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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의 설움..

안녕하세요 저는 33살에 연차로 3년차 만으로 2년 4개월 영업중인 이자까야와 일식 코스요리를 함께하는 새내기??자영업자입니다.


뭐 제가 지금 처한 상황이 유머러스한 상황이라.. 유머게시판에 올려요. 많은 사람들이 보시는 게시판이기도해서 올립니다.


저는 2016년도 5월부터 장사름 시작했어요.. 31살에 시작한 가게인데. 남들이 볼떈 이르다고 보면 이른 사업이긴한데.. 그만큼 준비한


시간도 아주 많다고 생각합니다. 고2때부터 요리학원 고등학교도 조리과 나오고 군대도 2년 장교식당 조리병으로 보내고 전문대도


조리학과로 2년다니고 졸업후 쉬지않고, 일식과 모든요리에 관련된 일은 이것저것 다하고 31살에 가게를 차리게 되었죠.


요리자격증은 4개 한식 양식 일식 중식 보유하고있습니다. 자격증이야.. 뭐 크게 필요한일은 아니긴한데. 제가 요리에 이렇게 


관심과 열정이 많다? 이정도의 결과물이다 라고 생각하시면 좋을듯 합니다.


어머니도 제가 요리라는 한우물만 파는걸 보시고.. 어머니도 식당일을 하시다가 저로인해 용기얻으시고 식당을 차리셔서. 8년째 영업중


입니다. 어머니가게는 잘되고 동네에서도 어느정도 유명세는 있습니다. 전 점심땐 저희 어머니가게에서 일하고 오후엔 제가 배우고싶은 


업장에서 일했습니다.. 보통 하루 근무시간이 16시간 정도 되었습니다.. 짧다면 짧지만 오랜시간 이렇게 버텨온건 제가 가게를 차릴


거라는 목표하나만 보고 달려온 시간들입니다. 


요즘 트렌드나 어떻게하면 사람들이 음식을 좋아하는지 항상 연구하고 생각하고 지냈습니다.


2016년 5월에 좋은기회가 되어. 어머니가게 근처로 가게를 얻게 되었습니다. 제가 차린가게는 유동인구는 적지만. 아파트단지가


많이 있고. 뒤에는 작고 큰 중소기업 대기업들도 몇있는 산업단지에 위치한 먹자골목에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자신감가득안고 차린 가게.... 초반성적은..100점 만점이면 한 30점 정도 되는듯 합니다. 매출을 직접적으로 말씀드리긴 부담


스러운면이 있어서.. 아무튼 초반장사는..너무 형편없었습니다. 술집들이 즐비한곳에. 단일코스메뉴 한가지로 밀어붙이려 했는데


상대적으로 비싼가격이지만 나오는 음식을 보면 저렴하다 생각들수 있는 가성비좋은 메뉴로 가보자 하는 마음으로 메뉴구성을 


짰는데..상권에는 어울리지 않았는지... 단골손님도 꽤있고, 너무맛있게 잘먹었다 이런가게가 생겨서 너무 좋다. 말씀해주시는 손님도


계셨습니다. 물론 100프로 다 만족하신손님만 있는건 아니였지만, 전체적인평은 참좋았다고 느꼇습니다. 그런데


매출은 만족스럽지 못해, 5달동안 적자가 나서 한푼도 못챙겼습니다. 직원들월급은 대출로 매꾸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첫사업이고, 적자가 나도 만족해주는 손님만 믿고 가자했고 사업하다보면 적자도 날수있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5개월 버텼고,


단골손님만 있는가게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때 깨닫고 단골손님만 으론 장사를 할수없다 생각해 이자까야메뉴를 넣었습니다. 그동안


요리한 경험이 있어.. 이자까야식 단품메뉴를 넣으면 빈테이블을 채울수있지 않을까 했는데 가게차린지 5개월만에 손익 분기점을


넘어섰고, 탕이나 볶음 샐러드 등등 다양한 요리와 코스 모두 평이 좋았습니다. 여러업장에서 정말피땀흘려 배운기술로 맛은 자신있어


자신감이 한참 넘치는 시기였습니다. 어머니께서 이렇게 잘될때 돈 욕심부리지말고 더좋은재료 더 정성들여 손님께 드리라고 그래야


가게가 더욱더 성장할수있다고 말씀하셔서. 원가를 높여 음식수준 정말 가성비좋은 가게로 만들어갔습니다. 역시 손님들도


알아주셨는지 매출은 더욱더 성장했습니다. 놀랄정도로요. 손님들사이에서도 항상사람많은가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저도 이렇게 부자가 되는가 했습니다. 그때쯤 사랑하는여자도 만나 행복하게 결혼했고. 내집은 아니지만 전세로 아파트도 들어갔습니다


물론대출은 꼈지만 갚을 자신이있어. 좋은 위치에있는 아파트 전세로 들어갔습니다.. 매매도아닌데....무리한것처럼..


그렇게 1년은 좋은 성적으로 보내다가, 작년말에 생각보다 못한 매출이 나옵니다.. 회식도 많이할텐데.. 왜그러지...


뭐 비슷한 업종도 들어오고 경기가 안좋다 이런말도 있고 하니 버텨보자 했습니다. 최저시급도 큰폭으로 상승했지만. 저는 그이상을


주고있었기때문에 크게 의미가 없었습니다.경쟁 업종보다 더욱 정성들이고 더 저렴하고 더 맛있게 하면 손님들이 다시 돌아올꺼라고


굳게 믿고있었습니다.. 음식원가도 높여논 상태라, 매출떨어지니 타격도 예전보다 더 왔습니다.


직원도 풀로 채워놓은 상태이고, 매출은 떨어져도 갑자기 바쁜날이 있는데 그날 손님들이 기다리지않고 좋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


하기위해 직원도 줄이지않고 버텼습니다. 음식수준은 떨어지면 안된다 생각하였기에. 버티고 버텼습니다. 매출은 3분의2로 줄어들었


는데 예전보다 더되는 매출이지만 원가를 올려 마진을 줄인 상황이니, 타격은 다시 왔습니다.


전 경쟁업체가 생겨 그렇다고 생각했는데. 8년동안 꾸준하던 어머니가게도 매출이 3분의2로 줄어들었습니다.


어머니도 이런경우는 처음이라고 당황하십니다.. 동네 특성이 경기를 많이 타는 지역이니 버티고 버티면 다시 경기가 좋아질거라고


어머니께서는 버티는게 이기는거라고, 말씀하셔서..몇달을 무수입으로 버텼습니다.


메뉴도 개선하고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메뉴로 한참늘리고, 그래도 소용이 없네요.. 최저임금 이문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 문재인대통령을 정말 지지하고 주변에도 문재인같은분이 대통령되야된다고 여기저기 말하고 다녔습니다.


이번 최저인금 인상폭이 커도. 어떻게든 다시 복구해줄 방안을 짜고 추진해서 경기를 다시살려줄거라고..  


기업들도 무리한 최저임금상승폭으로  무리가 없진 않겠지만 그래도 무뎌지고 시간이 해결해줄꺼라 믿었습니다.


그런데. 7월이였나요.. 최저임금이 8천350원으로 1년만에 6천 470원에서 2천원가량 오른답니다. 시급2천원이


큰게 아니라 30%가 오르는건 정말 해도 너무많이 오르는건데.. 앞으로 기업들이 더움크릴걸 생각하고, 안그래도 적자로 버티는 


와중에 직원들 임금은 더 늘려줘야하는 제입장은 너무 감당하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티비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사과를 합니다.


사과를 해도 지금 자영업자나 내입장에선 사과로 회복이 안되고 위로가 안되는데... 그런시점에. 문재인대통령이 말씀하십니다


2020년까지 시급만원은 무리가 있을꺼같아 미안하다. 최대한빨리 만원으로 조정해서 공약지키겠다 이런 말씀하십니다.


아.. 저로썬 정말 감당하기가 쉽지않고, 나같이 정말 피땀흘려 노력하는 사람이 성공할수없는 환경을 조성하는 정부도 정말 밉고 원망


스럽습니다. 그사과의 대상이 정말 피보고있는 나같은 사람들이 아닌, 최저시급받는사람들에게만 한다는게 정말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제가 타업장에서 일할땐 정말 사람이하취급받고 하루 13시간 120만원에 소득세 띠어가고 4대보험혜택도 못받고, 굳은일이라는 모든


굳은일을하면서도 버텼던건 최저시급보단 못받지만 그이상의 대우를 받을수있는 실력을 갖기위해 버티고 버텨서 기술배우고 제몸값을


올렸지 정부 정책으로 돈많이 받아야지 이런생각은 해보지도 않았는데.. 지금 여론에 최저시급 만원도 못받는데 어떻게 살아가냐


이렇게 말씀하시는분들 보면 화가치밀어 오릅니다. 본인이 노력해서 최저시급 그이상의 돈을 받으려는 생각은 1도못하는 그럼사람들..


그러는 와중 비중이큰 직원하나가 10일동안 인수인계받고 한달도 안되서 갑자기 퇴근전에 출근못할꺼같다고 다른곳(돈더많이주는 공장) 


면접봤는데 붙었다고 말하더니, 다음날부터 출근을 안해서 영업시간줄이고 메뉴 절반가까이 줄이고, 울며겨자먹기로 버티는 와중


알바생들은 각자 개인사정으로 일주일만에 3명이 그만뒀습니다. 그3명도 한명은 계속대타구해서 그러면 다른알바를 구하겠다는


말한마디에 바로안나오고, 다른한명은 학교에서 뭘해야한다고 무단 결근 출근시간 5분전 2시간전 통보로 이틀연속 하고 빠지더니 딴


사람구하라고, 문자하나 띡 보내고, 다른알바는 주말알바인데 평일에 빠진알바 매꿔달랬더니 일많이시킨다고 그만두고


저는 직원들도 제가 술을안좋아해서 회식도 안하고 말한마디한마디 조심하고 퇴근길 걸어가도 충분한거리 제가 시간적 여유되면 영업


시간에도 비오거나 힘들어할땐 차량으로 집앞까지 데려다주고 그랬습니다. 근데 저한테 돌아오는건 이런식의 퇴사 뿐이없습니다.


가게요 내놨습니다 부동산에... 요즘 경기가 안좋으니 가게하려는 사람도 없다고 연락한통도 안옵니다. 가게내놓을때도 정말 힘들고


고민 많이했습니다. 제가 평생 꿈꿔오고 그리던 목표였는데. 얼마나 큰고민을 했을지.. 생각드시나요...? 


다다음달이면 쌍둥이 아이들이 태어납니다. 그런데 전 그저 무능한 아버지가 될것같아 너무 무섭고 두렸습니다. 가게 정리해서 


투잡이던 쓰리잡이던 손에 닥치는대로 일할생각인데.. 내놓은가게도 연락이없어.. 정말 미쳐버릴꺼같습니다.


보배분들은 현정권 지지하시는분들도 정말 많다는거 압니다.. 지지했던 제가 이렇게 현정권에 원망을 하는 사람이 된과정을


말하고싶어 하소연해봤습니다.. 이렇게라도 안하면 정말 속이 타들어갈꺼같아서... 글남깁니다..



#####세줄요약원하셔서 합니당



1.15년이상 노력해서 가게 차렸음 잘되다가 최저임금인상이후매출떨어짐

2. 매출은 떨어져서 적자나는데 직원은 원급올려줘야함 졷가틈 ㅅㅂ 

3. 쌍둥이곧 태어나서 적자로 먹여살릴수없어 가게내놓구 딴데가서 투잡쓰리잡생각중인데 가게도 안나가서 미쳐버리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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