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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문 올립니다.

연휴 마지막 날이네요.


안녕하세요? 라는 인사로 시작해야하는 부분이긴 하나


지난 밤의 일로 인해 이 인사는 다음에 드리는 걸로 하겠습니다.


글을 정리를 잘 하여 올려드리려고 노력하는데 워낙 말주변이 없다보니 두서없이


작성이 되어도 넓은 아량으로 양해 부탁드립니다.


요몇일 시간보다 어제의 시간이 꽤나 길게 느껴졌었던 하루였습니다.


이런저런 개인적인 사정으로 현재 상황 역시 좋지 않아서 어제 그런 쇼(?) 아닌 추태를 보여드리게된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일면식도 없는 저에게 관심을 주신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놀라울 따름이며....


만감이 교차 하는 부분 입니다.


어제 새벽에 잠깐 든 생각이 쌩판 모르는 사람들도 저러는데 왜 같이 산다는 가족이란 울타리에 있는 사람은 이럴까...


생각을 계속 해봤습니다 .아직은 잘모르겠네요 .


흔히 말하는 관심종자냐 라고 하시지만 왜 못죽었냐 라고 하시면 저도 모르겠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쇼로  보일수도 있지만....






답글과 쪽지 등 감사하게 달아주신 글을 전부 읽어 보았습니다.



글에 대한 내용들은 제 시선들에서 봤던 부분이랑 많은 차이가 있었습니다.


전 자신에 대한 일, 문제다보니 제 기준 제가 세워놓은 기준과 가치관에서 생각을 하다보니 억울하고 슬프고 감정적인


부분이 많은게 있었으나 글에선 제가 보는 거와 많이 다르더군요.



당연히 저보다 더 힘들고 더 열악한 상황에서 더 힘들게 삶을 사시는 분도 많을거라 생각합니다.


20대중반 부터는 저도 그생각을 가지고 열심히 버틴게 사실이니까요.


초혼을 실패하고 바닥부터 아무것도 가진거 없이 시작하여 어쨋든 저쨋든 남들한테 손안벌리고  밥은 먹고살수 있게


발버둥 치고 살려고 노력했는데 ...


결과가 이렇게 또 되니 정말 오만가지 생각이 들더라구요.


다시 원점에서 시작하려고 생각해니 이제 자신이 없어졌습니다.



저는 어렸을때부터 혼자 결정하고 혼자 해결하는 지금 현재도 그렇게 살고있습니다.


그래서 생각도 많고 고민도 많고 .


정신적으로 힘이 너무들어 병원에 가서 약도 받아보고 상담도 해보고 제가 하려는건 노력은 다해봐도


힘이 많이 든건 사실입니다.


의사도 약물치료는 도움만 주는 보조역할이지 기본적인 부분은 와이프와  같이 이해하고 해야한다고하는데


같이 상담과 치료하는거는 거절하더군요....


이러면서 저는 그냥 집에서 예민한 사람, 화가많은사람, 일명 도라이가 되어갔습니다.....



제가 정말 여자 없이는 못사는 사람이라서 이러고 사는게 아닙니다.


두번 실패는 더 하기 싫어서 그냥 보편적인 가정처럼 살고 싶어서 그랬는데......





내려놓는 방법을 알아야 하는데 배우지 못하여 내려놓으면 편하다고 하는데


그게 참어렵습니다.


그냥 생각없이 악착같이만 산거 같습니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할지는 이제 생각해봐야겠습니다.


다시 현재 가정을 추스리고 다시한번 노력하는거는 이제 그만 마음속에서 버려야 할것같다는 생각만 정한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올리며


죄송하였습니다.





댓글
  • Jh80 2018/09/26 14:08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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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샤인 2018/09/26 14:08

    닉네임처럼 앞으로 멋지게 비상하시길 바랍니다. 나쁜생각일랑 다 떨쳐버리고 행복한 나날들만 가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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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IGSAW 2018/09/26 14:09

    ㅊㅊ
    님을위한 삶을 한번 살아보세요..
    일도 좋지만 정신육체 건강까지 해치면서..
    그건 아니라 봅니다..
    취미를 한번 가져보세요..
    정신을 수양하고 또다른 생명의 소중함을
    느낄수 있는 그런 레포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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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술똥이형 2018/09/26 14:09

    힘내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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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봉인데 2018/09/26 14:10

    앞으로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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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리산대머리곰 2018/09/26 14:10

    붕붕씨 어제 참 저도 속상했습니다.
    조금더 살펴볼걸 하고. . .
    그 사건으로 저녁을 그리 가슴졸여 보냈지만 무사하니 전 괜찮습니다
    힘든거 다 이해하기 어려우나 서로 도울일 돕고 고충도 나눠보고 같이 이겨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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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닉네임계속중복이래 2018/09/26 14:11

    잘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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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패산꼴데 2018/09/26 14:11

    힘내시고 ~ 장모님 며칠내로 퇴원하면 막내삼촌76님과 함께 뵙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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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밍츄2 2018/09/26 14:11

    어디서 봤는데 현재 내 상황이 이렇게 힘든건 말년복이 터지려고 지금 몰아서 힘든거래요 그러니까 선생님도 조금만 더 힘내시고 버티셔서 지금 이 고난 헤쳐나가시면 말년에 누구보다 행복하게 마음고생 하나도 없이 잘 사실거에요! 선생님도 그렇고 다른 선생님들 모두 지금 힘들어도 조금만 힘내시게유!!!!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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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십팔사략 2018/09/26 14:13

    누가 그러대요 힘들면 억지로하지 말라고..그냥 숨만쉬고 잇으라고 그러면 넘어간다고 님이 다할필요 없어요..그냥 잇어요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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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르와르 2018/09/26 14:14

    갑장아! 살아서 꼭 기회봐서 한잔 하자꾸나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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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과바람과별과時 2018/09/26 14:16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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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nony머스 2018/09/26 14:18

    우리는 사과문이 아니라 행복하게 살아가시는 모습을 바라고 있습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이제 그런생각하지 마시고 하나하나씩 풀어나가다 보시면
    어느순간에는 모두 잘 풀려서 행복한 날이 올겁니다요 ㅎㅎ ^^
    화이팅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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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허수아비 2018/09/26 14:18

    저도 간간히 힘들게 살고, 죽고 싶다는
    글들이 올라 올때 마다
    답글을 단적이 몇번 있습니다.
    저도 그런 시절이 있었지요.
    십여년이 지난 지금은 여유가 없어도
    그래도 그시절 보다는 살만 합니다.
    몇번 넘어졌다가 다시 일어 났는데
    또 일어서야죠. 힘내십시오. 화이팅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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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리뱅뱅 2018/09/26 14:20

    힘내세요..인생 짧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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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야남푠 2018/09/26 14:20

    수많은분들께서 걱정많이 하셨습니다.
    부디 이겨내시고 앞으로 행복하신일 가득하시길 .
    비록 인터넷이지만 소중하고 좋은인연도 맺으실겁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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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간 2018/09/26 14:23

    다행이고 힘내십시요
    하나씩 잘 풀어가시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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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리까나 2018/09/26 14:24

    쌩판 모르는 사람입니다만, 살아계셔 주셔서 감사합니다.
    힘내시고
    리셋 한번 했다 생각하시고 건강하게 솔로라이프 잘 즐기시고 하고싶은 취미생활 하시면서 사시길 바랍니다!
    취미생활에 몰두하다보면 혼자라서 외롭다는 생각은 들지 않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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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름한 2018/09/26 14:25

    일단 잘 살아오셨구요..
    한말씀 더 충고드리고싶은건 지금 여자와는 이혼을 최대한 고려해보세요..
    여자도 문제지만 그여자 아들이 붕붕이님하테 벌써부터 욕한다면 키워봐야 나이들고 늙으면 두둘겨 맞기만 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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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쯔리 2018/09/26 14:26

    언제가는 활짝 웃는날이 올겁니다.
    그날을 기약하면서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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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녀와마당쇠 2018/09/26 14:26

    집을일단들어가셔서
    그여자를 내쫒으세요 위자료로집내꺼라고?
    김치녀아입니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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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빛의숯뎅이 2018/09/26 14:27

    햄님 다음번엔 좋은일로 인사하러 오시리라 믿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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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동일 2018/09/26 14:28

    앞으로 사시면서 과거 생각해 보시면 어제 아무일 없었길 .....천만 다행으로 여겨질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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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골목수 2018/09/26 14:30

    힘내세요..
    그리고, 종교 한번 가져보세요.
    그것도 좋은 방법 아닐까 싶네요.
    다만 상식적인... 그런 종교
    개인적으로는 어디 깊은 산중의 암자라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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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르와르 2018/09/26 14:32

    힘내세요 ~ 그리고 항상 우리 보배님들이 붕붕이님 고민 상담 함께 해드릴께요 *^^*
    신랑과 갑장이시니 ~ 남일 같지 않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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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살이스머프 2018/09/26 14:32

    꽃 길만 걸으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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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지않는새 2018/09/26 14:32

    힘내세요. 화이팅!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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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되도록이면잘살자 2018/09/26 14:33

    다행입니다 어렵겠지만 이또한 지나가고 이겨내리라 봅니다 힘내시고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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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자먹고얼굴피자 2018/09/26 14:33

    힘내요.
    그동안 남들보다 불행한 삶이었다고 생각한다면
    앞으로 삶이 그보다 나빠지지는 않을거라는 희망이 있잖아요.
    아직 살아갈 날들이 훨씬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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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이아빠 2018/09/26 14:33

    힘내시고 어떻게든 삶의 희망을 찾으시길 바랍니다.저도 아들을 처음 낳고 다운증후군 진단을 받았을때의 절망감으로 상당히 힘들었습니다.하지만 나의 아들을 끝까지 지켜야한다는 마음 하나로 스스로 안좋은 생각은 전부 떨쳐버리고 항상 즐겁고 희망적으로 살려고 하고있습니다.주위를 조금만 둘러보시면 님의 상황보다 더 어려운 환경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이 보일겁니다.지금 당장은 힘들지언정 살다보면 좋은일이 더 많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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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난천재인가봐 2018/09/26 14:34

    힘내세요! 사는거 다들 거기서 거기입니다. 뜻대로 안되는게 인생이기도 하구요.
    확실한건, 아직 젊잖아요? 기회는 또 있습니다. 포기하지마시고 자신을 사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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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배드림 2018/09/26 14:35

    실패 별거 없습니다. 현재에서 나아지는게 없다면 나중엔 또 실패했다고 하겠죠. 시간 죽이지말고 본인 행복을 찾으세요. 가족? 가족 중요한데 가족에는 본인도 포함인거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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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빠01 2018/09/26 14:35

    힘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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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호양호 2018/09/26 14:39

    많은분들이 같은마음이였지만
    저도 어제 참 걱정이 많이되더라구요
    가족들 모두모여 즐거운 추석연휴인데 얼마나
    힘들었으면...
    힘내세요
    그동안 많이 힘드셨죠?
    그래요 괜찮아요
    힘들때는 울기도하고 그러세요
    글로보는 님인생은 정말 고생이많았네요
    여러 사회선배님들 동생분들 친구들의 격려속에서
    따뜻한 위로를 꼭 찾으시길바랍니다
    알지못하고 뵙지못했지만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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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음은봄 2018/09/26 14:40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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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구적폐청산 2018/09/26 14:42

    보배에 서식하는 벌레들의 쓰레기 댓글에 신경쓰시지 마시고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 훌훌 털어내시고
    앞으로 살날을 위해 훨훵 날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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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nqnenqn 2018/09/26 14:48

    100세 까지만 무병장수하시길
    좋은일 가득하시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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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왕복백키로 2018/09/26 14:49

    물 흐르듯 시간을 타고 무덤덤하니
    앞만 보고 걸으세요,
    혼자여도 가족 친구들이 옆에 있어도 외로운 건 똑같은 무게더라구요
    내 판단이 꼭 옳은 것도 그른 것도
    아니라는 걸 시간이 지난 뒤에
    알게 되고 그럼에도 현재
    내가 살아있음을 스스로 대견하다
    여길 순간이 있으실겁니다.
    상처없는 영혼이 어디 있으랴
    노래가사도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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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깨깨차주 2018/09/26 14:52

    세상에 자식새끼랑 내몸뚱아리만 남겨져 있다고 한다면 아마 일어서기 쉬울 겁니다. 불필요한 엑스트라들이 주변에 알짱거리니 판단력이 흐려지고 더더 힘든 상황이라고 스스로 더 압박당할수 있습니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만 챙기시고요. 그 외의 것은 지금부터 소거해 가세요.
    수학문제 풀때 불필요한 부분들 소거해 내고 나면 식이 간단해집니다.
    상황을 억지로라도 단순하게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놓아야 하는데 놓지 못하는 것들 과감하게 놓으시고 내 인생에서 없어져야 하는 존재들을 내울타리 밖으로 밀어내는데 주력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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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카게살자좀 2018/09/26 14:53

    지난글 보니 엄청 창창한 나이시네요.
    버릴건 버리고 고칠건 고치고 다시 한번 기운 냅시다. 날 위해서.
    읏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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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rockboy 2018/09/26 14:53

    힘내십시오.
    같은 지역에 사시면 한번 만나보고 싶기도 합니다만...
    어쨋든 힘내십시오.
    힘들때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들어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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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똥아들 2018/09/26 14:56

    힘내세용 힘들때 보배횽들에게 가차없이 풀으세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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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있으마 2018/09/26 14:57

    Figh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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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궁디빵빵한차 2018/09/26 15:05

    복귀를 환영합니다. 방가방가. 근데 제일 듣고싶은 말씀을 안해주시네. 끝에 “다시는 이런 일 없을겁니다” 추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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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모까라재드라곤 2018/09/26 15:09

    진심이 느껴집니다...
    격려 한마디 드립니다.
    좋은 분이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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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똥꼬따가워7 2018/09/26 15:12

    힘들수록 더욱더 힘내셔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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