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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이 죽었을때 부모가 우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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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소리가 아니라는데 그정도의 표현으로는 상상하기 힘드네요 ㅠ
이래서 소방관 경찰관 주기적인 정신건강 체크가 필요하죠..
글만봐도 소름이 돋는데 실제로 보신 분들은 어떨까요... 아니 그 이전에 저 어머님의 심정은 어땠을까요... 제가 감히 헤아릴 수가 없네요.
저도 강에서 익사체가 발견되면
소방관 분들이 시신 수습해서 뭍으로 이동시키고
경찰에서 타살여부나 신원조회등등 간단한 검수후에
엠뷸런스로 병원 이송되기 전까지
산책하던 시민분들이 접근하지 못하게 하는 일을 했었는데
어느날 시신이 강가에 옮겨져 있어서
구경꾼 몰리지 않게 잘 막고 있었어요.
근데 시신곁으로 다가오시는 두분을 제지하려다가
눈빛에서 팍 느낌이 와서 막지 않았어요.
자제분이 유서를 남기고 투신을 해서 실종신고 접수가 되어있었는지 바로 부모님이 오신것이더라구요.
흔치 않은 케이스였는데..
시신가까이 다가가시바로 한분은 혼절하시고
한분은 오열하시는데
그 기억과 장면이 꽤나 강렬하게 남아있습니다..
진도체육관으로 세월호 봉사활동 일주일간 갔을 때
일생동안 들었던 통곡중 말로 표현불가능 할 정도로 슬픈 통곡을 들었습니다.
아직도 그 때 생각하면 생생하게 떠오르네요
자식 키우는 입장이 되서 그런가 상상만으로도 눈물이 납니다ㅠ
아아 이럴진대..
세월호 유가족들의 피눈물이
돈 몇푼을 위한거라고 비아냥대던
너절한 인간들은 사람인가 짐승인가
세월호 터지고 며칠 안돼서 어떤 영상을 봤는데 막 시신을 수습하고 보호자를 찾는 거였어요. 몇 번 추리닝 뭐 신발 뭐 하는데 엄마되시는 분이 아악 하는 비명 소리가 가슴에 박혀서 한동안 힘들었어요. 그 후로는 세월호 관련된 영상을 아예 못봅니다.
우리 삼촌이 감전사로 40대 중반에 돌아가셔서 우리 할머니가 영안실에서 저렇게 우셨어요
삼촌 상태도 저기 글이랑 비슷하셨었두요
지금도 그때 생각하면 눈물이 멈추지 않아요
누군가가 자식이 죽으면 부모 속이 썩는 냄새가 백리밖까지 난다고 하던데 부모가 되었어도 그 기분이 어떠셨을지 잘 모르겠어요...
내가 잊지 못하는 기억이 하나 있어요
지인 장례로 갔던 화장터에서
우연히 보게된
일반 관의 반도 안되는 관...
그 관을 들고
이를 악물고 눈물을 흘리던 남자
그리고 그 옆에
이 세상 사람의 표정이 아닌 얼굴로
하염없이 울며
힘없이 걷고 있는 여인
지금 두 자녀를 키우면서
가끔 그때를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해지며 눈물이 납니다
지금 쓰면서도 눈물이 나네요
누이의 남은 옷가지를 태울 때 참았던 눈물을 쏟으셨던 아버지.....그 과묵함 속에 숨겨진 고통....이제 아프게 느껴지네요.
세월호 사고때 아들의 시신을 확인하고 나오는 아버지의 표정을 잊을수가 없습니다.
그날 지옥을 마주한 사람의 표정을 보았습니다.
마음이 아프네요..
아....ㅜㅜ
한자성어에는 이야기가 담겨있죠
부모가 돌아가는 슬픔은 하늘이 무너지는 천붕지통
형제자매를 잃는 슬픔은 몸의 반이 떨어지는 할반지통 ...
그렇지만 자식이 죽는 것엔 그런 단어가 없어요..
굳이 따지면 몸의 모든 장기가 끊어지는 단장 이라는 일화
어찌 제가 그 마음을 헤아릴수있을까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남편이 죽으면 과부
부인이 죽으면 홀아비
부모가 돌아가시면 고아
근데.... 자식이 죽으면....
그 세상 그 어디에도 쓰는 단어가 없네요.
글을 읽기만해도 가슴이 너무 아프네요.
저도 자식키우면서 항상 마음 졸이고 아프지마라.
다치지마라를 눈을뜰때마다 하게되더군요.
행여 내가 남에게 상처를주면 내 자식들에게
돌아갈까봐 참자 조심하자 하며 마음을 다독이기도하구요.
세월호때 티비보면서 제가 한달내내 울기만하니까
와이프가 강제처방으로 티비를 아예못보게
할정도였어요.
자식잃은 부모에게 어떤 위로도 하기어렵겠지만
최소한 인터넷상에서만이라도 댓글로 가슴후벼파는
악플은 달지말았으면 합니다.
악플다는 이들도 언젠가 부모가되고
더 성숙해지면 깨닫는 날이 올거라 생각해요.
https://tv.naver.com/v/950881
tvn에서 했던 '디어 마이 프렌즈'에서 김혜자씨께서 아이를 잃은 어머니의 눈물을 보여준거 같아요
이거 보시면 대략 아실 수 있을 거 같습니다.
형용할 수 없는 슬픔
댓글보다가 저도 아버지 돌아가셨을때가 생각나 남깁니다.
아버지가 암투병하시다가 할머니, 할아버지 보다 먼저 돌아가셨어요.
할아버지 생신이 그 다음날이었는데
아버지가 몸이 많이 아프니까 고모님들께 할아버지 생신 좀 대신 챙겨달라고 한게 그대로 유언이 되셨어요.
할머니는 호흡이 꺼져가는 58살된 아들을 붙들고 "아가...! 아가...!!!" 하며 울부짖으셨고
늘 무뚝뚝하고 엄하시던 할아버지가 "이놈아..!! 애비보다 먼저 죽는 자식이 어딨냐 이놈아!!" 하며 눈물을 참지 못하시던게 눈에 선합니다.
결국 아버지 돌아가시고, 제가 장남이다 보니 아버지 시신을 모시고 영안실에 넣는 작업도 제가 했습니다.
영안실에는 고인의 생몰연월일을 적게 되어있는데,
아버지 시신을 안치하고 뒤를 돌아보는데 거기에는 이름은 안적혀 있고 생몰연월일이 같은 날짜로 적혀있는 시신이 안치되어 있더군요.
아...나도 이렇게 가슴이 아픈데 저 아이의 부모 마음은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어 숙연해졌습니다.
있을때 잘하자라는 말밖에 안나옵니다...ㅠ
이거 예전에 부모님이 죽었을 때 자식이 우는것 본적있냐 이글하고 판박이네요
그때는 글쓴이가 무슨 의무대 선임이었고 후임의 부모님이 면회를 오시다가 사고가 났나 그래서 짐승처럼 울었다
그런 내용인것 같음 등장인물만 바꿔서 소설쓴것 같네요 아니면 이 글이 원본이고 그 글이 소설이거나
아버지 발인할때도 눈에 띄었던건 아버지 보다도 옆칸에서 들려오는 서러운 울음소리였습니다.
발인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사실상 장례의 마지막 절차라 조문객분들도 그즈음에는 마음을 많이 정리하고 엄숙한 가운데 진행되게 마련인데
옆칸에서 들리는 울음소리가 신경쓰여서 보니....돌아가신 분이 30대에서 40대 초반정도 되보이시더군요.
아직 4~5살 밖에 안된 아이가 상주복을 입은채 아버지의 죽음을 인식도 못한듯이 놀고 있었고
아이 어머니로 보이는 30대 정도 되보이는 여성분이 목놓아 울부짖으며 주변의 부축을 받아 간신히 서 계셨었습니다.
그 날 이후로 죽음이라는 비극이 갖는 무게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여러분도 살아계실때, 곁에 있는 부모님 소중한 것 알고 효도하셔요.
그리고 스스로도 건강 챙기시고 사고 조심하시구요. 부모님들은 결코 자식 팔아서 얻는 부귀영화 누리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내 세금을 국회에서 가끔 모여 병신같은 소리만하는 적폐새끼들한테 주지말고 제발 소방관 분들 장비 바꿔드리고 상담받으실 수 있게 지원해드리고 불 다 진화하고 앉아서 사발면같은거 드시지말고 좋은 밥차 같이가서 영양가 높은 식단으로 좋은거 맛난거 드시고 푹 쉴 수 있게 해 드리고 싶다....항상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정말 열심히 무탈하게 살겟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