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기를 보는 사람들마다 귀엽다~이쁘다~피부하얗다~등등 칭찬을 많이 해주십니다
지금까지는 이렇게 말로만 들어도 그러려니 했습니다
문제는 며칠 전!!!
외식 중이었는데~방에서 여러팀이 식사를 하는공간이었습니다
저희가 젤 첨 식사 중이었고 곧 여러팀이 왔습니다
동네 식당이라 가족단위 손님이 많습니다
오시는 손님들마다 우리 애기보고 귀엽다고 다들 한마디씩 하십니다
안들으려고 해도 들리는거라 어쩔수없고, 욕하는거도 아니니 그냥 그러려니 하면서 밥 먹고 있는데....
애기 의자에 앉혀 놓은 아기가 힘들었는지 찡찡대기 시작합니다
그때부터 저랑 와이프랑 번갈아 가면서 애기 안아주고 교대로 식사를 하는데~와이프가 먼저 먹고 애기를 안고 있을때 입니다
옆 테이블에 유독 큰 소리로 애기 이쁘다 귀엽다 하시던 아줌마가 와이프쪽으로 가더니 대뜸 애기를 안아버립니다
평소에도 남들이 애기 만지는거에 대해서 상당히 민감했었는데 그 순간 밥먹다가 이게 머지 싶었습니다
한번 안아보고 싶은가보다 하고 좋게 생각하려 했는데 애기를 안고 자기테이블로 델꼬 가버리는 겁니다
여기서 순간 폭발~해버렸습니다
들고 있던 젓가락을 던질뻔 했지만 참고...
"아줌마 왜 애를 안고 가요?"라고 한마다 했습니다
순간 식당안이 완전 정적되면서 그 아줌마 당황해서 죄송합니다하면서 애기를 돌려줬습니다
와이프말로는 그때 제표정이 완전 정색한 상태였고 무서웠답니다
밥 다먹고 나올때까지 식당 분위기가 좀 싸~했지만 속은 시원했습니다
와이프가 애기랑 외출할때도 아줌마 할머니들이 특히 애기 귀엽다고 만지는 행동을 종종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럴때마다 단호하게 만지지 마세요~라고 얘기하긴 어렵다고 하던데~
이번 경우도 애기 앞에서 보다가 말없이 안아버리는데 넘 순간적이라
와이프도 당황했다고 합니다
아무리 아기가 귀엽더라도 만지는 행동은 삼가합시다
세줄요약
1. 아기랑 식당갔는데 아줌마가 아기 안고 자기테이블로 감
2. 약간의 정색으로 왜 안고 가냐고 한마디 함
3. 식당은 정적. 난 남은 음식 맛나게 먹고 나옴
https://cohabe.com/sisa/75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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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락 안받고 안는거부터 델꼬가는거까지 완전 미친여자네.-_-; 데꼬가서 뭐 하게?
개념 밥말아 쳐먹은 사람이니 걍 똥밟았다 치세요..
헐....애도 막 데려가요?멘붕..
일부러라도 차가워질 필요성을 느껴요. 내가 빙썅되는거야 쉽지만(새치기하는 사람한테 "하지마세요"한 마디만하면 미.친년되요 ㅎㅎ), 우리 애 지키는건 어려우니까요.
시원하게 잘 하셨네요. 주변에 알 던 사람이 그래도 신경쓰일 텐데-- 생판 모르는 사람이 애기를 왜 데려가
헐... 애를 데리고가는건 뭐지...ㄷㄷ
별 희한한 아줌마 다 있네요...;;;;
미친 여편네
지가 이쁘면 뭐 대려다가 지 식구들한테 자랑하려고?
우와 무슨 남의 집 애를 말도 없이 안고 가지
딱 봐도 눈앞에서 내 애 데리고 가는건데 세상 변했다고 말하는건 또 뭐지
전 아기가 아무리 귀여워도 눈으로만 바라보지
감히 더러운 손으로 외투 만질생각도 안나던데
어떻게 답삭 안고 가버리지;;;;
제가 욱하네요..
웬지 아줌마 딴엔 젊은 부부가 밥도 제대로 못먹고 서로 애 안아준다고 왔다갔다 그러니까 대신 안아 줄려고 다가갔고 애를 넘겨주니까 편하게 먹으라고 그냥 테이블로 데리고 가신거 같은데
병1신년이 지나갔는데 아직 있네요
예전엔 동네 아기들 다 자기 자식처럼 예뻐하고 돌봐주는게 미덕이었으니까요.
당장 저 어렸을때만해도 걸어가고 있으면 태워다줄까 물어보고 밥먹었냐고 물어봐서 안먹었다고 하면 집에 데려가서 밥먹이시고 그랬죠.
근데 그렇다고 옛날에는 위험한 일이 없었을까요? 옛날에도 다 있었어요. 저 어렸을 때 말고 저희 엄마 세대때도 세상은 똑같이 위험했어요.
당장 저 어렸을때만해도 예쁘다고 만지고 내 딸같아서 그랬다가 정말 변명이 될 때였으니까요. 그게 아직도 먹히는 변명인줄 알고 쓰는 사람들이 있죠.
세상이 각박해진 것도 아니고 세상이 위험해진것도 아니에요. 그냥 부모들이 똑똑해진거지...
길가다 애기 이쁘고해도 부모가 기분 나쁠 수도 있으니까 전혀 티 안내고 걍 엄마미소 짓고 지나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