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해서 몇자 적어봄니다.2

또 한번은 촬영장소에서 인사만 하고 몇번 말건낸 나이 많은 분이 있는데 이분은 핸드폰으로 촬영 하면서 행사장 곳곳을
다니는 분입니다. 옆 허리에는 소니 캠코더를 가지고 다니시구요 몇일 전에 촬영하고 있는데 저에게 오더니
홍보용으로 사용할려고 하니 촬영한 사진을 달라길래 저는 홍보용으로는 6장식 제공을 해드리고 있지 않습니까? 라고
이야기 드리니 거기에는 다 나오지 않으니 더 받고 싶다고 하길래 그건 어려운 말씀이라고 이야기 드렸지만 홍보
해준다는데 그게 머 그리 어려운 일이냐며 따지면서 높은분에게 이야기 하겠다고 합니다.
그 이야기가 또 선배 귀에 들어가서 그냥 몇장 주고 말지 그랬냐며 또 혼났내요
제가 선배에게 사실을 이야기 하니 듣기 싫타고 하면서 월랜 널 메인 자리에 놓을려고 한게 아니였다며
다른 사람을 할려고 했는데 사정이 있어서 널 메인자리에 놓은거라고 이야기 하네요
저에게 카메라를 알려준 선생님은 처음에는 과도기가 다 있으니 너무 신경쓰지 말고 니 스타일대로 밀으라고 이야기 하셨지만 머리가 너무 복잡하네요
하루에 순간순간을 2-3천장 정도 촬영하여 분류작업하고 시간 날때마다 노트북으로 차에서 편집하고 보내드리고
저녁 늦은시간 촬영하게 되면 새벽까지 편집작업하고 보내고 하는데 처음에는 메인위치에 서서 열심히 해야지 생각하며
이리 뛰고 저리뛰고 땀이 비오듯 내려도 웃으며 촬영하고 행복했습니다. 몸무게도 2달사이 10키로나 빠졌지요
주위에서 배가 속 들어갔다는 이야기도 듣고 나름 다이어트도 되서 너무 좋았는데
오늘 선배에 그 말을 듣고 어차피 이일 아니여도 편하게 일 할 수 있는데 왜 시작했을까 라는 후회??
저를 조금이라도 아는 분들은 열심히 한다고 격려도 해주고 하는데 말이죠
더 자세히 작성하고 싶지만 사진 편집 해야되서 이만 줄이겠습니다.
제 나이도 이제 중년인데 참.. 학연 지연이 무섭네요... 마음이 참 쓸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