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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간호사한테 과한걸 요구한건가요?!

먹은것도 없는데 밤새 구토로 힘들었습니다.
너무 기력도 딸리고 몸도 으슬으슬 추워서 이불 뒤집어 쓰고 한숨 자고 일어났는데 열이 39도를 찍더군요!
마침 동네에 가정의학과의원이 있어서 진료받고 포도당 주사같은거라도 좀 맞을까 싶어서 갔습니다.
친절한 의사샘이 세밀하게 진료해주시고… 링겔을 맞겠노라고 이야기 하고 주사실로 가서 기다리는데
창고같은 주사실은 청결과는 거리도 멀어보이더군요. 그래도 동네 병원이 대학병원 수준으로 기대를 하는건 내가 오바한거야 라는 생각을 하며
옷을 걸 곳을 찾는데 겉옷을 걸 때가 없더군요… 두리번 거리는 모습을 보고도 간호사는 여기 누워서 기다리라 말을 하는 겁니다.
마침 보이는 링겔걸이는 두개를 걸 수 있는 걸이길래 링겔 걸이에 걸어도 되겠냐고 물어보니 '거기다 걸면 안되겠죠? 하고 쏘아붙이는 겁니다.
컨디션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내가 과민하게 반응한다 생각하고 그냥 옷을 옆에 모포 등 오만 짐들이 올라가 있는 침대에 놓고 누우려는 찰라
간호사가 와서 말합니다.
3만원, 4만원, 5만원짜리 주사가 있는데 뭘로 놔드릴까요? 라고 묻더군요. 이때도 말투가 맘에 안들었지만 이양반이 원래 말투가 그런가 보다
하고 일상적으로 물어봤습니다. 3,4,5만원 짜리 주사가 차이가 어떤 차이가 있냐고요…
그렇게 물어보니 황당한 대답이 돌아오더군요.
딱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의사도 아닌데 그걸 어떻게 알아요? 성분이 차이가 나겠죠!!
너무 어이가 없어서 제가 기분나쁜 티를 내며 되물었습니다.
그럼 성분이 뭔지도 모르고 가격만 보고 나는 결정하면 되나요?
그러자 들으라는 듯이 궁시렁 거리면서 나가더군요.
도저히 기분이 나빠서 그냥 주사 안맞겠다고 하고 의사선생님께 말씀을 드리는데
준비를 하던 간호사가 제 눈 앞에서 주사키트를 집어던지더군요.
정말 몸 상태가 조금이라도 좋았으면 한마디 했을텐데 그 한마디조차 할 힘이 없어서 그냥 됐다 하고 나왔는데
생각하면할수록 어이가 없네요.

댓글
  • 스르륵카메라 2017/01/17 13:29

    뭐지 저 간호조무사는
    간호사가 저럴리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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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YAB 2017/01/17 13:33

    지인중에 간호조무사랑 간호사가 다 있어서 왠만하면 차별없이 생각을 하려고 하는데…
    이 사람한테 못맡기겠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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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근v 2017/01/17 13:40

    간호사든 간호조무사든 ㄷㄷㄷ 인성의 차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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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벼운게좋아 2017/01/17 13:29

    ㄷㄷㄷ 뭔가요...
    저라면 빡쳐서 대판 하고 나왓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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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YAB 2017/01/17 13:34

    저도 화는 몹시 많이 났는데… 몸이 너무 힘들어서 그냥 나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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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夜[바보로]㉿ 2017/01/17 13:29

    간호사가 일하기 싫었나 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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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YAB 2017/01/17 13:35

    처음 간 병원에, 처음 본 간호사였지만 키트 집어 던질 때는 정말 이 사람은 자격이 없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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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d2mn™호얍 2017/01/17 13:30

    몸에 들어가는 약성분에 대해 묻는건데 설명도 못할 뿐더러... 주사키트를 집어던졌다구요?? 컴플레인 걸어서 망신 받아봐야 정신차릴분이신듯한데요;;; 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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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YAB 2017/01/17 13:35

    제가 과한걸 물어본건 아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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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령의식사 2017/01/17 13:30

    일하기 싫은 모양인데 . .. .
    쉬게 해주세요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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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YAB 2017/01/17 13:36

    이런 마인드라면 조만간 안짤리면 의사샘도 이상한 양반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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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토와인★ 2017/01/17 13:30

    뭐지 저 간호조무사는
    간호사가 저럴리가 없죠 2222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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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런던보이템즈강 2017/01/17 13:32

    수액 겉에 성분 써있을텐데 그걸 읽을 능력도 없으면
    조무사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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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토와인★ 2017/01/17 13:33

    간호사인 친구들한테 그냥 감기약 이름만 알려줘도 대충 무슨 성분인지 알정도 인데 병원에서 비치해둔 링겔성분을 모른다는게 말이 안되쥬 ㄷ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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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YAB 2017/01/17 13:37

    그러게요~ 나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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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런던보이템즈강 2017/01/17 13:30

    그 동네병원은 의사보다 간호사가 힘이 더 쎈듯 ㄷㄷ
    키트를 집어던지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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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YAB 2017/01/17 13:38

    그런가봅니다. 어떻게 그럴수가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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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러시면안되죠 2017/01/17 13:32

    그런건 의사한테 물어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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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YAB 2017/01/17 13:39

    진료받을 때는 의사한테 물어보면 되지요~ 하지만 다른 사람 진료를 보고 있는 상황에서 간호사라는 의료인한테 물어보는게 잘못된거라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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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eese747 2017/01/17 13:34

    미친년이죠 그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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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YAB 2017/01/17 13:40

    상식이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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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eese747 2017/01/17 13:34

    그냥 냅두실게아니라
    해당 병원이든 의료기관이든 따지셔야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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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YAB 2017/01/17 13:41

    동네 병원이라 직접 따지는건 별 의미가 없는것 같고 상급기관에 항의를 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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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D]따개비루 2017/01/17 13:37

    또라이네여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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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YAB 2017/01/17 13:42

    그러게요~ 이건 정말 말이 안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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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곰Lee 2017/01/17 13:37

    그날까지만 일하는 듯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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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YAB 2017/01/17 13:42

    그러게나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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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mino™ 2017/01/17 13:38

    간호사협회에 알려보세요
    이런 행동하는 사람이 있다...
    쪽팔려서라도 조치가 있지 않을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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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mino™ 2017/01/17 13:40

    아니면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수액으로 장난질한다 그러면 조사 뜰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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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YAB 2017/01/17 13:42

    그래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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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삥~ 2017/01/17 13:39

    원장이 약점 잡혔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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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YAB 2017/01/17 13:43

    원장은 참 친절하니 괜찮았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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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스삼프로 2017/01/17 13:45

    미친년 맞네요.
    병원에서 저 지X 하는 것들은 정말 가만둬서는 안됩니다.
    병원이 누가 가는데입니까.
    아픈사람이 가는데잖아요.
    아픈사람한테 저 지X 하는건 정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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