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두막에서 기변하려 합니다. 육두막? 오막포?

안녕하세요. 고견을 여쭈러 왔습니다.
취미로 찍는 사람이고, 550d를 삼 년 정도, 칠두막을 삼 년 정도 사용했습니다.
렌즈는 ufo 쩜팔 새아빠 이렇게 있었는데, 여행 갈 때 ufo를 사용했고,
그 외에는 주로 새아빠 물려서 무대 사진이나 공연 사진을 찍었습니다.
연사가 중요했던지라 바디에는 큰 불만 없었는데, 점점 공연을 안 보게 되면서^^;;
새아빠도 전혀 손을 안 대게 돼서 내쳤습니다. 이렇게 되니 문득 풀프레임 욕심이 드네요. ^^;;
Ufo가 아쉬워서 기기추가 생각도 해 봤는데 취미로 찍는 생활에 바디 두 개는 필요 없겠지요.
(서브로 쓰는 파나소닉 미러리스도 있습니다.)
그래서 열심히 고민해 본 결과 기변해서 육두막 아니면 오막포로 가자는 생각을 굳혔는데...
이미 많은 분들이 고민하셨던 주제지만 그래도 굳이 한 번 의견을 여쭤보고 싶어서 눈팅만 하던 포럼에 글을 올리네요.
주로 인물, 실내 소품 촬영, 풍경 위주의 여행 사진을 찍습니다.
동영상 촬영은 일 년에 한 두 번 할까 말까 하구요.
무게는 크게 신경쓰지 않습니다(어차피 렌즈 물리면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해서...).
기변하고 나서 신계륵, 애기만두, 아트오식이에 광각 한 개 정도 천천히 영입할 생각입니다.
사실 취미로 찍는데 육두막이면 차고 넘친다는 걸 아는데 육두막의 장점들이 제게는 아무 메리트가 없네요.
십 년 전에 한 눈에 반했던 사진이 오두막으로 찍었던 사진이었던 것도 있어서 5d 시리즈에 눈이 가는 것도 있고...
그런데 이런 이유로 두 배 가격인 오막포로 가는 건 사치라는 생각도 자꾸 들어서 고민하게 됩니다.
똑딱이 시절부터 캐논을 고집하는 이유가 캐논 특유의 인물 색감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인데,
포럼 둘러보다 보니 오막포가 예전의 캐논 색감이 아니라는 이야기도 보이고요...
어느 쪽이 좋을지 한 마디씩만 조언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_ _ )
렌즈군에 대한 조언도 감사히 받겠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