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결혼한지 1년 반정도 된 30대 초반 여자입니다.
시아버지때문에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 되어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됐어요.
일단 시가 식구들은 시아버지, 시어머니, 남편 , 시동생 넷이구요
경제적인 상황부터 얘기하자면..가난합니다.
현재 지방에 15-17평정도 되는집에 시아버지, 시어머니, 시할머니, 시동생 넷이 살고 있구요.
.. 뭐 돈보고 결혼한것도 아니고 저희집도 가난한축에 끼기때문에
그런게 문제가 될거라 생각 못했습니다.
또 한편으론 저희집과 차이가 크면 며느리 무시할것 같단 생각에 오히려 낫다. 라고 생각했었죠.
이런 상황에 저랑 동갑인 시동생은 개막장입니다.
저랑 동갑인 30대 초반인데, 저희 결혼식 직전에 대학원을 가겠다고 시부모님을 들들 볶습니다.
등록금 마련해주십니다.. 대학원 입학 합니다.
대학원에 다니려니 걸어다니기는 애매하다며 차를 요구합니다.
중고로 차를 하나 뽑아주십니다. 저희 결혼식 바로 직전에 워킹홀리데이 가겠다고 난리를 칩니다.
시부모님께 돈받아서 떠났습니다.
결혼식 당일날 선물이나 축하금 그런건 기대다 안했지만 축다르니다 문자하나 없더라구요.
그렇게 외국에서 1년가량...부모님한테 매달 돈 받고 저희남편카드로 생활을 했더라구요.
남편은 저 몰래 카드를 동생한테 준거구요.
시동생은 그렇게 해외여행 신나게 하고 돌아와서 구직활동 한다더니.. 1년 반 넘도록 백수입니다.
왜 아직도 노냐 뭐하는거냐고 시동생 에게 핀잔이라도 주려하면 온 가족들이
' 쟤는 대단한거 할거다. 애매한거 하느니 큰거 하려고 저러는거다' 라고 가족들이 그렇게 막장을 만들어가요.
나한테 피해만 안주면야 시부모님이 시동생한테 뭘하든 제가 알빠 아니죠.
근데 상황이요
명절때 시부모님에 봉투에 돈을 드리잖아요.
제가 보는 앞에서 봉투에서 돈을 꺼내 시동생 줍니다.
'야 xx 야 너이거 용돈이나 해라' 시아버지가 이러십니다.
시동생은 형 결혼식은 물론이고 시부모님 환갑이나 생신ㅇㅣ나 1원한장 안보탭니다.
남편이 외동도 아니고 돈이 많은것도 아닌데 혼자서 다 하고있는거죠 이것도 맘에 안듭니다.
(저희는 지금 월세 살고있습니다)
갑자기 생각난거지만, 저희 결혼식 축의금도.. 동생이름을 적금 드셨답니다.
제가 생각했을때는 시동생을 망치는건 시부모라고 생각해요.
돈이 많은것도 아니면서 거의 뭐 엄청 떠받들이고 말도안되는 상황만 만드시지요
이제부터 할 얘기는 시아버지 얘기입니다. 더 심각한거죠
시가는 시아버지가 왕입니다. 분위기가 그래요. 그런집안은 처음 봅니다.
시아버지가 된장이 똥이라면 똥인거에요.
누구도 반박하지 않아요. 못해요
1. 결혼식 당일날.. 시가가 지방인데, 저희부모님이 양보해서 지방에서 결혼식을 올리기로 했어요.
지방내려가서 시부모님이랑 식장을 알아보는데 사전에 저랑 말한마디 상의없이 시간을 딱 정하시더라구요.
서울에서 내려가는 시간도 있는데 그딴거 안중에도 없더라구요
'다른집은 남자가 하자는대로 다 한다는데 넌 왜그러냐'
'우리는 중요한일 있으면 새벽3시고 4시고 일어나는데 니네식구들은 안그러냐'
그때부터 시작된것 같아요.
아니 막말로 집을 해주신것도 아니면서 여자가 이래야한다 저래야한다. 내가 그소리 안들으려고
돈없는 집안이어도 결혼한건데 진짜 짜증나더라구요.
2. 결혼식 직전에 시동생이 워킹홀리데이 갔다고 했잖아요.
저보고 그러시더라구요
' 니가 비행기값대면 xx (시동생이름) 올수있다. 어떻게 하겠냐고'
..네????
아니 제가 워킹 가라고 했나요 말문이 막혔어요
그 소리를 두세번 하셨어요. 저보고 비행기값 대라고
2. ' 너네집가서는 아무말도 듣지도 하지도 말아라'
결혼초에 이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이것도 처음엔 뭔말인지 몰랐어요.
무슨뜻인지도 모르겠고....그냥 네네 했는데
그게 저희본가 가지도 말아라. 가도 귀막고 입막아라. 이뜻이었던거죠
3. 시동생이 워킹홀리 간 동안, 알바를 못구해서 매달 시부모님이 돈을 보내주고있었는데
저보고........... ' 니가 뒷바라지 해야지' 하시더라구요
이떄도 제가 파악을 잘 못해서 네???? 네??? 이것만 하고 끝났네요
근데 이후로도 시동생 뒷바라지 하라 소리를 수차례 하시고 저는 깨달았죠
정상은 아니구나. 라고
4. '너는 니네 친정편이냐? 우리편이냐?'
.......... 이건 또 뭔 개소리 일까요
전 매번 바보같이 '네???????????? ' 만 했던것 같아요.
상황 파악이 잘 안되니까요. 성추행 당하면 첨에 몸이 굳거든요. 그거랑 비슷해요
말이 말같아야 .무슨 말을 할텐데...
5. ' 넌 아들낳을거냐? 딸 낳을거냐? ?' 라고 하시길래
그게 제 맘대로 되나요 했더니 '그래서 딸낳을거냐!????'
...........
하.........................................
툭하면 ' 이래서 아들이 있어야돼 그렇지??? 그렇지??' 라며 저한테 대답을 강요하시고
6. 대망의...사건이네요
' 니가 나온 대학 별거있냐???? 거기 뭐 별것도 없다. '
..네 저 지방대 나왔습니다...
남편은 서울대 나왔을까요?
성ㅇ차별 싫어서 비슷한 남자 만났습니다..
남편도 지방대 나왔습니다..
저희는 같은일에 종사하고있는데 굳이 따지자면 저는 일과 관련된 과를 전공했고
남편은 일이랑 관련없는 과를 전공했으니 제가 더 나은조건이지요
밥을 먹는데 대학얘기를 꺼내시면서 니가 나온대학 별것도 없고 알아주지도 않는다 등등 말씀하시는데
밥이 어디로 들어가는지 모르겠더라구요
7. 비슷한 상황인데
' 너는 영어로 대화할줄아냐?? 우리 xx(시동생)은 대화 가능하다'
.. 한평생 일한번안해보고 영어공부만 했는데 그게 그렇게 자랑하실 일일까요?
시아버지는 자랑이 아니라 그 무시하는 말투 있어요
너는 이것도 못하냐??? 이런말투
8. 영화를 보시겠다고 하셔서 시부모님, 시동생 , 남편, 저 5인 영화를 끊었습니다.
30분정도 남았길래 집에서 출발하려니
시아버지 갑자가' 난 안가!!!!!!!!!!!!!! 안간다고!!!'
............... 일이 있거나 몸이 ㅇㅏ파서 뭐 그런게 아니고
그냥 가기 싫어졌답니다.
결국 한자리..돈만 날렸습니다.
중요한건 가족들 중 그 누구도 한마디도 못합니다.
왕이에요.
그리고 바로 어제. 시어머니 생신이라 시부모님이 저희집에 왔습니다.
이번에도 속뒤집어지는 소리 하시면 연 끊겠다고 다짐 하고 있었죠.
티비를 보며 빵을 먹고 있었는데 시 위 장면이 나오더라구요.
시아버지 하시는 말씀이 저건다 빨갱이가 개입한거다.
저기 나가서 사위하는사라 정상 아니다.
이러시는데
남편이 ' 장인어른도 저기 나가셨다' 고 얘기했어요
저희아빠가 광화문 몇번 나가셨거든요
그랬더니..
' 너네 아빠도 제정신 아니네'
네????????????????????????????????????????
저기 나간게 제장상이냐면서 정상 아니라는데
시아머니고 남편이고 너무 평온하더라구요
저만 표정 관리가 안되고
'저희아빠가 이상하다고 하신거에요>?' 라고 했더니
니네 아빠만 이상하다는게 아니고 저기나간사람 다 싸잡아서 이상하다 라고 한거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게 저희아빠 이상하다는거잖아요..................
저는 더이상 시아버지를 만나고 싶지가 않아요.
곧있음 설이 다가오는데 안가려고 합니다.
나이를 똥꾸멍으로 먹었는지 아무렇게나 내뱉으시고
그걸 그 누구도 뭐라고 안하니 본인이 왕인줄 아세요
집안에선 정말 손하나 까딱안하는거보면 돌아버릴것 같아요
요즘 빵같은거..투명비닐봉지에 들어있잖아요
빵이 바로 앞에 있어도 시어머니한테 '빵!!!!!' 이러십니다.
..... 자기가 못 꺼내드십니다.
'커피!!!!!!!!!!!!!!!'' 이렇게 소리지리면 시어머니가 커피 타다주십니다.
근데 한입 드시더니 뜨겁다고 소리를 꽥 지르시더라구요
이렇게 뜨거운걸 주면 어떡하냐고
그러니 시어머니..식혀드린다며 그 커피를 가져오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집에 종 들이셨나요?
그리고 제앞에서 시어머니한테 씨팔저팔 욕 하시는거 목격했습니다.
제가 남편 통해서 제 앞에서 어머님한테 욕하지 말라고 그랬더니
시아버지가 저한테 그러시더라구요
'너희집은 아버지가 어머니한테 욕 안하냐???
- 네? ..안하시는데요
' 그럼 엄마가 ㅇ아빠한테 욕하시냐???
-네??????????? 꼭 누가 누구한테 욕을 해야하나요??????????????
저 진짜 시아버지때문에 돌것 같아요
잘해드려야겠다. 생각 했다가도 사람 속 뒤집어 놓고 무시하고
그런거 다 그렇게 만든거 시어머니라 시어머니도 짜증나지만
앞으로 계속 뵀다가는............. 큰일 날것 같아요. 조언부탁드려요..
시댁과의 거리는 남편 협조 없으면 조절 못할겁니다. 남편은 뭐라는지요?? 그리고 저런 모습 보고 컸으면 저런 남편 될 가능성도 있는데...;;
애초에 1,2번에서 왜 한번 안엎으셨는지;;
하이고야... 저꼴을 어찌 보고 산답니까...
맘고생 심하셨겠네요
남편분도 님같은 마음이면 그래도 멀리하며 지내겠지만
쓰신 글 읽어보면 남편분은 부모형제 이상해도 다 받아주거나
방관하시는 모습인데...
시아버지나 도련님 문제들 남편과 의논해 보셨나요?
이런글 보면 항상 있는 댓글이지만.. 남편은 뭐하시나요? ㅜㅜ;;;;;
저는 시아버지도 시아버진데 자기 아빠가 장인보고 정상아니라는데 가만히 있는, 평온한 남편이 더 이상해요....
며느리랑 시아버지란게 남이 남편을 사이에 끼고 이어진 관계잖아요
사실 남이고 끊으려고 하면 끊을 수 있는 문제지만 중간에 낀 남편이 중요한 거 같아요
작성자님이 아무리 연끊겠다 해도 남편이 강요하거나 컷트해주지 못하면 결국 남편을 끊는거 말곤 방법이 없을것이고,
그게아니라 집에오시거나 하는걸 알아서 컷트해주고 본인 부모니까 본인만 가서 뵙고 도리하고,
작성자님은 그냥 오는연락안받고 연락안하고 안가면 된다 생각하거든요.
어차피 시아버지랑은 연을 끊고싶으니 시아버지는 문제가 아니라, 남편이 어찌나올지가 문제같아요
연끊을 방법을 찾으시려면 남편의 입장이나 태도를 먼저 알아보는 것이 중요할 듯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방법은 다섯가지인데요, 실행할 수있을까요? 이것말고는 모르겠어요.
1.남편이 가족이랑 연끊기
2.님이 가족들 다보는 앞에서 시아버지혼내기
3. 친정에게 일러서 친정이 시아버지혼내기
4. 님 혼자 시댁이 뭐라하든, 남편이 뭐라하든 무시하고 안가고 만날일 완전히 다 피하기
5. 이혼
얼추 글 보면 이미 남편이 중간에서 뭔 역할을 했어야 되는 시점도 지난거 같고 타이밍도 못잡은거 같고 아예 방관 비슷한 태도인데 답없어 보여요. 그냥 강경하게 시댁이랑 인연 끊는게 나을거 같네요. 무식한 시애비 지랄을 하건 말건 걍 없는 사람 취급 하는게 답인거 같음. 사돈 어른한테 막말하는거하며 집안 식구들 대하는거 하며 없는 사람이 목소리 더 크다고 왜 저렇게 꼰대처럼 쳐 늙어서 남의 귀한딸 속을 뒤집나. 글만 봐도 진짜 재수없어요 시애비라는 사람.
다 참고 넘어가는데 마지막을 왜 참아주세요?
아니 부모님 욕하는데 그걸 왜 가만 있어요
우선 시아버님한테 왜 친정 아버님에 대해
그리 말하셨냐고
사과해달라고 하시고 안하시면
신랑한테 나는 더 감당 안된다
효도 각자 집에 알아서 하자 말하시고
남편이 펄펄 뛰면 친정에 내가 말을 해서
누가 잘했나 잘못했나 따져볼까
아님 당신 혼자 알아서 시댁 해결볼래 물으시고
그냥 연락오는거 신랑한테 토스 하시고
나쁜 며느리 하세요
어차피 잘해봤자 고마운 줄도 모르는데
왜 잘해요
다 참아도 부모님 욕하는데 다 때려업고
남편한테 물싸대기 달려도
남편 할 말 없는거 아니예요?
그냥 님 하실 말 다 하고 연끊든
남편까지 아 이건 아니다 끝내야겠다
이런 각오 되있음 때려업으세요
좋게 해결될 사람들 아닌거 같아요
더 고민 하실 필요도 없이 남편하고 담판지으세요
남편이 뭐하는건지 모르겠네요.
저라면 남편이 동생한테 몰래 카드준 시점에서 끝입니다.
안타깝네요
이래서 결혼할때 집안을 보라고 하는건데...
요즘 흔히들 결혼전엔 시댁근처에 얼씬도 하지마라
시댁가면 일해야하고 눈치봐야하니 결혼하고 가도 충분하다 이런말들 많이하는데
정말 큰일날 소리입니다
결혼전에 자주 겪어봐야 뭐가 문제인지 파악을 하죠
그리고 가장중요한게 그런 문제가 있을때 남편의 행동
남편이 어떻게 대응을 해주느냐에따라
이 결혼이 가능하다 불가능하다가 나오는데
가장중요한걸 검증을 안하고 결혼을 하셨으니....
아마 작성자님도 아실꺼에요
작성자님이 생난리를 쳐도 시아버지는 눈도깜짝 안할꺼고
되려 더 성을 내면서 난리를 칠꺼고
시아버지 왕노릇에 노예노릇하는 시어머니, 천덕꾸러기 시동생은
무조건 시아버지편 들꺼고
본문 보니 남편도 피장 파장인것 같은데..
뾰족한 수가 없어보이네요
젤 답답한 사람은 남편분이네요.
아버지 잘못한걸 알면 해결을 해야지 자기 믿고 결혼한 부인 속만 썩이고 있는 상황이네요.
나이 드신 어른이 내가 잘못했네 하며 바뀔 확률은 없고.. 안 보고 사는게 최선일 듯 싶습니다.
1. 시동생 카드는 바로 정지시키시고
2. 시댁식구들과 부부가 같이 안 볼지 남편만 왕래할지 결정해야 할 듯 합니다.
친정 부모님께서 이런 사실을 알면 얼마나 슬플지 남편분은 알기나 할까요.. 금지옥엽 키운 딸 사위 믿고 시집 보냈을 텐데..
죄송하지만 진짜 고구마를 30개 먹은듯해요
오유에서 본거중에 원탑인듯.. 제가 다 속상하네요
시동생 워킹가면서 남편카드들고 갔다길래 여동생인가 했더니 남동생이네요.. 헐ㅡㅡ; 더 어린애들도 가서 일하면서 공부하고오는데 그나이에.. 막말로 대가리가 비었네요
돈봉투 넘기는거나 2세계획 뭐라하시는거나
남편하고 심각하게 상의를 하셔야겠네요.
돈 갖다바치고 싶으면 자기용돈에서 끝내라고 하시고
당분간은 각자 생활비만 내고 돈관리 따로하시는게 어떨까합니다.. 안되면 똑같은 금액 친정에도 드리세요
정치사상이나 집안분위기 다른건 그런가보다 해도
남편이 집에 갖다바친 돈이나 친정욕하는건
개념이 없어도 너무 없는겁니다..
다른 분들도 댓글 엄청달아주시겠지만
빠짐없이 읽고 잘 대처하시길 바랄게요.
일단 매달인지 명절때만인지 모르겠지만 용돈드리는거 끊으시고 본인 핸드폰 바꿀 수 있으시면 번호 바꾸시고 명절에도 남편만 보내시고 자기도 가기 싫다면 보내지 마시고 시어머니와도 한동안 연락하지 마세요.
아마 시아버지와 연락끊고 명절때 안 가면 전화가 오고 연락이 올겁니다. 여기에 좀 더 하면 막무가내로 집에 찾아오거나 친정쪽에 연락을 하는 경우도 보았는데 다혈질이신데비해 딴데 사고를 치고다니는 타입은 아니신 것같으니 그냥 집에서 온갖 신경질을 부리는 타입이라고 가정한다면 그것도 안 하고 아마 시어머니에게만 닦달을 하겠죠. 그러니 시어머니 연락도 받지 마셔야합니다.
남편에게는 하나하나 먼저 설명하지는 마세요. 다만 나 이제부터 명절때 시댁 안 갈거라고 시아버지가 하신 말씀 상처라고 시아버지 얼굴 못 보겠다고만 하세요.
특히 저 위의 친정아버지 욕하신 것에 대해서 두번 세번 말하세요. 나만 가지고 말했으면 괜찮은데 우리 아빠까지 들먹이면서 얘기하시는데 그거 못 보겠다고 안되겠다고 한동안 난 안갈테니 자기만 가라고 하세요.
아마 남편분도 시어머님도 시아버지가 저렇게 다혈질이면 이리저리 자기가 치이니까 당하는 다른 사람 특히 글쓰신분이 참기를 바라실텐데 거기서 굽히시면 안됩니다.
나도 성질있고 나도 다혈질이다. 아버님이라고 여태까지 말대꾸 안 하고 잘 참지 않았냐. 더는 못 참겠다. 내가 싸우자는 것도 아니고 한동안 얼굴보면 화나서 진짜로 가서 지랄할 것같으니 피하는거다. 그러니 그건 당신이 받아들여라. 같은식으로요.
여태 남편분도 제대로 된 반항 한번 못 해보신 것같고 둘째아들만 그렇게 위해주시는거 보니 집에서도 호구 잡힌 것같은데 한번 눈 제대로 뜨게 만들어줘야하고 그러려면 꽤 많이 부딪히고 아플거예요.
내 가족만 생각하세요. 그러면 아주 간단해요. 나와 내 남편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잘 생각해서 두 분은 서로 행복할 수 있게 조절을 잘 해야 할거예요.
와..... 이건 근데 남편이랑 시동생이 잘해야 하는거라고 생각해요
저는 아버지 세대 남존여비라 할지라도 지금시대가 다르다고 저희집은 어머님이랑 아버지께 계속 각인시켜드렸더니 조금씩 나아드리더라구요. . .
진짜 힘내세요 ㅠ ㅠ
아. 중요한걸 빠뜨렸네요.
툭하면 시아버지가 저보고 '하 너 참 멍청하다' ' 너 참 골아프다' 라고 하십니다..
예를 들면..밥먹으러 식당을 가면 4인 테이블 있잖아요.
시어머니 시아버지 앉으시고 저랑 남편 앉으면 시어머니는 끝에 모서리에서 밥을 드시고
시아버지는 한 가운데서 자리엄청 차지하고 드세요
누가봐도... '왜저러지?' 싶은 그런 그림이에요. 그래서 제가 '아버님 옆으로좀 가세요. 어머님이 자리가 없잖아요'
그랬더니....저보고 멍청하대요
자기가 왜 움직여야하냐고. 테이블을 움직이면 되지...............
어쩌다 한번이 아니고 밥먹을때 늘 그렇더라구요. 이미지 첨부합니다.
시어머니는 국그릇 밥그릇 놓을자리가 없어서 앞쪽으로 밀어넣고, 시아버지는 자기 자리 최대한 넓게 쓰시고
가장 편한자세 찾아서 먹으니 밥을 빨리 드시죠. 그런후에는 시어머니가 밥을 먹었던 말든
집에가자고 소리치십니다..
진짜 홧병날것 같아요.. 저보고 멍청하다 소리는 한 스무번 들은것 같아요
남편은 보아하니 연끊을 주제가 못되니 쓰니부터 시댁과 일체 연끊구요.
절대 명절이니 어쩐날도 용돈 드리지마세요.
어차피 도련님 똥구녕으로 들어가는거 왜줍니까.
고마운줄도 모르고 당연하게 생각하는 그거 안하면 그만입니다.
그리고 남편 카드니 뭐니 경제적으로 통제할수 없으면 그건 결혼한게 아니라 그집 가장대려온겁니다.
무엇보다 제일 중요한거
애기 신중히 가지세요.
솔직히 전 저 정도고 남편 태도 저런식이면 애기 없는것에 감사하고 이혼할거예요.
다들 정신에 문제있는 집같아요 시댁
피한방울 안섞였는데 왜 저런걸 감당하고 살아야되요? 저건 결혼했으니 이해하고 참고사는 차원이 아니잖아요.
그냥 여기서 그만두시는게 나을것같아요..
애초에 부모로부터 정신적으로 독립하지 못한
남자와 결혼한게 꼬인시점이네요.
독립할줄 모르면 배우자라도 차단시켜야하는데
그것도 못하네요
시아버지를 바꿀순없어요 안만나는게 답이에요.
남편분이 제 아버지를 버릴수있을까요?
이혼을 전제로 두고 강력히 이야기하셔야할듯해요
남편을 최대한 비난하지 않으면서 ㅡ 우리가
행복하게 살려고 하는데 그러면 시댁과 거리를 두는게 낫겠다. 나는 방문하지않겠다 이렇게 엄포를 두셔야할듯해요.
가만히 있는 남편이 제일 문제네요
한가정의 가장이 아니라 아직도 그냥 시아버지 아들인듯
왜 그 스트레스를 피도 안 섞인 작성자님이 직접 받나요?... 남편네 가족이잖아요... 남편이 컨트롤해야죠....
남편이랑 대화를 해보세요... 직접 뭘 하려고 하지 마시고...
시아버지가 시아버지 노릇을 못하는데..
며느리 노릇 하지마세요.
길거리에서 봤으면 웬 미틴넘이 있네 하고 피했을 사람을 왜 계속 보면서 스트레스 받아야 한답니까 ㅠㅠ
시어머님도 안타깝긴 하지만 작성자님 혼자서 구해내기엔 무리인 것 같네요. 본인만이라도 도망치시길..
님, 정말 동생같은 마음으로 조언할게요.
일던 저 집안은 님 남편포함 모든사람이 정신이 온전하지 못합니다. 시부는 폭력적이고 시모는 찍소리 못하는 의존형이고 시동생은 시부닮아 개망나니에 남편은 시모닮아 의존형이군요. 제가 보기에 시부와 시동생은 둘다 경계성 인격장애나 자기애성 인격장애인것 같은데 둘다 주변사람 피말리는건 똑같아요. 일단 님이 이혼하고 싶지 않으면 남편과 심각하게 부부상담 받아보세요. 결혼하면 부모로부터 정신적인 독립이 있어합니다. 남편은 그게 전혀 되어있지 않아요. 자기 부모가 자기 아내를 짓밟던 말던 가만히 있고 방관하는 것 자체가 바운더리가 없는거고요 남편도 저런 시부와 시동생에 평생을 시달려온 사람이라 아마 저항하지 못하는것 같네요. 저런 인간들과는 인연끊고 사는 것 외엔 답 없습니다. 근데 저런 인격장애가 있는 사람들은 님과 남편이 연끊고 안본다고 하면 아마 자살쇼하면서 협박할 가능성이 커요. 노발대발하며 내가 널 어떻게 키웠는데 니가 감히 애비한테 이러냐 하면서 개쌍욕울 퍼부우며 님 남편을 죄책감에 휩싸여 괴롭게할거에요. 님 남편은 힘이 없어요, 그래서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뭐가 정상이고 비정상인지 배워야 하는거에요. 아무리 님이 옆에서 백날 다그쳐도 절대 변하지 않을거에요. 이혼을 불사해도 남편 본인이 아버지에게 맞서서 본인의 배우자와 결혼생활을 지킬 만큼의 의지나 용기가 없다면 아마 평생 이러고 살거에요. 오히려 점점 님에게 남편이 화살을 돌릴겁니다. 너만 좀 맞춰주면 되잖아 하면서.
일단 피임은 확실히 하세요. 그리고 남편과 상담 곡 받으시고.... 남편이 끊어내지 못하면 이혼밖에 답 없어요. 정말 막장 집안입니다.
아버님은 정상이세요?젼 대놓고 말할거같네요
밥먹고 소리치면 먼저 가세요..아직덜먹었잖아요
저게 더 골때리는게 저런 사람밑에 자란 아들치고 정상회로일경우가 힘드니 초장에 확 잡으세요
오바백바천바해서라도요
그래도 힘들어요 결혼내내요
그리고 아닌말은 받아치세요
뭐 아쉬운거있다고 참고있어요
되도록 안보는게 상책이고 무시하거나 조용하게 일침 한번씩 놔줘야 돼요
오우 쉣쉣쉣 쉣더뿩 발암집구석이 시댁으로..남편분께 말하세요. 정상적인 시가가 아니므로 단절하겠다고...말 섞지 마세요. 평생을 그리 살아왔던말던그건 그 집구석 문제니 우리 가족 즉 작성자님+남편께 피해주지 말라고 금전,말 모든게 그 자체가 피해주는 집구석이네요. 고칠생각도 없고 고쳐지지도 않아요.주글때까지 저러다 가는거죠. 시동생인지 시ㅂㅅ도 몰래 금전지원이나 기타등 절대 못하게 선그으시구요. 이혼 생각 없거나 걍 팔자려니 하고 당하고 사실게 아니면 이참에 확실하게 선그으세요. 저러고는 못살아요. 저거 말고도 충분히 살기 어려운 현실인데..뭐한다고.. ㅡㅡ
저희집도 저희 아버지 한명을 온사적이 모시고 살았거든요.
근데 전 이제 빠졌어요. 더이상 그러고 싶지 않거든요.
그리고 저희 아버지가 저 우습게 보거 제 남편한테 막항까봐 싫기도 하고요
시아버지가 남편분도 우습게 보고 며느리님른 더 우습게 보는구나 싶네요.
남편분이 어떻게 못하면.. 글쓴이님이라도 하셔야죠.
한번이 어렵지 한번만 하시면 쉬워질겁니다.
아쉬운 사람이 숙이고 들어간다고... 막말 나오시면 참지 마세요. 나머지 시댁식구가 뭐라고 하면 연락 끊으세요.
저도 저희 친정에게 유감 많은 사람이지만 시댁에서 저런식으로 얘기하면 다 엎고 나옵니다.
옛날에 지나가다가 구걸하는 사람한테 돈 없다고 그러니까 다짜고짜 부모님 욕을 하길래 열받아서 당신이 뭔데 욕하냐고 마구 소리를 지르니 찌그러져서 가던 이상한 인간이 생각나네요.
잘못된 일에는 화내셔야 합니다.
솔직히 저라면 애있어도 이혼 할 것 같아요...
지금 시모의 위치가 미래의 글쓴님 위치랑 비슷할거에요.. 남편태도보니 본인 어머니가 받은 학대가 학대인줄 모르고, 동생에 대한 본인의 희생이 호구인줄 모르고 평생 그런 환경에 노출되어 와서 고치기는 힘들 것 같아요.. 제 동생이 저리 나온다면 전 친정 안갑니다. 가만두지도 않구요... 애가 없다면 하루 빨리 도망치세요ㅜㅜ
남편도 시어머니도 너무 오래 학대당해서 자기가 학대당하는 줄도 모르고 있는듯...
이런말씀 드리기 죄송하지만 직업이 정신과 의사고 심리상담가여도 저런 가족 바꾸는거 힘들어요.
글쓴님 혼자 뭘 어떻게 하면 되겠지 하는 생각은 아예 버리시고 연을 끊어서라도 멘탈 지키세요ㅠㅠ
그리고 앞으로 계속 같이 살 남편인데 남편분만이라도 데리고 가족상담이라도 받으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자기 입으로 안다 안다 말해도 제3자인 전문가가 문제를 직면시켜 주는건 또 다른 느낌이거든요.
상담가라고 다 잘 아는 사람들은 아니니까 글쓴님이 몇번 만나보시고 남편도 같이 데려가보세요.
남편이 뭔가 갈등을 해결하려는 의지가 생기면 조금씩 시어머니도 데려가보시는게...
예전에 한 유부남분께서 댓글남겨주신것중에
여자친구집에인사가서 그 가정에서
여자친구 아버지위치를 보라고 그게 미래 니 모습이라고 댓글다셨었는데.....
지금 시어머니모습이 미래 님모습....이라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