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7 판매하려다 취소한 이유...

토요일에 받고 하루 어댑터 물려서 사용하면서 몇가지 불편한 점이 있어서
판매글을 올렸다가 맘 잡고 다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판매하려던 몇가지 이유는
1. 어댑터 + af-s 렌즈의 불편한 휴대성, 언밸런스한 무게중심
이럴거면 d850 사용하는게 낫겠다 싶더군요ㅠ
2. 부족한 z 마운트 렌즈군 !!!
24-70/4, 35.8 두 렌즈만 출시 되었고, 개인적으로는 z50.8 을 기대하고 있습니다만
들리는 얘기로는 12월로 출시 연기 되었다고하고 판매점에서도 11월이 지나야 출시일정을 알 수 있다 하더군요.
당연하겠지만서도 Z6,7 은 전용마운트 렌즈들을 썼을때 여러가지 이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z35.8 마운트 된 제품을 잠깐 써봤는데 확실히 어댑터 끼고 f마운트 렌즈들 사용하면 뭔가 어정쩡함은 어쩔수가 없더군요.
이번 미러리스 관련해서 니콘이 실수하고 있는 포인트가 부족한 전용마운트 렌즈의 부재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소니는 꾸준히 좋은 렌즈들을 내어주고 있고, 조만간 캐논이나 파나소닉이 본격적으로 ff미러리스 시장에 뛰어들텐데
미러리스 후발주자로 한창 분발해야 할텐데 너무 여유 부리는것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은 여유가 아니라 능력이 안되나 의문도 듭니다.
3. 3d 트래킹의 부재
d5는 못 써봤지만 D850, d750 사용하면서 가장 만족한 부분입니다.
비슷끄므리한 기능이 있긴 하지만 만족스럽지는 않습니다.
4. 핸드블러
d850과 같은 센서이나 상대적으로 핸드블러에 취약하다고 느껴지네요.
그립감이나, 어댑터+f마운트 렌즈 사용시의 무게중심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전용렌즈가 아쉬운 부분들이라 생각합니다.
다시 사용하려고 마음 먹은 이유는
1. 이미지 퀄러티
아직 14비트 무압축이 캡쳐원이나, 라룸에서 지원되지 않고 무손실 압축파일을 라룸에서 열었을때도
왠지 신형프로세서의 로파일 해석을 만족스럽게 하고 있지는 않아 보입니다.
그럼에도 기존의 니콘 고화소 바디 대비 콘트타스트가 부드럽고, 색이 맑은 느낌이 있습니다.
라룸이나 캡쳐원 업데이트 후에 더욱 만족스러운 결과가 기대됩니다.
2. 딱딱 꽂아주는 af
아주 빠르지는 않지만, 고화소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납득할만한 수준의 퍼포먼스와 오차없이 정확히 들어맞는 포커스
3. 늦어지지만 추후의 전용 마운트 렌즈에 대한 기대감
갈아타도 늘 니콘으로 턴백하게 되더군요.
니콘, 후지는 정리한다해도 늘 바디 하나씩은 가지고 있게됩니다.
운명인가? 성향이 맞다라고 체념하고 기다려봐야죠 별 수 없는듯 하네요
보고 있나 니콘~~!
렌즈좀 빨리 좀 내줘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