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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방400년 전 조선, 먼저 간 남편을 위해 아내가 쓴 편지.jpg

 






남편을 먼저 보낸 미망인이 남편을 위해 자신의 머리카락으로 만든 짚신과 편지가 무덤에서 발견됨.



그리고 편지 마지막 구절.


댓글
  • cologne 2018/10/11 21:26

    절절하네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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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oap]톡스 2018/10/11 21:27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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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lythew 2018/10/11 21:27

    추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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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관 2018/10/11 21:27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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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우보이밥 2018/10/11 21:27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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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lrhsgkrns 2018/10/11 21:29

    절절하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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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별계약 2018/10/11 21:33

    이거 원본보면 슬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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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대천왕 2018/10/11 21:33

    불페너 주제에...눈물이 나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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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운보초 2018/10/11 21:44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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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ibaram 2018/10/12 00:37

    ㅠㅠ - 이게 아니라, 정말로 눈물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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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른탄환 2018/10/12 01:16

    불페너들이 뭘 안다고 눈물이 나오네 마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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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rthWind 2018/10/12 03:07

    이런 사랑 몰라서 더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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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아지 2018/10/12 08:04

    당신 언제나 나에게
    '둘이 머리 희어지도록 살다가 함께 죽자'고하셨지요. 

    그런데 어찌 나를 두고 당신 먼저 가십니까?
    나와 어린아이는 누구의 말을 듣고
    어떻게 살라고 다 버리고 당신 먼저 가십니까?
    당신 나에게 마음을 어떻게 가져왔고
    또 나는 당신에게 어떻게 마음을 가져 왔었나요?
    함께 누우면 언제나 나는 당신에게 말하곤 했지요.
    여보, 다른 사람들도 우리처럼
    서로 어여삐 여기고 사랑할까요?
    남들도 정말 우리 같을까요?
    어찌 그런 일들 생각하지도 않고
    나를 버리고 먼저 가시는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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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아지 2018/10/12 08:04

    당신을 여의고는 아무리 해도 나는 살수 없어요.
    빨리 당신께 가고 싶어요.
    나를 데려가 주세요.
    당신을 향한 마음을 이승에서 잊을 수가 없고,
    서러운 뜻 한이 없습니다.
    내 마음 어디에 두고 자식 데리고
    당신을 그리워하며 살 수 있을까 생각합니다.
    내 편지 보시고 내 꿈에 와서 자세히 말해주세요.
    꿈속에서 당신 말을 자세히 듣고 싶어서
    이렇게 써서 넣어 드립니다.
    자세히 보시고 나에게 말해 주세요.
    당신 내 뱃속의 자식 낳으면
    보고 말할 것 있다하고 그렇게 가시니
    뱃속의 자식 낳으면
    누구를 아버지라 하라시는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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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아지 2018/10/12 08:05

    아무리 한들 내 마음 같겠습니까?
    이런 슬픈 일이 하늘 아래 또 있겠습니까?
    당신은 한갓 그곳에 가 계실 뿐이지만
    아무리 한들 내마음같이 서럽겠습니까?
    한도 없고 끝도 없어 다 못쓰고 대강만 적습니다.
    이 편지 자세히 보시고
    내 꿈에 와서 당신 모습 자세히 보여주시고
    또 말해 주세요.
    나는 꿈에는 당신을 볼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몰래와서 보여주세요.
    하고 싶은 말 끝이 없어 이만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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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비랑나랑 2018/10/12 08:59

    고등학교 문학 교과서에도 실려있죠
    남편이 서른살엔가 죽고 뱃속엔 유복자가 있고ㅜㅜ
    발견될 당시에 뉴스에 나왔던거 기억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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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순남 2018/10/12 09:02

    제가 살고 있는 안동 얘기네요.
    원이엄마 이야기로 만든 애니메이션도 있는데 볼 때마다 울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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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두엔롯 2018/10/12 09:18

    카우보이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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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캉노루홧 2018/10/12 09:23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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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란파슨스 2018/10/12 09:25

    절절하네요 요즘도 저런사랑하는부부가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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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몰츠용수 2018/10/12 11:22

    와 감동...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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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잎새에바람 2018/10/12 13:31

    신혼때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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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학생B 2018/10/12 13:51

    이런 사랑해보는 거 이런 말 해도 될지 모르지만 부럽네요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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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웅2야 2018/10/12 13:52

    와ㅏ..쓰다쓰다 쓸데없어 여백에 또쓰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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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타성홈런 2018/10/12 14:05

    불페너들의 연애 결혼에 대한 컴플렉스는 이런 감동적인걸 보고서도 드러나는군요. 참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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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에 2018/10/12 16:59

    이 편지 볼때마다 조만간 임진왜란 일어나는데 원이랑 원이엄마 태어난 아이도 잘 살았을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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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OLIONS!! 2018/10/12 17:19

    감동이란게......이런거군여.....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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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시노시환 2018/10/12 17:38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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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문을열어 2018/10/12 17:48

    편지는 어떻게 안썩었을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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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엘지 2018/10/12 19:25

    태평성대의 끝자락을 보낼 무렵인데 남은 가족들은 그 이후에 어떻게 살았을지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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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트레아몽 2018/10/12 20:16

    '미망인'이라는 단어보다는 홀어미 같은 단어가 더 나아 보입니다.
    미망인은 남편 죽었는데 감히 따라 죽지 않고 혼자 사는 죄인이라는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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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dvr 2018/10/12 21:20

    창문을열어// 견오백지천년이라고 하죠. 신라시대 어두컴컴한데 넣어놓은 무구정광대다라니경도 안썩는데 이게 썩을리가요 ㅋㅋ 벌레가 갉아먹지 않아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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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인용소파 2018/10/12 21:31

    전 좀 다른 얘기인데, 이 정도가 대강이야?! 했었네요..마치 여자들 전화로 몇 시간 떠들다 긴 얘기는 만나서 하자는 것처럼;; 전 원이 아부지가 미남이라고 확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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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톳불 2018/10/12 22:06

    로트레아몽//그런 의미로 쓸 수도 있는 것이지 꼭 그런 의미는 아닌데요. 그냥 과부라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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