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850 을 선택한 이유

D80으로 입문해서 D800, D750을 거쳐 D7200을 쓰고 있었습니다.
이번에 출시된 Z7 때문에 고민을 거듭했으나,
결국 D850으로 선택했습니다.
Z7을 선택하지 않은 이유는,
EVF 가 가장 큰 이유 입니다.
전에 무게 때문에 소니 미러리스와, 후지 미러리스를 사용했었는데,
늘 조금 사용하다 EVF의 이질감을 극복하지 못해서 내친 적이 있습니다.
이게 사람마다 주로 촬영하는 환경에 따라 다른데,
저 같은 경우는 야외에서 사진을 찍는 경우가 거의 없다 시피하고,
실내에서 정물을 조명동조를 이용해 촬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보니,
그 이질감이 더 크게 느껴졌던것 같습니다.
신기술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구세대가 되어 가고 있진 않은가 싶기도 하네요. ㅠㅠ
DSLR 대비 적은 배터리 사용시간.
떨어지는 조작성.
쓸만한 렌즈 장착시 급감하는 사이즈와 무게 메리트 등을 고려했을때,
저에게 맞는 카메라는 D850 이라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제가 만약 야외 출사와 인물 촬영이 잦은 패턴이였다면,
Z7으로 선택했을것 같습니다.
D850은 5일에 수령해서 사용해봤는데,
D800 대비 엄청 가벼워져서 깜짝 놀랐습니다.
너무 좋네요 ㅠ_ㅠ
마지막으로 시그마 아트 35.4 구합니다. ㄷ ㄷ 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