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놓고 말해 SLR클럽 신고제도는 얼마든지 악용가능하죠..

예전에 조회수 10인데도 이미 신고당해서 코멘트 잠김 당한 게시물도 본 기억이 나는데
이로서 유추해보면 그정도 잠김에 필요한 신고인원이 적으면 5명 내외, 많이 필요해봤자 10명이면 족하단 소리예요.
잠긴 게시물 클릭했을때 광고 몇명 분란 몇명 이렇게 나오잖아요? 그때도 보면 대부분 열몇명입니다.
바꿔말해 백만명 단위로 이용하는 이 큰 사이트에서
카톡방 하나 만들어서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열명만 작당해도
그들이 원하는, 맘에 들지 않는 그 어떤 게시물이건간에 일단 신고제도 악용해서 잠궈버릴 수 있다는 결론이 나와요.
얼마전 그렇게 잠긴 게시물 운영진에 신고하고 풀리는데 얼마나 걸리는지 봤는데
담당자 배정에 일주일이 걸리고 답변을 받기까지 열흘이 걸리더군요.
그정도 시간이면 해당 게시물은 저 수면 아래로 내려가 사람들 기억속에서 망각되기에 충분한 시간입니다.
그렇다 해서 같은 게시물 다시 올리면? 중복게시로 징계먹어요.
단 열명!
누군가가 열명만 확보하면 작성하는데 막 일주일이 넘게 걸린 정성스런 게시물이라 하더라도
혹은 제아무리 공익에 부합하고 규칙 어긴거 한점 없는 게시물이라 하더라도
자신들의 의도에 따라 이처럼 무력화 시켜버릴 수 있습니다.
실제로 그렇게 되는 사례가 계속 나오고 있죠.
물론 허위신고자에 대해서는 포인트 차감등의 조치가 취해진다고 운영진은 설명하고 있는데...
여러분, 저만 해도 점수가 4만점 넘습니다.
설령 잘못을 저질러 백점단위로 차감당하는 일을
한 400번쯤 당해도 끄떡도 없다는 소리예요 ㅋㅋㅋㅋ
근데 여기엔 저같이 점수 높은 유저들이 득시글합니다.
포인트 차감따위는 애시당초에 전혀 벌칙이 되지 못해요. 벌칙이 된다고 착각하는 운영진만 있을 뿐.
그리고 가입한지 10년된 유저가 신고를 하는거랑 가입한지 3일된 유저가 신고를 하는거랑 시스템상 똑같다면
사람들 잘하는 그 차명아이디인지 뭔지 만들어서 신고하는데에만 돌려도 됩니다.
이짓도 실제로 하다가 걸린 분들 적지 않다는거 다들 알고 계실거예요. ㅋ
이용중지를 당하더라도 끄떡없습니다. 차명계정따위야 얼마든지 있으니까요.
요는 그래요. 시스템적으로도 제도적으로도
SLR클럽 신고제도만큼 허술하고 악용당하기 딱 좋은데 아무런 조치도 개선도 취하지 않는 경우도 드물다는 겁니다.
예전 포토블릭 사건때도 소위 말하는 작전세력이 실제로 있었죠. 작전용 게시판도 있었고.
지금도 일면 밀어주기 단톡방 같은게 실존하는데
어떤 게시물 놓고 맘에 안드니까 우리 저거 잠구자! 이러는 단톡방이 과연 없을까요....?
전 아니라는데 한표 걸겠습니다. ㅋ
그리고 SLR운영진에겐 이거 개선의 의지가 전무하다는데도 한표 걸겠어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