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OS R 만져보고 왔는데 잘나왔네요^^

압구정하고 강남 캐논에 전시가 되어있다는 말을 듣고 오늘 퇴근하는 길에 만져보고 왔습니다.^^
총평은 아 왜 예판안했지..라는 아쉬움이네요.
포럼에 몇분이 이미 리뷰를 하시고 있으니 자세한건 그 분들 글을 참고하시는게 좋으실 것 같습니다^^
제가 느낀 간단한 점들은
1. 그립감
- 좋습니다. 이종교배때문에 a7r2를 들여서 1년정도 썼었는데 그립감이 늘 아쉬웠었습니다. 근데 eos r은 dslr을 잡는듯한 파지감이 안정적이었습니다. 익숙해서 그런걸수도..
2. af
- 막포랑 얼추 비슷합니다. 어댑터를 물리고 사무엘2랑 만투 다 테스트 해봤는데 거의 네이티브 렌즈라고 해도 될정도로 작동을 잘합니다.
아쉬운건 a7r2를 가지고 있었어서 그런지 비교가 되던게 얼굴 인식은 소니꺼보다는 확실히 아직은 느립니다.
3. 액정, evf
- 액정은 비슷비슷한 수준이라고 생각되고 evf는 만족스러울정도로 부드러웠습니다. 물론 빠르게 움직이는 물체로 테스트를 해본게 아니라 랙이 어느정도일지는 모르겠네요. 스위블 액정은 넣어준거 정말 땡큐입니다.ㅎㅎ
4. 어댑터
- 렌즈 두개로만 테스트했는데(사무엘2 만투) EF렌즈가 R바디에서 성능이 저하된다는 느낌은 전혀 없었습니다. 네이티브 렌즈 수준입니다.
5. 영상
- 영상이 업인지라 테스트를 오래 해보고 싶었지만... 슬롯도 막혀있고 녹화 영상을 실제로 볼 수는 없어서 아쉬웠네요.
4K 크롭이라 아쉽다고들 하시지만 4K 아직 그렇게 작업할 일도 없고 기기 포지션 자체가 컨슈머용이라고 생각하면 납득은 가지만 그래도 아쉽긴하네요.
6. 멀티펑션바, 컨트롤링
- 이건 사용자가 조합을 어떻게 만드냐에 따라 활용도가 상당히 좋을듯합니다.
7. 이종교배
- 사실 미러리스를 사려는 목적이 이종교배를 위함이라... 하나 들고 가서 테스트해봤습니다.
렌즈는 CY 디스타곤 35.4였고 CY - R 어댑터가 없어서 CY - EF / EF - R순으로 연결했습니다.
피킹이나 여타부분에서 다 만족스러웠습니다. CY렌즈랑 일체감이 좋더군요ㅎㅎ
정발되면... 아마 못참고... 지를듯합니다.
다음달의 제가 열심히 카드빚을 갚고 있겠죠;;;
오막포가 가방에 있었지만 역시 사진은 폰으로 찍는 맛 아니겠습니까
몇장 올려봅니다ㅎ
모두 즐거운 주말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