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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욕좀 해도 되나요??

얼마전 장인어른 생신이 있었습니다.
평소처럼 집사람과 저는 장인어른께 주말에 생신이니 저희 집에 오시라고...
미역국에 저녁식사라도 같이 하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식사에 뭘 대접할까 생각을 하던 중...
문득 생각해보니 장인어른 60번째 환갑 생신이더라구요.
대충 검색좀 해보니 요즘 환갑생신 뭐 거창하게 하지 않더라구요...
일단 집사람한테 처제한테 전화를 해서 상의를 좀 해봐라 해서 전화를 했더니...
한참전에 친구들과 1박2일 놀러가기로 약속을 했다고...
집에가서 직접 용돈 드리고 온다네요 ;;;
아무리 그래도 장인어른 생신인데.. 그냥생신도 아니고 환갑생신인데...
죄송하지만.. 선약이라 어쩔 수 없다네요...
당일날 오전에 미역국에 회한접시 고기반찬등등.. 장을 보고와서..
처제만 친구들이랑 놀러갔다고 하길래... 그러면 동서는 집에 있겠네??
동서한테 전화를 했더니 마침 집이라네요...
오늘 처제도 놀러가서 아들이랑 집에 있다고...
그러면 집도 가까운데 장인어른 생신이니 동서라도 와서 식사나 하고 가라고...
그랬더니... 제가 거길 혼자 뭐하러 가나요... 어제 장인어른 만나서 용돈 드렸다고...
그래도 가족들 모여 저녁식사 하는데 잠깐 왔다 가라고 하니...
뻘쭘하게 저혼자 가서 뭐하나요... 다음에 갈게요... 하고 끊어버리네요ㅋㅋㅋㅋ
아무리 처가집 일이지만... 너무 화가 나는데요...
장인어른이 돈많고 능력있어도 저랬을까... 싶기도 하고...
처제네 식구 부모님 모시고 같이살면서 처가집에 저런식으로 하나...
집사람은 그냥 바쁘니까 그럴수 있지 하는데.. 저는 너무 열받네요...
제가 너무 예민한건가요??
진짜 처가집식구들 다 아무렇지 않은것같아서 나혼자 화낼수도없고...
너무 답답하네요...
남의 일이라 생각하고 신경을 꺼야하나...

댓글
  • 날이면날마다 2018/09/24 04:44

    처가집 족보는 개족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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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수.. 2018/09/24 05:07

    그냥 그 가족 다 모른척하고 장인 챙기시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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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njong4u 2018/09/24 05:10

    장인이 훌륭한 첫째 사위를 두셨군요
    동서네집은 여행갔으면 애데리고 남편이라도 얼굴을 피춰야지...
    글읽기만 해도 열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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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D스마일 2018/09/24 05:10

    아예 무시하고 찾아뵙지 않은것도 아니고
    미리 봉투 드리고 못간다고 한거 같은데
    그렇게 열받을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환갑 정도면 선약 있기전에
    자식들이 챙겨서 미리 계획 세웠어야지요
    누굴 탓하나요 거기서 거기오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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