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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손수레 할머니 돕다 뇌사… 7명에 장기 주고 떠난 19세 대학생

한라대생 김선웅 군 ‘감동’
지난 3일 새벽 아르바이트를 끝내고 귀가하던 길에 무거운 손수레를 끌고 가던 할머니를 돕다 교통사고로 뇌사상태에 빠진 한 대학생이 7명에게 장기를 나눠주고 떠나 제주지역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 사연의 주인공은 제주 한라대에 다니던 고 김선웅(19) 씨다. 그는 사고 당일 오전 3시쯤 제주시 정부종합청사 인근에서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손수레를 끄는 할머니를 돕다가 과속 차량에 치여 뇌사상태에 빠졌다. 사고 당시 뒤에서 수레를 밀던 할머니는 차와 충돌하지 않아 참변을 모면했지만, 앞에서 수레를 끌던 김 씨는 머리를 심하게 다쳐 병원 치료 중 뇌사판정을 받았다. 유가족은 평소 장기기증을 서약한 김 씨의 뜻에 따라 장기를 기증키로 했다.
김 씨가 장기 기증을 서약한 배경에는 10여 년 전 숨진 어머니 때문이다. 불의의 사고로 뇌사 상태에서 3년간 병마와 싸워 온 김 씨 어머니가 숨진 뒤 가족들이 장기기증을 서약했다. 김 씨도 여기에 동참했다.
김 씨의 누나 보미(29) 씨는 “3남매 중 막내였던 선웅이는 독실한 크리스천으로 착하고 귀여운 아이였고, 중학생 때부터 식당을 운영하는 아버지를 따라 요리를 배우고 싶어 해 대학도 조리학과에 진학했다”며 “선웅이의 뜻에 따라 장기를 기증받은 사람들이 앞으로 주변의 많은 이를 도울 수 있는 행복한 삶을 살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고 김선웅 씨의 발인 예배는 지난 9일 오전 제주 성안교회 이기풍 기념홀에서 유가족과 지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치러졌다.
https://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1&aid=0002368227

댓글
  • 번트의황제 2018/10/12 10:30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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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k.a 2018/10/12 10:30

    누나랑 10살차이면..늦둥이 같은데..맘도 이쁘고 안타깝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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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주완 2018/10/12 10:31

    인격신이 없단 증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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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밤이깊었네 2018/10/12 10:31

    이런 소식은 항상 맘이 막막해지네요..고인의 명복을 빌며 꼭 좋은 곳에서 편히 영면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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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웅스™ 2018/10/12 10:33

    잔잔한 감동이 아니고 엄청난 감동이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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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르빠겐조 2018/10/12 10:46

    죽어야 할 것들은 안데려가고.
    역시 신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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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케 2018/10/12 13:34

    신이 없거나 신이 존재한다한들 우리 기준의 선한 존재가 아니란건 확실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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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루미나티 2018/10/12 13:59

    아.....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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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하무트 2018/10/12 13:59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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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asty45 2018/10/12 14:36

    ㅠ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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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베르밝 2018/10/12 14:42

    천사가 너무 잠깐 머물고 갔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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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설야중거 2018/10/12 15:23

    아이 씨
    속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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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웅일화 2018/10/12 15:28

    고결한 죽음을 두고 신이 있다 없다 함부로 논하는 것은 종교에 대한 무지일 뿐만 아니라 떠난 이에 대한 심각한 결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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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롱블루 2018/10/12 16:42

    다시 한번 제 삶을 되돌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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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시난테 2018/10/12 17:10

    이런분들,가족이 참 기독교인 입니다 목사들이 보고 반성 좀 많이 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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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철호 2018/10/12 17:40

    댓글보니 참 무례한 사람들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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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니네 2018/10/12 17:47

    [리플수정]과속운전도 음주운전과 똑같은 살인행위인데
    엄벌에 대한 공론이 안 모이지는 현실...
    왜냐면 대부분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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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ikokoro 2018/10/12 18:01

    이 기사를 보고 신이 없니 있니 하려고 댓글다는 인간들은 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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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사합니다 2018/10/12 18:06

    과속 운전자급 쓰레기가 댓글달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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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뚱이쵝오 2018/10/12 18:17

    어머니도 불의의 사고, 아들은 교통사고.하...ㅠㅠ
    당신이 정말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그곳에서는 평안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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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탈출 2018/10/12 19:12

    창문을열어//무슨말을 하고 싶은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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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린블루 2018/10/12 19:42

    너무나 마음 아프고 뭉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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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드리프트 2018/10/12 19:52

    어머니도 뇌사..뭐 이런 운명이 있나. 신은 없다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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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욋길 2018/10/12 20:00

    어머니 있는 곳에서 평안하시길.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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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왼손잡~ 2018/10/12 20:04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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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버풀 2018/10/12 20:31

    아이고...ㅠㅠ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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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리스티앙 2018/10/12 21:03

    남을 도운 사람이 차에 치이다니 ㅠ
    천국에서 평안하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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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분좋은날 2018/10/12 21:05

    부디 좋은곳에서 편안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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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니팩토리 2018/10/12 21:23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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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디컬 2018/10/12 21:40

    이런거보면 신은 없는게 분명해요. 뭐 이성적으로도 없다고 생각하고있긴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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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디컬 2018/10/12 21:44

    아무튼.. 착한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수레주인 할머니는 얼마나 슬프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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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캔디맛사탕 2018/10/12 22:11

    독실한 신앙인으로서 선한행동을 한 의인에 대한 글 에 신은 없다고 입터는게 과연 고인이 바라는 글일까요? 진짜 생각없이 말하는 사람들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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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벚꽃 2018/10/12 22:17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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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민경 2018/10/12 23:25

    캔디맛사탕// 안 바랄 것도 없는데요?ㅋㅋㅋㅋ신 존재 부정해서 빈정상하신 거 같은데 과몰입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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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Rhythm 2018/10/12 23:43

    왜 좋은 사람이 이리도 젊은 나이에 이 세상을 등져야하는 걸까요...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하늘나라에서 장기이식을 받을 분들 굽어봐주시면서 행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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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sdfg0987 2018/10/13 00:33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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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는뭐냐 2018/10/13 00:42

    그런데 어떻게 저 사건이 신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증거가 되나요? 역설적으로 말해서 신이 존재한다면 이 세상에서의 죽음은 별 의미가 없는것 아닌가요? 신이 한 사람을 불러들이면서 이 세상 7명의 목숨을 살렸다고 해석할수도 있다고 보는데요? 인간의 기준으로 판단을 하니까 한 사람의 죽음이 신이 없다는 증거라고 생각하는 거겠죠. 최소한 저 학생의 종교가 저 학생으로 하여금 장기 기부를 하게 함으로써 7명의 목숨을 살렸으니 이 경우에는 종교이 순기능을 발휘했다고 봐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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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코라떼 2018/10/13 01:25

    과속해서 인도로 들어간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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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이드 2018/10/13 03:48

    아이고 오래오래 살아야 할 의인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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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거없잖아 2018/10/13 04:51

    진짜 말도 안돼요. 저런 청년을 데려가다니ㅠㅠ 할머니도 엄청 충격이시겠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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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lraeng 2018/10/13 06:16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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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닉 2018/10/13 06:56

    고인분이 독실한 크리스천 이었다는데 이런 소식글에서 신이 있네없네 하는건 결례라는 생각입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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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wyverns 2018/10/13 07:51

    [리플수정]이런 글에서까지 착한 대학생의 안타까운 죽음을 두고 신의 존재유무의 증거다 라며 글 쓰는 사람들은 진짜 정신적으로 문제 있는 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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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tebook 2018/10/13 09:06

    남은 가족들은 참 10년 동안 2명을 사고로 잃은 셈인데 맘이 어떨지 상상이 안가네요. 나이를 먹어가면서 이런 기사가 남일 같지 않게 느껴짐
    남은 가족분들 힘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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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균형 2018/10/13 09:29

    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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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누나 2018/10/13 10:13

    고인의 고귀한 선택 앞에서
    신이 있니 없니 무의미한 소모전으로
    그 의미를 퇴색케하는 희한한 사람들이 있네요
    불펜 정말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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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自勝者强 2018/10/13 10:21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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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팩트폭격기 2018/10/13 10:31

    독실한 크리스쳔이었지만 신이 없는건 없는거죠 저런 의인은 일찍 가고 악인은 오래살고 하는걸 보면 세상을 운영하는 주체가 없어보임
    신은 없다가 드러난 수많은 사례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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