이사가면 아이방에서 아이가 잘 때...
무소음으로 사진 좀 찍어주고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렌즈 물린 EOS R이 좌우로 정렬된 모습입니다.
TSE 렌즈부터 백통 시리즈까지 다양하게 물려 있었습니다.
평소 사용해보고 싶었던 렌즈가 있다면 내일 가서 테스트해보세요.

RF 35mm F1.8 매크로 렌즈입니다.
EOS R과 체결감이 너무 좋습니다.
작은 크기에 꽤나 가벼웠습니다. AF도 쾌적했죠.
간이 매크로 기능으로 일상을 찍기에 참 좋은 렌즈가 아닐까 합니다.
현재 탐론 35.8 VC 렌즈를 어댑터 물려서 쓰고 있는데,
이 렌즈 하나면... 어댑터 안 써도 되겠더군요.
R오이만두가 부담스러운 관계로...
이 렌즈를 구입하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
당장은.

R오이만두입니다.
말이 필요없는 렌즈죠.
AF가 무척 빨랐습니다.
모터 힘이 우렁찹니다. 손에서 느껴집니다.
F1.2 조리개 덕분에 얕은 심도 표현이 잘 되더군요.
AF도 빠른 편이고, LCD 화면에서 확인해본 결과 화질도 좋았습니다.
사고 싶지만 조금 비싼 관계로...
EOS R 할부 갚으면 구입하려 합니다.
10개월 뒤를 기약하렵니다.
근데 술 마시고 지를 지도 모릅니다.

EOS R 시스템을 한데 모은 진열장입니다.
다 갖고 싶더군요.
세로그립은 실물이 더 나았습니다.
ND필터, PL필터를 쓸 수 있는 마운트 어댑터도 탐났습니다.
모든 렌즈에 필터를 끼우지 않아도 되니
경제적이기도 하구요.

R28-70은 무척 컸습니다.
너무너무 컸습니다.
그래도 갖고 싶습니다.
쓸만은 할 것 같습니다.
손에 쥐어보고 사용해보고 싶었는데...
아쉬운 부분입니다.
뭐 그래도 35mm와 50mm 는 써봤으니까요.

아참, 향후 EOS R의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무음 촬영시 연사가 촬영될 거라고 합니다.
그리고 DSLR도 계속 개발하여 시장에 내놓을 거라고도 합니다.
향후 캐논의 행보가 기대되는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