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권 덕에 매일 10억원씩 날리는 현대차

현대차가 지금까지 삼성동 한전부지에 투입한 자금은 12조원에 달한다.
매매가 10조 5,500억원에 매입한 땅 중 40%를 기부채납하고 남은 60%에 대해서 취득세(4.6%) 3천억원을 지불했다. 2015년에 매입했으니 3년간 묶인 11조원의 자본비용은 연간 3%씩만 쳐도 3,300억원씩 1조원이다.
즉 이미 12조원을 삼성동 땅에 매몰시켰고 올해도 그 3%로만 쳐도 3,600억원의 자본비용이 발생한다. 가만히 앉아서 매일 10억원씩을 버리고 있는 셈이고 연봉 3,600만원 일자리 1만개를 날리고 있는 것과 같다.
이 땅을 팔아 한전은 탈원전 적자의 버퍼를 삼고 있고, 서울시는 여기서 거둔 취득세 3천억원과 재산세로 세금 파티를 벌이는 중이다.
이건 현대차에 대한 일종의 사기 매각이다. 마음대로 개발할 수도 없는 땅을, 그것도 40%나 기부채납 받아가면서 팔아먹고 계속 개발에 제동을 걸 거면 애초에 이 땅을 민간에 팔지를 말았어야 한다.
기업의 이윤과 개발, 건설을 적대시하는 정권과 서울시장 덕에 현대는 현대대로 매일 10억원씩을 날리고 있고, 당초 기대되던 200조원의 경제효과, 삼성동 GBC가 정상적으로 건설됐다면 27년간 발생했을 120만개의 일자리, 그중 건설인력만 해도 2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진다.
애초에 뉴욕 맨해튼의 라커펠러 센터를 사고도 남았을 돈을, 그저 자기 나라에 랜드마크 하나 세워보겠다고 10조원 넘게 공공기부 CSR 수준으로 날리면서 산 현대차의 비극이다. 하긴 그렇게 잠실벌에 랜드마크 세우고 사드 배치에 땅 내놓은 롯데 총수는 중국에서 몰매맞고 한국에서 감옥행 아니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