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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황교익의 불고기론에 학자들 이구동성 엉터리다

 

중졸수준의 네티즌이 하는 말이고 전문가가 아니다, 라고 반박하던 그 유명한 불고기론이

엉터리라고 지적하는 각 부분 진짜 전문가들의 이야기입니다.





오늘 경향신문 기사


원문은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32&aid=0002898682




“황교익씨가 한 이야기는 아주 엉터리다.” 


수화기 너머 국어학자는 덤덤하게 말했다. “‘불고기’는 ‘야키니쿠’의 번안어”라는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의 주장에 대한 반박이었다. 
이달 초 황씨가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공개 비판한 이후 그의 몇몇 과거 발언들이 논란이 됐다. 특히 황씨가 tvN ‘수요미식회’와 자신의 페이스북 등을 통해 역설한 ‘불고기 어원론’에 대한 누리꾼들의 비판이 거셌다. 
황씨는 ‘불고기’가 한국어의 조어 원칙에서 벗어난 데다가, 일본어 ‘야키니쿠’보다 뒤늦게 등장한 단어이기 때문에 우리가 먹는 ‘간장 양념 쇠고기 구이’의 이름인 ‘불고기’는 일본어 ‘야키니쿠’의 번안어라고 주장했다. 한국 대표 음식 ‘불고기’의 어원이 일본어에 있다는 그의 주장에 ‘친일파’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논란이 커지자 황씨는 지난 4일 페이스북에 “불고기의 어원 등 한국 음식 문화와 관련한 말과 글을 수도 없이 뱉었고 또 썼고, 함께 토론하고 의견을 나눈 전문 작가와 연구자들도 수없이 많다”면서 “그들은 공개된 지식시장에서 내가 할 말과 글에 대한 오류를 지적한 적이 없다”고 썼다. 
그래서 유수의 국어학자들에게 직접 물어봤다. 경향신문과 인터뷰한 국어학자들은 입을 모아 “‘불고기’가 ‘야키니쿠’의 번안어라는 주장은 그 근거가 부실하거나 틀렸다”는 답을 내놨다. 황씨가 ‘불고기 어원론’을 펼치며 내놓은 근거를 나열한 뒤, 각 근거들에 대한 학자들의 생각을 정리했다. 
■“복합어 ‘불+고기’는 한국어의 조어 원칙을 벗어난다.” → “아니다”
황씨는 ‘불고기’의 조어 방식이 한국어의 원칙을 벗어나기 때문에 한국어 언중이 스스로 만든 말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다수의 국어학자들은 그의 주장이 틀렸다고 말했다. 
황씨는 지난달 25일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한국어에서의 음식명 짓기의 원칙은 ‘재료+조리법’”이라고 단언한다. 그러면서 “떡+볶이, 제육+볶음, 감자+튀김 등… 이는 ‘목적어+동사’로 문장을 만드는 알타이어계의 언어구조에 따른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 그런데 ‘불고기’는 이런 한국어 언어구조에서 벗어난다. 불(조리법)+고기(재료)다. 물론 찜닭이나 볶음밥 등 ‘조리법+재료’으로 조어된 합성어도 있지만 이는 극히 일부이며, 변칙의 예일 뿐”이라고 적었다. 
이 주장에 대해 《한국어 어원 사전》(2012)을 쓴 김무림 강릉원주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아주 엉터리”라고 말했다. 그는 “일단 ‘불고기’에서 ‘불’은 조리법 자체가 아니라 ‘조리에 쓰이는 재료’라고 봐야한다. ‘불고기’에 ‘굽다’ 등 동사가 아닌 명사 ‘불’이 쓰인 것을 보면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가 예로 든 것은 ‘물회’다. ‘물’과 ‘회’의 합성어인 이 단어에서 ‘물’ 자체는 ‘물로 씻었다’ 등 조리 방식이 아니라 ‘물을 재료 삼아 조리했다’를 의미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김양진 경희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도 “매우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그 역시 “불고기의 ‘불’은 ‘불을 사용하는 (조리)방식’을 나타내는 말”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우리가 흔히 먹는 ‘간장게장’, ‘만두전골’에서 사용된 ‘간장’, ‘만두’는 ‘간장을 사용해 조리하는 방식’ 혹은 ‘만두를 사용해 조리하는 방식’같이 ‘특정 재료를 사용한 조리 방식’을 단어 구성에 사용하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면서 “‘불고기’가 ‘간장게장’이나 ‘만두전골’과 다른 조어방식이라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무림 교수와 김양진 교수 모두 ‘불고기’의 ‘불’은 ‘조리법에 불이 쓰인다’는 의미로 사용된 것으로 이런 조어 방식은 한국어에서 흔하게 발견된다고 주장한 것이다. 
논문 (2008)을 쓴 김지형 경희사이버대 한국어문화학과 교수는 “한국어에서 상당히 많은 음식명이 ‘재료+조리법’의 방식으로 조어된 것이 사실이지만, ‘조리법+재료’의 방식이 극히 예외적이라고 보는 것은 많은 음식명을 검토한 후에야 내릴 결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른 학자들도 찜닭, 볶음밥, 비빔밥 등 ‘조리법+재료’로 조어된 합성어도 실제 우리 말에서 적지 않게 나타난다는 말을 공통적으로 덧붙였다. 
국어학자들은 황씨가 ‘한국어는 알타이어계 언어구조’라고 강조한 것에서도 의구심을 표했다. 김지형 교수는 “알타이어족설은 반알타이어족설이 강력히 대두될 만큼 그 자체로 가설에 그치고 있다. 더구나 알타이어족에 속한다고 알려져 있는 한국어는 알타이어로 분류되는 언어들(몽골어, 만주어, 터키어 등) 중에서도 가장 이질적인 언어로서, 알타이어족에 포함되는 문제에 대해서도 많은 이견이 있다”고 지적했다.
■“불고기는 일제강점기 시절에야 만들어진 말이다” → “기록은 그렇지만…”
황씨는 “‘불고기’는 분명 일제시대에 만들어진 말이다. 동아일보 1935년 기사에 ‘불고기’란 단어가 등장한다. 불고기는 아무리 빨라도 1920년대에 만들어졌다. 그런데 일본어에서 ‘야키니쿠’라는 음식명이 영어 바비큐의 번안어로 등장한 것은 1870년대”라고 주장한다. ‘불고기’는 정말 조선시대 이전에는 없었던 말일까?
이에 대해서는 원로 국어학자 이기문 서울대 명예교수가 쓴 논문 (2006)에서 관련 내용을 찾아볼 수 있다. 이 교수는 이 논문에서 “‘불고기’는 옛 문헌에서 그 모습을 볼 수 없다. ‘블火’과 ‘고기肉’는 한글 창제 초기와 그 뒤의 여러 문헌에서 볼 수 있으나 이들의 복합어인 ‘블고기’, ‘불고기’는 중세어, 근대어의 어느 문헌에서도 볼 수가 없다. 19세기 말엽에 간행된 ‘한불사전’과 ‘한영사전’에서도 심지어는 1938년에 간행된 문세영의 ‘조선어사전’에서도 ‘불고기’라는 표제어는 볼 수가 없다”고 밝히고 있다. 이 교수에 따르면 ‘불고기’라는 단어가 사전에 등재된 것은 1950년에 발행된 한글학회의 ‘큰사전’이 처음이다. 
그러나 사전에 나오지 않았다고 해서 ‘불고기’라는 말이 없었다는 뜻은 아니다. 이 교수는 자신의 경험과 증언·기록들을 근거로 ‘불고기’가 1945년 광복 이전 평양(넓게는 평안도) 지역에서만 쓰이던 방언이라고 주장한다. 광복 이전까지 서울과 그 이남의 지역에는 숯불에 고기를 구워먹는 관습이 없었기에 서울말에는 ‘불고기’가 없었을 뿐이며, 그 이유로 옛 문헌에서도 찾기가 어렵다는 이야기다. 김양진 교수도 이기문 교수의 주장에 동의해 ‘불고기’가 평안도 방언에서 온 말일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김지형 교수도 “우리가 쓰는 일상어들이 사전에 없는 것은 흔한 일”이라면서 “‘불고기’가 사전에 등재되기 전인 1938년 가수 박향림(1921~1946)이 부른 에도 ‘떡볶이’와 함께 ‘불고기’라는 말이 자연스레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1931년 2월9일자 동아일보에 실린 한 연재소설에는 이미 ‘불고기’라는 단어가 등장한다. 
정리하자면 불고기에 대한 기록은 황씨의 주장처럼 일제강점기 이후의 것들만 확인되고 있다. 그러나 국어학자들은 기록보다 앞서 말이 사용됐을 가능성이 있기에 ‘불고기’라는 말이 등장한 정확한 시점은 쉽게 단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1965년 국어학자 김윤경의 인터뷰가 ‘불고기’가 ‘야키니쿠’의 번안어라는 결정적인 증거다” → “아니다”
황씨는 ‘불고기’가 ‘야키니쿠’의 번안어라는 결정적은 근거로 1965년 12월20일자 경향신문에 실린 국어학자 김윤경(1894~1969)의 인터뷰를 들고 있다. 해당 기사에서 김윤경은 ‘세종대왕이 창제하신 한글은 역시 세계적으로 훌륭한 글이라고 찬양’하면서 “처음에는 생소하고 듣기 어색했지만 ‘벤또’ 대신에 ‘도시락’이, ‘돔부리’ 대신에 ‘덮밥’이, ‘야키니쿠’ 대신에 ‘불고기’라는 말이 성공한 것은 얼마나 좋은 예냐”고 말한다. 해당 지면을 확인한 결과, ‘불고기’ 관련 내용은 이 문장이 전부다. 황씨는 이 한마디를 두고 “일제강점기에 일본어 한글화 작업을 하였고, 그 작업 안에 불고기가 있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인터뷰에 대해 국어학자들은 “황씨 주장의 근거가 될 수 없다”고 입을 모았다. 김양진 교수는 “김윤경 선생이 든 사례 ‘도시락’은 우리 옛말 ‘도슭’의 후대형일 뿐이고 ‘덮밥’은 ‘늦더위’나 ‘접칼’과 같은 방식의 고유어 조어법에 따른 자연스러운 단어다. (일본어를 번안해 만든) 신조어의 사례라기보다는 그 이전부터 사용해 온 우리말이란 뜻이다. 김윤경 선생은 일본어보다는 이전부터 있었지만 잘 쓰지 않았던 우리말을 쓰는 것이 좋겠다는 취지로 말씀하셨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불고기’의 경우도 신조어라기보다는 우리말의 어딘가에서 사용되고 있던 말을 가져다 쓰면 좋겠다고 말씀하신 것이 적절한 해석”이라고 주장했다. 
김지형 교수도 “김윤경 선생의 언급은 외국어를 순 우리말로 대체하는 것, 즉 국어 순화의 필요성을 언급한 것이지 이 언급 자체가 ‘불고기’가 ‘야키니쿠’의 번안어라는 근거는 될 수 없다”고 했다. 김무림 교수 역시 “‘도시락’이 우리 옛말 ‘도슭’에서 온 말이듯, ‘불고기’라는 말도 평안도 같은 데서 원래 사용했을 수 있다. 가정해보자면, 서울 등 중앙에서 일본어 ‘야키니쿠’가 통용될 때 이를 순화하기 위해 평■“이러한 이유로 ‘불고기’는 ‘야키니쿠’의 번안어이다” → “알 수 없다” “아닐 가능성이 높다” 
황씨는 페이스북에 “불고기가 야키니쿠의 번안이라는 사실을 김윤경 선생의 인터뷰에서 확인하고 정신적 충격이 컸다”면서 “더 놀라운 것은 불고기란 이름의 유래에 대해 그 어느 누구도 말한 바가 없다는 사실. 알고도 입을 닥치고 있었다고밖에”라고 썼다. 그러나 국어학자들은 ‘불고기’의 어원이 국어학자들의 오랜 숙제일 뿐이라고 말했다. 
앞서 언급했듯 이기문 서울대 교수는 앞서 소개한 논문 에서 ‘불고기’의 어원을 평안도 방언에서 찾고 있다. 김양진 교수는 “‘불고기’의 어원이 오랜 숙제인 이유는 동일한 조어법을 가진 ‘물고기[물꼬기]’와 ‘불고기[불고기]’의 발음상의 불일치에 대한 고민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그는 이와 같은 고민에서 출발할 때 ‘불고기’는 이기문 교수의 주장처럼 평안도 방언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물고기’의 표준어 발음은 [물꼬기]이지만 ‘불고기’는 [불고기]다. 이 불일치는 ‘불고기’가 평안도 방언에서 온 말이라고 가정한다면 쉽게 풀리는 문제다. 평안도 화자들이 서울말 화자와 달리 어말의 ‘ㄹ’을 ‘르’에 가깝게 발음하기 때문에 ‘물고기’를 [무르고기], [물고기]라고 발음한다. 평안도에서는 ‘불고기’ 역시 [불고기]로 발음하는 전통을 지니고 있었기 때문에, 이 말이 서울로 유입될 때 발음([불꼬기]가 아닌 [불고기]로)도 함께 따라온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야키니쿠’는 단어 구성상 우리말로 옮기면 ‘불고기’가 아닌 ‘고기구이’가 적합하고 실제로 그러한 단어들이 사용되고 있다”면서 ‘불고기’가 ‘야키니쿠’의 번안어라는 주장을 반박했다. 그는 “황씨의 주장이 옳으려면 적절한 번역어 ‘고기구이’가 있음에도 굳이 ‘불고기’로 번역을 했어야 하는 이유가 타당해야 하고 ‘고기구이’와 ‘불고기’가 유의어로 경쟁하지 않고 별개의 단어로 공존하고 있는 언어 현실이 설명돼야 한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교수는 “중요한 문제는 불고기가 무엇인가 하는 점”이라고 주장했다. 이기문 교수가 이야기한 평안도의 ‘불고기’가 우리가 지금 먹고 있는 ‘불고기’와 같은 음식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는 “예전부터 우리는 고기를 불에 구워 먹어온 것은 사실이지만, 일본 음식의 영향을 받아 지금 먹는 간장 양념의 불고기가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그때 일본어의 영향을 받아 ‘불고기’라는 명칭이 생겼을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럼에도 다른 학자들의 의견과 같이하며 “황씨의 주장을 언어학적 관점에서 본다면 신빙성을 줄 수 있는 결정적인 증거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불고기’의 어원에 대한 논의는 국어학계에서 여전히 진행 중이다. ‘불고기’라는 단어가 누구에 의해 어떻게 발생했고, 정확히 어떤 음식을 지칭하는 것이며, 지금처럼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자리잡은 과정에 대한 세심한 규명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불고기’는 ‘야키니쿠’의 번안어”라는 주장에 쏟아진 대중의 비판을 황씨의 말처럼 ‘국 뽕’의 소산으로만 볼 수는 없을 것이다. 
‘불고기 어원론’ 등의 논란이 커지자 황씨는 페이스북 “근익명의 악플러가 나와 관련한 가짜 정보를 만들어 퍼뜨렸다. 내 말과 글이 오류 투성이라는 것이다. 내용을 보니 중졸 정도 지적 수준에 있는 자가 여기저기 떠도는 정보를 짜깁기한 것으로 보였다”고 썼다. 이에 대해 경향신문과 인터뷰한 한 국어학자는 이렇게 말했다. “자신의 글에 대해 확실하지 않더라도 ‘나름의 신뢰성 있는 자료’를 바탕으로 반박하는 이들에게 ‘기레기’ ‘중등 수준’ 등 험한 말로 눌러버리는 황씨의 태도는 또다른 폭력으로 보인다.”
김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댓글
  • yellynak 2018/10/12 11:58

    글쎄요..
    황교익.. 문제 있다고 보지만..
    기사를 자세히 읽어 보니..
    기사내용도 좀.. 왔다갔다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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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성우 2018/10/12 11:58

    불알못 황교익 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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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스테이데어 2018/10/12 11:58

    마지막 보루까지 무너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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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상구 2018/10/12 11:58

    기자들을 기레기라고 불렀던 쿠세를 보면, 이제는 폴리페서 드립 칠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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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ellynak 2018/10/12 11:59

    이기문 교수의 분석도 그렇고...
    평안도 방언설도.. 추정인 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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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먹고싶어요 2018/10/12 12:00

    [리플수정]ㅋㅋㅋ 페북에 황교익씨가 전문가 타령 하면서 물어보라하던데
    전문가도 설마 작전세력인가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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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7Son 2018/10/12 12:00

    yellynak// 황교익에 이어 주진우 김제동이 타깃이라는 글이나 지우고 코스프레 합시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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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tty. 2018/10/12 12:00

    당연히 다들추정이죠.
    100퍼확실한게 있을수가없는문제입니다.
    그런데 한쪽이 본인말이맞다 확언을하니 엉터리라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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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이쿠이 2018/10/12 12:00

    전문가들이 그동안 발언안한건 어이가 없거나 귀찮거나 둘중에 하나라고 추정합니다.
    이에 대해 경향신문과 인터뷰한 한 국어학자는 이렇게 말했다. “자신의 글에 대해 확실하지 않더라도 ‘나름의 신뢰성 있는 자료’를 바탕으로 반박하는 이들에게 ‘기레기’ ‘중등 수준’ 등 험한 말로 눌러버리는 황씨의 태도는 또다른 폭력으로 보인다.”
    이게 핵심인듯하네요
    또 다른 폭력에 저도 분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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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암갈매기 2018/10/12 12:00

    판독기가 등장했습니다 이 글은 흥할 것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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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ellynak 2018/10/12 12:01


    다시 말합니다.
    황교익, 문제 있습니다... 무리한 주장이 너무 많아요..
    근데.. 기사 내용도 천천히 읽어보면..
    역시 추정이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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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먹고싶어요 2018/10/12 12:01

    막줄이 핵심이네요
    이에 대해 경향신문과 인터뷰한 한 국어학자는 이렇게 말했다. “자신의 글에 대해 확실하지 않더라도 ‘나름의 신뢰성 있는 자료’를 바탕으로 반박하는 이들에게 ‘기레기’ ‘중등 수준’ 등 험한 말로 눌러버리는 황씨의 태도는 또다른 폭력으로 보인다.”
    크.. 국어학자님이 본질을 꿰뚫고 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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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oubleA 2018/10/12 12:01

    기자가 독하게 맘먹었네요 전문가한테 다 전화돌린듯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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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ellynak 2018/10/12 12:02


    먹고싶어요//
    공감합니다.
    저도 황교익이 그게 문제라고 봅니다.
    근데.. 문제는 기사의 첫번째 학자도
    딱 그런 태도라는게..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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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네다키썸 2018/10/12 12:02

    이에 대해 경향신문과 인터뷰한 한 국어학자는 이렇게 말했다. “자신의 글에 대해 확실하지 않더라도 ‘나름의 신뢰성 있는 자료’를 바탕으로 반박하는 이들에게 ‘기레기’ ‘중등 수준’ 등 험한 말로 눌러버리는 황씨의 태도는 또다른 폭력으로 보인다.”
    하지만 황교익에게는 다들 중졸수준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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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으헹 2018/10/12 12:07

    황씨 그분은 가만 보니 불펜에도 많은 그 애니프사 그 분들이랑 뇌구조가 다를 게 없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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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클아이 2018/10/12 12:08

    훈민정음 혜례본 같이 명확한 사료가 없으면 모두들 추정 할 수 밖에 없죠. 그래서 다들 확답을 안내리고 추정 할 뿐이다라고 하죠. 하지만 누구는 부실한 사료들 내밀고 확답을 내리니 그게 문제인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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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번타자 2018/10/12 12:09

    추정을 하는 것이 당연한 거지 그러면 확정을 하나요?
    명확한 답이 있는 것이 아니면 과거 사례로 추정이 맞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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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교익 2018/10/12 12:10

    왜 모바일은 추천이 안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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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빛둥 2018/10/12 12:12

    한국어에는 중세 발음이라든지, 각종 조사나 단어의 연원이라든지, 애매하거나 연구가 더 필요한 것이 많습니다.
    이 기사는 한글학자들이 든 여러 사례를 들어서 반론이 있어서 좋네요. 다만, 결론으로 황교익씨가 틀렸다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다른 쪽도 충분히 근거가 있고, 결론 내리긴 힘들다 정도네요.
    그리고, 어차피 우리의 육식 문화가 훨씬 오래되고 다양했는데, 너무 수비적으로 나갈 필요도 없다고 봅니다. 그보다 더 먼저 음식문화의 약간 차이에 대해 내셔널리즘을 넣어서 따지는 것도 피곤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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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ldrj 2018/10/12 12:43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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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dvr 2018/10/12 21:15

    아니 추정이 당연한건데... 다양한 이론이 있을 수 있는거고 학자들 주장의 핵심은 이거죠. “자신의 글에 대해 확실하지 않더라도 ‘나름의 신뢰성 있는 자료’를 바탕으로 반박하는 이들에게 ‘기레기’ ‘중등 수준’ 등 험한 말로 눌러버리는 황씨의 태도는 또다른 폭력으로 보인다.” 나름의 근거가 있는 주장들에 대해 경직되고 교조주의적 태도로 반응하는게 문제라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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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ce-coffee 2018/10/12 21:19

    실상 일본의 노년층은 야키니쿠를 재일음식으로 판단했습니다. 원래 일본에 야키니쿠란 요리가 있었지만 그게 요새 조리법과 달랐고, 일제강점기 이후 일본에 이주한 조선인들이 야키니쿠음식점을 점유했었다는군요.교류가 있었을 수는 있으나 지금의 야키니쿠 조리법들이 그 당시 재일한국인들에 의해 정착된 부분이 많다네요. 이런 얘기는 저희 부모님세대들이 너무나 당연시 했던 부분인데, 이걸 이제와서 황교익이 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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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이드 2018/10/13 03:06

    폭서인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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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숏바운드 2018/10/13 03:26

    ‘물을 재료 삼아 조리했다’를 의미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이 주장은 설득력이 좀 없는거 같습니다.
    '물이 재료'...라기 보다는 '액체상태'로 봐야 하지 않을까요?
    물냉면, 비빔냉면의 관계를 보면....'비빔'이 재료가 되는건 아니쟎아요.
    게다가...물이 재료가 되는 음식이 대부분이쟎아요.
    찌개도 그렇고 국도 그렇고. 하다못해 조림도 물이 재료인데.
    즉...물회 = '액체상태인 회'
    저는 그렇게 추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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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숏바운드 2018/10/13 03:30

    차라리...바로 아래 문단
    김양진 교수의 '조리방식'론이 훨씬 합리적 근거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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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모마일 2018/10/13 06:24

    이렇게 전문가들끼리 논박하는 게 훨씬 보기 편하네요. 네티즌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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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2톤김지영 2018/10/13 08:28

    학자들은 중졸수준이다!! 이명박근혜 좋아하는 알바다!!! 나를 공격하는 것은 보수파의 모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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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승15패 2018/10/13 09:39

    저 교수도 중졸이죠.
    중학교 졸업했죠? 중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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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인나 2018/10/13 09:50

    학자들은 당연히 명확한 근거가 없는 사안에 대해서 뭐라고 확신을 내리지 않습니다. 다만 ~~라고 생각하는 게 타당하다 라고 의견이 모아지면 그게 설이 될 뿐이고 명확한 근거를 찾아내기 위해서 노력할 뿐이죠.
    똑같은 야키니쿠와 불고기에 대한 표현으로 학자들은 야키니쿠 대신에 (원래 있던 표현인) 불고기를 쓰자라는 표현으로 봤고, 황교익은 야키니쿠 대신에 (야키니쿠를 번역한) 불고기를 쓰자라고 봤죠.
    여기서 학자들은 불고기가 원래 있던 단어라고 볼만한 근거를 도시락, 덮밥의 표현에서 함께 찾은거고 황교익은 그냥 그 표현 그대로를 보고 아 번역한거구나 라고 생각하고 그걸 얘기 한겁니다.
    근데 언어학자들도 그건 아니다라고 지적한걸 본인이 독해한게 무조건 진리라고 생각하고 남을 가르치려들고, 무시하고, 모멸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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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꼬마거북이 2018/10/13 10:12

    황교익씨가 국어학자들 정치성향은 안 건드리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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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일리툴 2018/10/13 10:19

    불고기 관련해서는 아직 정확한 사실관계는 모르는거고 연구의 필요성이 있는 주제인데, 자칭 '맛 칼럼니스트' 인 블로거가 자기 주장을 정설인양 미디어에서 얘기하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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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트레아몽 2018/10/13 10:59

    숏바운드 // 물회는 회를 액체상태로 만든 게 아니라 물에 만 상태로 만든 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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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오디오 2018/10/13 11:19

    가설 1
    사대주의에 의한 일본 단어 사용
    일제강점기시대는 지배층이 당연히 일본인이고 20~30년대면 일본화도 많이 진행되었을테니
    우리나라 말인 불고기대신 야쿠니꾸라고 부르는게 더 익숙하거나 고급단어라고 인식해서 사용했을 가능성..
    (우리나라 말 단어가 있어도 굳이 영어사용하는것과 비슷한 케이스)
    가설2
    우리나라 불고기가 일본으로 전파되어 현지화된 후
    다시 우리나라로 와서 야쿠니꾸라고 호칭되다 일제잔재에 대한 거부감으로
    원류인 불고기로 통칭하도록 계몽한게 일본 현지화 불고기(야쿠니꾸)만 불고기라고 부리게 됨
    (짜장면 - 작장면 관계 : 현지에서 먹힐까 방송보니까 짜장면을 짜장면이라고 부리도하고 원명인 작장면으로 부르기도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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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숏바운드 2018/10/13 22:50

    로트레아몽//
    물냉면도 면을 물에 말아놓은 상태로 만든겁니다.
    물짜장도 마찬가지겠고요.
    ‘조리형태’를 주장한 교수 추론이 더 신빙성 있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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