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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갑자기 치킨을 사온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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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립네요...
아부지가 사오셨던
노란색 봉투안의 치킨과
케쳡과 마요네즈를 버무린
투명 도시락에 담긴 사라다...
-_-)
진짜 극공감..
스트레스 만땅인날 먹을거 바리바리 사들고 들어가서 애들이 좋아하는거 보면 기분이 확 풀림~~
그렇게 키운 딸년들은 아부지가 술꼬장 부린다며 쳐다도 안보고...
ㅜㅜ
공감됩니다 ㅠ
ㅠㅠ 왜케 슬픔
진짜 극공감..
스트레스 만땅인날 먹을거 바리바리 사들고 들어가서 애들이 좋아하는거 보면 기분이 확 풀림~~
그립네요...
아부지가 사오셨던
노란색 봉투안의 치킨과
케쳡과 마요네즈를 버무린
투명 도시락에 담긴 사라다...
-_-)
지금은 어딜가도 그맛이 안나더라구요.. ㅠ.ㅠ
지금그맛있습니다.ㅋㅋㅋ
시장통닭이딱그맛임
치킨이 고기중에 제일 저렴하고 서민들의 대표간식이었는데.. 이젠 그 마음마져도 20000원이 넘어 쉽게 결제를 못해요 . 남편들 한달용돈의 1/10
ㅠㅠ
저는 어릴때 치킨은 구경도 못하고 순대 먹던 기억만.....
울 아버지 쭈쭈바
ㅠㅠ
아~울컥
그렇게 키운 딸년들은 아부지가 술꼬장 부린다며 쳐다도 안보고...
공감이네요~
지금 120퍼 공감합니다ㅠㅠ
아부지..
진짜 딱 한번만 뵙고싶어요
뭐가 그리 급하셔서 아들 군대 가있는데 돌아가셨는지 ㅜㅜ
좋아하시는 소주 한번 사드리고 싶습니다
뭉클뭉클 아부지가 계시기에 내가 있는거죠
그래서 제가 매일 치킨을 사옵니다.
치킨값이 많이 나와서 더 힘들어지는게 함정.
아버지가 너무 어릴때 돌아가셔서 기억이 없네요..ㅠㅠ
ㅜㅜ
ㅊㅊ
치킨 상자라고 하는거보니깐 옛날사람은 아닌듯
항상 무서운 아버지 였지만 가끔씩 사랑스럽게 업어 주셨던 그 기억 하나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사랑합나다. 아 버 지 !
눈물나네요
뭐라고 눈물이 주루룩
그래!
바로 이거야!
내마음이
바로 저 아빠마음이라고!!!
글에 공감하시고 눈시울을 적시는 분들 정말 부럽습니다.
아버지 술먹고 들아오는 날은 맞는날이라 두려움에 덜덜 떨곤햇죠.. 한달에 20일 이상 술드시고 매일 맞는기억뿐...
ME TOO
온 식구들을 때리고 때려부시고,
왜 그러셧는지...
어쨋건 돌아가시고 난뒤에는 아버지의 인생이 참 안타깝더이다.
술 먹고 오시는날, 특히 비오는날 술 먹고 오시는 날이면 진짜 집을 나가고 싶은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지금은 술 거의 안드시지만, 아직까지 어린날의 트라우마는 쉽게 사라지지 않네요.
그래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저도 술을 좋아하긴 하는데 아버지 앞에서는 술을 잘 안먹게 되네요.
차 가져온 핑계로 더 피하는거 같습니다.
나이먹고도 술 처먹고 어머니한테 행패길래 경찰 대동하고 정신병원에 강제입원시킨게 4년째네요. 병원비가 매달 나가지만 편안한 어머니 보는것으로 만족합니다.
우리 아부지는 어렸을적 약주 많이 드시고 오시면 꼭 처갓집 양념통닭을 사오시곤 했는데.....근데 저 위에 이유보다는 어무이한테 덜 혼날려고 나랑 동생부터 공략한거였다능.....ㅋㅋ 어쨌든 사랑합니다 아부지~~
추천박고 갑니다
결혼 포기하고 도망치듯이 제주도로내려와 4년여지나서 제주여자를 만나 제주도에서 조촐히 결혼하겠다는말에 아버지께서는 “니가 편한데로 하거라!!”...라며 아무말씀도 안하셨다...
그렇게 결혼전 수원에계신 아버님을 뵈러 몇번가서 며느리 노릇을 더 이쁘게 하겠다는 울 와이프를 보시곤 같이한 저녁에 술에 거나하게 취하셔서 와이프한테 “고맙다..고마워..”를 연발하셨던 아버지...
결혼후 조금더 많은 시간을 주셨으면 좋았건만...심근경색으로 온화하게 웃으시며 결혼 3개월만에 돌아가셨다....
무뚝뚝한 제주사람인 와이프가 정말 엄청울었던걸로 기억하는 아버지....
보고싶습니다....
아버지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제 옆에 계실 때 잘해드려야죠
전 결혼을 아직 안해서인가...
알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 ㅠㅠ
예전에는 치킨이 아니고 통닭 이었죠
제일 "갑"은 전기구이통닭..
비닐봉투에 무우초절임 깍두기랑 하얀종이에싼 통탉과 소금과후추섞인 거랑 ..
아따매 겉은 파삭하고 속은 촉촉~한 시장통닭 먹고싶네.. 똥집 튀김 듬뿍 담아주시던디
이게 뭐라고 핑도냐...
ㅠㅠㅠㅠ
그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