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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음운전...진짜 식겁 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추석연휴 마지막날 오후 3시쯤 전라도 부안에서 천안으로 복귀하는 길이였네요.
서해안타고 군산지나 서천공주간 도로로 올라타서 가는길에
늦은 점심때문인지 졸음이 오더라고요.
한 10km 정도 가면 부여휴게소가 있어서 껌도 씹고,
싸다구도 때리고, 허벅지 안쪽도 꼬집고 했는데...
천근만근 눈꺼풀에는 장사가 없었네요.
갓길쪽으로 쏠리다보니 돌 튀는 소리에 눈이 번쩍 떠져서
핸들 바로 잡고 본선에 복귀했네요.
조수석 집사람과 2열 아이들도 놀래서 깨버렸네요.
다들 왜그러냐고 해서 살짝 졸았는데
진짜 위험했다고 하고 바로 창문 열고 정신차린후 휴게소가서
놀랜맘 진정시키고 무사히 복귀했네요.
졸음운전의 위험성을 인지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조금만가서 더 가면 휴게소에서 쉰다는 안일한 생각에 큰사고
날뻔했네요
이번 일을 계기로 다신 졸음이 오면 환기시키고 바로 쉬어가겠다고 마음 먹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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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3bl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