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소개팅 썰

지인 소개로 타임스퀘어에서 만나자고 해서 만남
후드티에 모자 아디다스 레깅스를 입고 나왔네요;;
저녁먹는데 메드포 갈릭을 가자고 해서 감
스테이크랑 이것저것 좀 과하다 싶을정도로 주문하네요.
나중에 전부 반도 안먹고 남겼네요
이런 저런 얘기해도 리액션도 별로 없고 계속 먹기만 하고 한번씩 폰만 만지작 거리고
오늘도 글렀구나 대충 저녁먹고 헤어질려고 했는데 카페를 가자고 하더라구요.
스벅 가서 커피 두잔이랑 베이커리 몇개 먹고싶다길래 주문해서
커피만 마시고 별다른 대화도 없다가 졸리다며 집에 가야겠다고 해서 베이커리류는 안먹고 포장해서 가져감.ㄷㄷㄷ
당연 에프터는 안했고 주선자가 물어봐도 짜증나서 대답도 안해줌요.
몇일 지나서 카톡왔네요. 자기가 사는 동내로 와서 저녁이나 먹자고해서 갔어요.
프리미엄 애슐리를 가자고해서 갔는데 음식 먹고 퍼나르기 바쁘고 말도 없음요.
디저트에 커피까지 다먹고 계산하러 갔는데 카드를 주네요.
그래도 염치가 없는 사람은 아니구나 하며 받았는데 적립카드였음;;;
적립해 드리고 바이바이 그 후 보름 정도 지나서 밤중에 친구들과 술자리인데 오라길래 갔더니
만취해서 인사불성 상태 술값 계산하고 차에 태워서 집에 데려다 줬네요.
이제 연락와도 절대 안가야지 했는데 몇일 지나서 또 연락와서 우리동내 근처 카페인데 나오라고해서 나갔네요 ㅋ
자리에 앉자 마자 뜬금없이 오늘부터 1일 하자고 해서 알았다고 함
시간이 지나 정신차려보니 제 와이프가 되어있네요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