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레드 호세이니 두 번째 작품.
데뷔작인 '연을 쫓는 아이'의 여운과 울림이 너무 강렬해서
그의 두 번째 작품 '천 개의 찬란한 태양'을 후다닥 읽었습니다.
역시나 몰입도 쩔어 적지 않은 분량이지만 쉬이 읽힙니다.
감정을 머리끝까지 끌어올리는 것도 여전하고요.
마리암과 라일라 두 여인의 이야기입니다.
첫 작품도 그랬지만,
이것 역시 읽다보면 아프가니스탄이라는 나라가 정말 친근하게 다가옵니다.
흡사 한국의 아픈 근현대사처럼
작가는 독자에게 전혀 자비를 베풀지 않습니다.
이만하면.... 이제 그만.... 아, 제발...
구글맵으로 아프가니스탄 지도를 둘러보곤 하네요.
아, 여기였구나
거리가 이만큼이구나
영화화 중이랍니다.
세 번째 작품인 '그리고 산이 울렸다'를 읽고 있는데
이것도 시작부터 대단합니다.
이건 다음에...
십년전쯤에 읽었던......
이 작품을 먼저보고 연을 쫓는 아이보니 생각보다 재미가 없더군요
이 작품이 작가의 최고 작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도 이 두 책이 올해 가장 감명깊게 읽은 책들이에요. 기차 타고 가면서 연을 쫓는 아이를 읽는데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 ㅠㅠ 그동안 이슬람에 대해 공부해보려고 시도했지만 어렵게만 느껴졌는데 소설 두 권을 읽으니 뭔가 와닿더라구요.
이미나에게로// 전, 이 작가를 최근에야 알았네요. 읽을수록 놀라울 뿐입니다.
진짜....장마다....감정이....묘사가 정말 대단해서 감정이입도 빠른, 초명작
호로비츠// 울림이 너무 강해서 뭐라 표현할 수가. 세 번째 작품은 왜 아직이신지, 171페이지 읽고 있는데 전작들에 비해서도 모자라지 않습니다.
어머니께 추천해드렸는데
읽고 충격을 받으셔서
한동안 책을 잘 안읽으셨던 기억이 있네요
지금도 집 책장에 있고......
두번은 못읽을 작품
천국이상// 인간의 보편적 정서와 전쟁이라는 비극, 노벨상 후보로는 충분하지 않나 생각하는데 혹 노미네이트 된 적이 있었나요?
이미나에게로// 아 참, 빠른 시일 이내에는 두 번 읽기 힘든 작품이다 라고 쓰려고 했는데 까먹었네요.
명작 인정입니다.
flythew// 저도 인정입니다.
호세이니가 15살 때 미국으로 망명했는데 이때까지 영어를 못했습니다. 집안 사정 때문에 문학의 꿈을 포기하고 대학에서 생물학을 전공했고, UCSD 메디컬 스쿨을 들어가 의사가 됩니다. 그뒤 전문의까지 따고 10년 넘게 의사로 일하다가 소설가로 데뷔해서 일약 스타덤에 올랐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