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간호사가 말하는 간호조무사 구별법

@꿈눈 부사관과 사병의 업무가 다르다고 합니까? 보조자 역할도 같은 업무를 보조하는겁니다요.

아뇨, 그것보다 간호사들의 특권의식. 그건 이해할 수 있습니다 좀 더 많이 배웠고 나름 전문가라는 자부심이 있다는 것에서요. 그런데 부권의식이 생겼는지 조무사 이야기만나오면 이성을 잃고 헐뜯더라고요, 그냥 그런 모습이 꼴보기 싫어서 그럽니다. 결국은 둘다 의사의 시다인데요.

@Bread4 억울할만하죠. 4년공부해서 국가고시까지 시험치고 합격해서 겨우겨우 간호사가 되었는데 갑자기 간호조무사가 간호사 시켜달라고 조르고 있으니 안 억울할 간호사가 누가있겠습니까? 그걸 부권의식?? 이라고 표현하는 님의 정신세계가 궁금합니다..
그리고 방금 당직서고 계신 대학병원 의사와 통화 했는데 님이 말한 '병원에서는 간호사의 지시로 간호조무사도 의료행위를 할수있다'는 말은 금시초문이고 간호사의 지시로 간호사의 업무를 보조 해준다 라고 알고계시네요~ 간호사의 업무가 의료행위가 전부가 아니잖습니까. 간호사의 업무중 의료행위가 아닌 부분에 한하여서 간호조무사가 도와주는 거겠죠.. 어디까지나 간호조무사의 의료행위는 의원급으로 못박아 말하시네요.
그리고 저랑 통화했던 펠로우 선생님이 이리 말씀하시네요. 지금까지 의사짓 해오면서 간호사가 의사 시다라고 생각하는 의사본적도 없고 자기도 그렇게 한번도 생각해본적 없다고 말씀하시네요^^
님 법공부 하신다면서요?
우리나라 사법계의 앞날이 환한거 같아서 너무너무
좃습니다^^

@Bread4 혹여나 의료행위라는 단어로 트집 잡으시려나 했는데 역시나군요,, 그냥 표현차이 입니다. 포괄해서요. 의사에게서 위임받은 의료행위를 간호사가 지시해서 조무사가 보조한다라는 뜻을 포괄한거니까 너무 괘념치마세요.
'시다'라는 표현은 간호사들이 조무사들에게 표현하듯 똑같은 입장에서 바라보라는 의미에서 쓴 것이고 사실 저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또 거듭 말씀드리지만 올바른 표현은 아닙니다.
그저 좀 더 배웠다고요 깔보는 행태가 그닥 보기 좋은 모양은 아니라서요.

@Bread4 그리고 한가지더!
저희 집사람이 일하는 대학병원 병동에는 조무사가 단 한명도 없답니다^^
외래병동에서 챠트 날라주고 있답니다^^
조무사와는 배우는 수준 자체가 다릅니다.
비교 하실 만큼 헛투르 배우지 않았고
비교당할 만큼 쉽게 일하고 있지 않다고 전해 달랍니다.
참고로 저희집사람 대학병원 암병동(이식수술),중환자실병동 에서 10년차 입니다. 아직도 좀 더 일찍 마치는 날이면 병원 도서관에서 공부하다가 애기 유치원 올시간 되면 집에와서 쉬지도 않고 살림합니다.
솔직히 조무사들 이야기 나오면 기분 나빠합니다.
자기네들의 노력과 열정이 누군가한테는 쉽게 보이는거 같다면서요..
간호사분들 정말 고생 많이 하십니다.
함부로 비교 안하셨으면 좋겠습니다^^

@Bread4 Bread4 님 그냥 지나갈까 하다가, 저도 좀 아는 분야가 나와서 좀 적어 봅니다.
저도 님처럼 법 공부하고요, 어머니가 많이 아프신 적이 있어서 꽤 오래 중환자실 생활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님보다는 병원에 대해 좀 더 이해하는 듯 보입니다.
1) 님이 계속 복사 붙여넣기 하시는 댓글의 내용은 아마 판결문의 일부로 보이는데, 저 글은 그 판결에 대한 이유를 위해 적은 글이지, 의사나 간호사의 모든 업무를 설명하는 글이 아닙니다.
2) 딱 하나만 짚자면, 님이 올리신 글에 있는 간호사의 업무 중 '간호일지 작성' 이라는 게 있는데, 이게 한마디로 적혀 있으니 되게 간단해 보이시죠? 님은 이걸 수업시간에 토론 정도로 해서 이해하니깐 실제 상황을 전혀 모르시는 겁니다. 일지는 때론 고도의 숙련된 업무입니다. 의식이 불명확한 환자를 대신해서 환자의 바이탈을 주장해주는 기록입니다. 간호사의 핵심적인 업무이고요. 이 부분은 이해 못하실 거 같아 더는 생략합니다.
3) 간호사의 업무를 '의사의 치료행위에 대한 보조 업무'라고 법이 정해놓은 것은 당연합니다. 의사는 치료행위의 주체이고, 간호사는 그 치료행위를 위한 '간호행위를 주관'하기 때문입니다. 약사 역시 치료의 주체가 아닌 것과 같은 논리입니다.
4) 간호사나 조무사나 똑같이 의사의 지시를 받는 보조인이라 별로 다르지 않다는 논리를 펴시는데, 너무 쉽게 파악되는 논리적 비약인데요. 부사관과 사병이 뭐가 다르냐는 님의 논리도 너무나 비약이고. 이 부분은 구태여 설명 드리지 않겠습니다. 솔직히 어이가 없습니다.
5) 어차피 지시 받는 '시다'라.. 같이 법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부끄럽습니다. 누군가의 직업에(그것이 간호사이든, 간호조무사이든) 함부로 시다라는 말을 쓰시는 님의 모습을 좀 돌아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님이 공부하는 법도 그리 대단한 것 아닙니다.
6) 좀 논외로 일반 시민들이 법조계 사람들(특히 판사, 검사)을 욕하는 이유가, 가끔 실무를 너무 이해하지 못하고 법조문만으로 쉽게 법 적용을 해버리기 때문인데요, 님이 '간호사'라는 직업에 대해 갖고 계신 이해가 딱 그래보입니다. 간호사에 대해 뭘 알고 간호조무사에 대해 뭘 그리 많이 아십니까? 수업 중에 의료법 관련 토론 한 번 했다고 다 아는 척 하는 게 바로 법조인이 욕 먹는 이유를 잘 보여주는 것 같네요.
어떤 직업 편드는 게 아니라, 좀 알고 얘기합시다.

@Bread4 예^^ 더불어사는 세상 아니겠습니까, 본인과 부인께서는 그렇지 않으시리라고 믿습니다만 조무사이든 아니든 존중해주는 문화가 발전하길 바랄뿐이죠.
'시다'라는 표현은 잘못된 표현이 맞습니다, 그와 관련해서는 이전 댓글에 소상히 소명했습니다 잘했다는건 아니고요.
1) 네 업무에 대해 온전하게 파악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제가 조문이나 판례 등을들어 이야기하고자하는 내용에서는 조무사의 업무 간호사의 업무까지는 알 필요가 없었습니다. 단지 업무 범위에 관한 또 감독관계에 대한 문제을 다뤘기 때문이죠.
2) 네
3) 네 법에서는 간호행위와 의료행위의 범위를 명확하게 구분하고 있습니다.
4) 이해가 편하도록 예를 든 것이고 특별한 차이는 못느끼겠습니다.
5) 맞습니다, 제 불찰이고 잘못된 표현입니다. 공부에 대한 자부심 없고, 이하 내용은 이 글의 머릿글과 같은 입장입니다.

@Bread4 차라리 변호사랑 변호사 사무실 사무장이랑 특별히 차이 못느낀다 해 주세요...법률상담 사무관이 해 주던데....

@빨간이슬 외람되지만 로펌 사무장님도 변호사출신을 많이 기용하고 있습니다.
간호사분들 고생하시는 것 알겠고 사회에 필요한 일을 하시는 분들인 것도 잘 알겠습니다.
그러나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 있어서 그렇습니다.

@Bread4 잘은 모르지만 간호조무사 쪽에서 직무교육등 으로 일정 교육을 이수하면 간호사 업무를 대신할수 있게 해달라 해서 붉혀진 문제일껄요...밥그릇 싸움이긴 한데 간호사 입장에서는 억울한 문제죠 (대부분의)간호조무사보다 더 열심히 공부해서 대학교 들어간 거고 또 거기서 3~4년동안 공부해서 취득한 자리인데 학원 6개월 다녀 취득한 조무사와 동급 취급 받으라 하면 억울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