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퇴근이 좀 늦어서, 집에와서 그냥 되는대로 몇장 찍어 올려봅니다.
당연히 모두 f/1.4최대개방이구요~ (성의없어 보여 죄송합니다만)그냥 손각대로 몇장 찍어봤습니다.
그저 방안에서 LED 조명등 아래에서 찍은것이라.... 색도 칙칙하고 상당히 거시기 합니다만, 선예도/디테일만 봐주세요~^^
혹시 시간되면 내일 낮에 거리 사진 몇장 더 찍어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책상에 있는 스탠드등. 세로로 구멍뚫려있는 부분에 초점잡고 촬영했습니다.(약 1m가 채 안되는 거리)
아래 사진은 한발짝 뒤로 물러서서 한컷 더 촬영했네요.
역시 세로방향으로 구멍뚫린 부분에 초점 잡았습니다.
모처럼 핀테스트???ㅎㅎ. film이라 써진 부분에 초점 잡았습니다.
모두 무보정 원본 그래도 올립니다. (resize도 안했습니다.) Click해보시면 좀 크게 보실수 있으실거구요~
보시다시피... 흔히 얘기하는 "칼같은"선예도는 기대못합니다만, 초점맞은 부분은 그런대로 선명하고 있을것 다있고 보일것 다 보입니다.
원래 이 렌즈가 선예함보다는 적당히 은은한 soft함을 특징으로 하는것이어서 특히 인물사진에 좋은 특성을 가졌다는것이 미놀타/소니측의 설명이기도 하니~
그렇다고 디테일이나 묘사력이 떨어지는 렌즈라고는 생각지 않구요~
흔히 "쨍하고 선예한"사진만이 좋은 사진은 아니라는 생각을 가지고 계시다면, 이렌즈 사용해보시면 오히려 은은하고 soft한 가운데 있을것 다있고 보일것 다 보이는 묘사력이 오히려 매력적이라 느끼실수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저는 그런 점때문에 참 좋아하는 렌즈여서요~~)
(끝으로 저는 미놀타/소니와는 어떤 관계도 없으며, 특정 브랜드/상품을 홍보/광고할 목적도 없음을 밝힙니다~ㅋ)
미약하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미놀타 소니와 상관없는건 아니고 아주 잘 쓰시는 유저시니 상관이 있죠 ㅎㅎ
로커클럽이라고 지금은 거의 유명무실한 사이트 비슷하게 됐지만 오래전에 참 열심히 모임갖고 사람들 연락하고 했습니다.저도 미놀타의 팬이고 소니 알파는 전혀 고민되지 않는 디지털이죠^^
감기 몸살이 훅와서 주말에 애먹었지만 거의 사용하지 않던 렌즈들 디지털에 마운트해서 찍어봤습니다만 나쁘지 않는 렌즈가 없더군요.필름에서는 뭔가 속상한 부분들이 많이 나와 즐기진 않았던 렌즈들인데..이 렌즈도 좋은 렌즈라 생각합니다^^
특히 DSLR이 보금되면서 너무 쨍하고 선예도좋은 사진이 좋은 화질, 좋은 사진의 기준이된듯한 느낌입니다. 그러면서 뭔가 잘못되고 흐릿한것을 필름감성이라는 식으로 표현하기도하고....
실제로 이 렌즈의 경우 돈값못한다고 엄청 까였었는데... 제 생각에는 이 렌즈의 성격을 무시하고(혹은 모르고) 엉뚱한 기준으로 판단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ㅎ
저로선 전혀 소프트하지 않네요.
사실 소프트함에 그렇게 민감한 편은 아니었는데 예전에 니콘 MF 35mm f1.4가 약간 충격적이어서 그랬어요.
그런데 지금 올려주신 사진을 보고 예전에 니콘 MF35.4 사진을 보니 뭐 그 렌즈도 엄청 소프트한 것은 아니었네요.
아무튼 저로선 결과물이 기대 이상입니다.
그리고 사진 보여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이렇게 빨리 작업 해주시다니~!!
보답을 해드려야 하는데, 덕분에 다시 뽐뿌가.. ㅠㅠ
사실 35.4g는 소프트함보다 오래된 설계의 렌즈라 생기는 색수차가 일품입죠...초점 맞는 중앙부 만큼은 나쁘지 않아요...렌즈 크기가 작아 생기는 주변부 비네팅이랑 색수차가 문제...
사실 가격도 나쁘지 않은데 문제는 너무 오래되고 풀린 양이 작아서 너무 구하기 힘들고 시그마 사무식에 치여서...ㅜㅜ
쨍한 렌즈는 아니죠. 35mm 화각을 좋아하는데다가 가볍고 느낌이 좋아서 예전에 a마운트 쓸때 바디캡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