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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자와의 관계 정상일까요?

이런 글 올리는거 매우 찌질하다는 것은 알지만..
객관적인 의견을 듣고자 올려 봅니다.
지금 만나는 여자와의 문제인데요.
둘다 30대이고, 만난지는 얼마전에 1000일이 되었습니다.
성격적인 부분이나 다른건 상관없습니다. 저도 이상한 부분도 많으니..
근데 문제는 돈쪽인데요.
지금까지 데이트 비용 및 영화 비용은 95%제가 냈습니다.
얼마전에 여자친구가 영화를 예매하게 됐는데, 옆에서 계속 비싸다 비싸다 투덜대길래 영화비를 현금으로 빼서 줬습니다..
지금까지 골드클래스니 뭐니 다 제가 냈구요. 여자친구가 이번에 처음 예매한건데 그렇게 말하니 조금 놀랍더군요.
공연, 뮤지컬도 가끔 보는데 이것 또한 마찬가지구요.
음식값도 가뭄에 콩나듯 가끔 냅니다.
또 어쩌다가 한번 자신이 계산하면 얼마나 생색을 내는지...처음엔 그려러니 했는데 시간이 지나니 점점 흠..
그런데 또 돈이 없어서 그런 것도 아니에요. 자기 적급할 것 다 하고, 옷 살 것 다 삽니다.
쇼핑도 좋아해서 5~10만원짜리 옷도 엄청사요..전 옷을 안산지가 얼마나 됐는지 기억도 안날 정돈대요.
그리고 제가 네이버 페이 카드를 쓰고 사업때문에 물건을 네이버 페이로 많이 사서 네이버포인트가 많이 쌓여있었어요.
21만점인가..그냥 현금으로 21만원으로 생각하면 되거든요.
근데 이걸 모으고 있단 것을 여자친구가 알게 됐는데, 장난 반 진심 반으로 절대 쓰지 말라고. 자기가 뭐 살지 생각하고 있다고 하면서.
제가 장난으로 '그거 다 썼어~~' 이러니 엄청 정색하면서 그걸 왜쓰냐! 자기가 뭐 살때 쓸라고 냅둔건데ㅡㅡ 이러면서 반응하더라구요.
뭐 결국 여자친구 말대로 그 포인트는 지금 여자친구가 사고 싶은거 다 사고 2만 포인트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어제도 갑자기 어떤거 링크 보내면서 이거이거 주문해 달라고 하대요.. 그거 포인트 있지? 그러면서..
포인트라고 해도 거의 현금과 동일하고 제가 써도 요긴하게 쓸 것을 본인도 알텐데 말이죠. 그리고 적립율이 1%인데 이렇게 밥먹듯이 막 쓰려는 것도 사실 이해가 안되구요.
그리고 뭐 이건 남자라면 당연한건지 모르겠는데...만날때부터 어딜 가든 자가용으로 움직이거든요.
부산을 가든, 강원도를 가든, 동네를 돌아다니든,
그런데 정말 단! 한번도 기름값을 내준적도 없고, 내려는 추임새도 한번도 보이지 않았어요...
제 친구한테 물어보니 자기는 가끔 여자친구가 기름값 내준다고...흠...
그리고 저번주에 자기 옷사달라며 압구정동을 가자고 하더라구요.
마침 여자친구가 곧 생일이라 그래~ 그럼 생일 선물겸 사줄께 가자! 말하고 갔어요. 이때 표정은 '무슨소리야? 그건 별도지' 라는 표정과 추임새가 있긴했었지만요..
원래 말하기로는 7만원짜리 옷 하나 사기로 했는데, 거기 상점 들어가더니 이거저거 세일한다고 갑자기 13만원어치를 사는거에요ㅡㅡ;;
그래서 저는 그냥 나머지는 주겠지...하고 있었는데, 결국 저보고 내라고 말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정색하면서 그래 그럼 생일 선물 퉁이야~
이렇게 말했구요.
근데 그도 그럴만한게, 지금까지 제가 사준게 엄청 많습니다..
대충 금액 큰거만 생각해도 천만원은 그냥 넘을 것 입니다..
오늘 갑자기 카톡으로 '생일 선물 준비해놨엉?' 이렇게 오더라구요....
갑자기 머리에 무슨 망치라도 맞은 것 처럼 정신이 번쩍 드네요.
이게 뭐하는 짓인지 하면서요...
지금 여자친구가 제 물건 쓰는 것도 많아요.
아이맥, rx100 mk3, 소니 노트북 듀오11, 고가 이어폰 등등..
근데 카메라는 얼마나 심하게 굴렸는지 제가 빌려줬을땐 거의 새거였는데 지금은 찍히고 버튼 유격 생기고 보호필름 어디로 없어지고..케이스도 안씌우고 다니더라구요.
휴....
이런거 생각하는거 정말 치졸한거 아는데요.. 뭔가 저는 이게 이해가 안되요.
또 자기 물건은 얼마나 아끼는지...조금만 흡집나면 하루종일 시무룩해있을 정도에요.
자기 물건 아끼는 만큼 남의 물건도 소중히 생각해야 하는게 기본 아닐까요?
거기다 결혼도 안했는데 벌써 O스 리스 입니다.
여행을 가도 O스는 하지 않아요.
몇번 거절당하고 저도 그냥 건드리지도 않아요.
스킨쉽을 안한지 1년 반은 된 것 같네요.
이게 과연 정상적인 관계가 맞을까요?
지극히 제 입장으로만 말씀드린거지만...이건 굳이 여자측 얘기를 들어볼 필요도 없을 만한 상황인 것 같아요..
솔직히 지금 머리는 다 계산이 선 것 같은데, 이 정이 뭔지..쉽게 끊질 못하겠네요.
거기다 5월에 스페인 항공권까지 예약한 상태라 걸리구요.
지금 마음으론 그냥 그거 취소하고 끝낼까 하기도 하구요.
정말 모르겠네요...
그냥 제가 등x인가요? 아니면 보통 남자분들 이런건 다 참고 연애 하시는건지...

댓글
  • CesarRod 2017/01/16 20:18

    그냥 끝내는게 나을듯 합니다.
    스킨쉽도 안되는데 굳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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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런던보이템즈강 2017/01/16 20:18

    중간도 못읽고 스크롤바 내렸네요
    꼭 헤어지세요
    결혼해도 살림 다 먹어치울 여자네요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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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속뻥과자 2017/01/16 20:18

    여자분 백수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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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Oi게바라 2017/01/16 20:18

    저 욕나오는거 지금 누르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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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_52w 2017/01/16 20:18

    아휴... 참 안타깝네요. 당장 차버리세요 그런 정신나간 여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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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롭x2 2017/01/16 20:18

    등신입니다
    그돈이면 더 이쁘고 더 마음 잘 맞는분을 만나는데 부족함이 없는 남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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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꾸어바 2017/01/16 20:19

    열받아서 로그인했다. 이정도만 말할게요 이해하셨을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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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Martin 2017/01/16 20:19

    저도 님만큼은 아닌데 8:2~7:3정도로 제가 내는것 같습니다 2낼때 생색은 가본옵션이구요.
    근데 여자친구 한테 돈쓰는게 고민일 정도시면 이젠 더이상 사랑하지는 않으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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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s.tot1942 2017/01/16 20:23

    꼭 이런 글에 사랑하지 않는다는 둥 웃기는 소리 좀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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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Martin 2017/01/16 20:25

    웃기는 소리 안했는데 갑자기 흥분을 하고 그러시나요? 님이 웃기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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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娑婆訶 2017/01/16 20:28

    꽁깍지도 잠시죠. 인간은 현실에 사는 존재이니 금전고민은 당연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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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신을위하여 2017/01/16 20:29

    이런댓글 제일 어이가없죠....ㅋㅋ
    여자친구 사랑하시는분이 왜 2라도 내게하나요 10 다 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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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강경오가해 2017/01/16 20:19

    비를맞으며님 그냥 끝내시는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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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옹이] 2017/01/16 20:19

    ㄷㄷㄷㄷㄷㄷㄷㄷ헤어지세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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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ikebluesky 2017/01/16 20:19

    안물어도 본인이 충분히 아실 정도가 지나고도 지났는데요
    빠른 정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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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입l코 2017/01/16 20:19

    소설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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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an4 2017/01/16 20:19

    어장관리입니다 호갱님 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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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비딥~ 2017/01/16 20:20

    이글만 보면 남자가 왠지 호구가 된 느낌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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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v7.Doherty 2017/01/16 20:20

    오랜만에 불러보네요
    왔능가...H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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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rowitz™ 2017/01/16 20:20

    떡정땜에 못 끊으시는 거라 100% 확신하며 내려오다가.. 대반전 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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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그거아니?? 2017/01/16 20:20

    저말고 누군가 댓글 달겠지만..
    헤어지세요..
    연애가 아닌 호구 물주로 보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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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자현오빠 2017/01/16 20:20

    쓰레기 바로 바로 처리 안하면 썩고 악취만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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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니™ 2017/01/16 20:21

    남자는 여자친구로 생각하고 있고...
    여자는 어장 19호쯤으로 생각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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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NX-20]Maybe 2017/01/16 20:21

    ㅎ...ㅗ...ㄱ...ㅜ 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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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ooool~ 2017/01/16 20:21

    소설 아니면. 하루빨리 정리 하세요..
    from SLRo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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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이러려고자게질하나 2017/01/16 20:21

    인품도 안된분을 스트레스 받으면서 왜 만나세요??
    진심으로 하루라도 빨리 헤어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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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불장군™ 2017/01/16 20:22

    먼가 이상하다고 느끼셨으면 서로 대화를 해서 개선하든가 헤어지는게 답이라고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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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젤리토이 2017/01/16 20:22

    죄송합니다. 저도 30대인데요. 한말씀만올릴께요.... 개호구짓그만하세요. 세상에 그여자만있는거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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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다™ 2017/01/16 20:23

    나는 호구요...라고 쓰셨네요.
    맞습니다.
    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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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oo。 2017/01/16 20:24

    그냥 병신 호구죠 ........답은정해져있는대 질문하는이유가 더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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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娑婆訶 2017/01/16 20:25

    님은 그냥 물주네요. 정상적인 여자들은 자신이 결혼할 사람이 쓰는 돈은 아까워합니다.(그 돈도 자기돈으로 생각하거든요.) 근데 님은 꽁으로 생긴 것 같은(?) 네이버페이같은 존재입니다. 얼마나 예쁜지 모르겠지만 님의 앞날을 생각한다면 헤어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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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aruddoql 2017/01/16 20:25

    관계가 진행이 되었으면 떡값이라고도 치겠지만 이건 너무나 아닌데요
    본인이 돈 없으면 헤어지자고 할 여자네요
    여자 많이 만나봤고 지금도 만나고 있지만 여자가 남자 좋아하면 돈 못쓰게 합니다.
    불광동에서 목동까지 밤새 일하고도 톡해서 오라고하면 군소리 없이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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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앞으로고고 2017/01/16 20:27

    그여자는 아무 잘못이 없습니다...님이 항상 여유가 있듯이 행동을 하니 여자친구분도 그럼 "여유있는 사람이 내세요" 그리된것이죠..애초에 돈이 있다는 무기로 ㅊㅈ의 환심을 샀으니 계속 써야 맞는거죠..돈안쓰면 여친분은 떠날테고..자기의 몸에 맞지 않는 옷은 진솔하게 벗어버려야 하는데 꾸역꾸역 억지로 입으려니 본인도 힘든것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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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씐나 2017/01/16 20:27

    진심으로 궁금해서 그러는데, 왜 만나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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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암커밍 2017/01/16 20:29

    등신 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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