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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에 대해

신혼여행을 파리로 갔었습니다.
양가 부모님 선물을 뭘로 살까 고민하다가... 프랑스니깐 루이비똥, 샤넬.. 이런거 유명하니
그런데서 지갑같은거 하나씩 사다 드릴까... 라고 와이프와 얘기를 했었습니다.
당시 저나 와이프나 명품 브랜드는 들어는 봤지 가격도 얼마인지도 몰랐었습니다.
그래서 100만원을 예산으로 잡고 매장에 갔는데.....
네... 그렇게 무지했었죠.... 결국 선물은 다른걸로 대체를 했습니다~~
그 후로도 명품 별 관심을 안가졌습니다.
심지어 저나 와이프도 영어로 적힌 브랜드를 제대로 못읽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저건 뭐라고 읽는거야.. 그러면서
그렇게 이제 결혼을 한지 10년이 되었네요
특별히 기념일을 챙기는 부부는 아닙니다. 헌데 10년됐을땐 이상하게 저는 뭐라도 해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맞벌이이고.. 아이 둘을 키우면서 2년쉬었었나....
재밌게 같이 살고 있는 와이프가 전 여전히 예쁘거든요^^
그래서 올해는 명품들을 좀 사보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커플룩으로 입어볼려고 산 톰브라운...
올해 처음 알았습니다.. 브랜드자체를^^ 헌데 옷이 그냥 무난하게 깔끔하면서 예쁘더군요.
가격은 왜 이렇게 비싼지는 모르겠습니다.
사서 입어보니 그냥 일반옷이랑 별 차이는 없더군요
다만 쇼핑하면서 느끼는 자기만족이 가장 큰듯 합니다. 그리고 평소보다 옷맵시에 더 신경은 쓰더군요.
그냥 같은 재질의 옷일뿐인데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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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도 여러개 사보구요... 역시 그냥 가죽재질의 스니커즈인데 엄청난 질적인 차이를 보인다는 느낌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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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은 더 흔히 많이들 들고다니더군요.
백화점 가보면 명품브랜드 아닌 가방을 들고다니는 사람을 찾는게 더 어려울 정도입니다.
와이프 첫 명품 가방이네요....
IMG_0981.jpgKakaoTalk_20180918_114311826.jpgKakaoTalk_20180918_114310962.jpg
감각이 나이가 들어졌는지.. 버버리 디자인들이 좋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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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모은 비상금들이 죄다 저런 물건들로 바뀌어버렸습니다.
명품을 사면 부러워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반대로 굳이 그 돈주고 그런걸 왜사냐는 반응도 보입니다.
둘다 맞는듯 합니다.
사보니.. 굳이 그 돈주고 살 필요가 있을까 싶기도 하고..
반면 그냥 돈 열심히 모아서 저런거 하나 사는 기분이 또 무지 좋기도 합니다.
앞으로 올해처럼 저렇게 물건 살일은 없지 싶습니다만.... 전 간간이 하나씩은 사주거나 사고 싶기는 합니다^^

댓글
  • 라포르~ 2018/09/18 12:18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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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벤지♡ 2018/09/18 12:18

    ㄷㄷㄷㄷㄷㄷㄷㄷ 지대 갑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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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벤지♡ 2018/09/18 12:19

    아내분 생각하시는 마음이 느껴지네요 -0- 이제 결혼 2년차 접어드는데 8년후에 저만큼 사줄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ㅋㅋㅋㅋㅋㅋ 열심히 돈 벌어야겠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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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uesky 2018/09/18 12:19

    톰브라운 일직사령핏 혹은 상주핏이라고 하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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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하철2호선 2018/09/18 12:19

    마음씨가 참 이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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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쿵후보이친미 2018/09/18 12:19

    명품 쇼핑백 중고나라에 팔면 잘 팔리죠..신발 이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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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레이모어 2018/09/18 12:21

    신혼여행을 파리로 간다는것 자체가ㄷㄷㄷ
    부자시네요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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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른마흔다섯살 2018/09/18 12:21

    갑부 ㄷㄷ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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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통공장 2018/09/18 12:22

    패션쪽으론 무지해서 가격 보고 많이 놀랐네요.. 여자 백 같은건 대충 짐작은 했었고;;
    근데 샤넬은 넘사벽이더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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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Elly 2018/09/18 12:23

    허클베리c 라는 분 글을 보면은 행복이 넘처나는게 느껴지는데
    님 글은 볼때마다 느끼지만 우울해 보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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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래드리틀 2018/09/18 12:26

    락스터드 색 이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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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트 2018/09/18 12:31

    솔직히 톰브라운은 안이쁨 그돈주고사는게 이해안감 상주핏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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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mysojuhous 2018/09/18 12:35

    망해가던 중에
    중국이 돈벌고 부자들이 사주니까 다시 살아나는게
    명품 브랜드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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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mysojuhous 2018/09/18 12:52

    아 저는 명품이 이해가 안가지만
    아내가 좋아하면 그냥 다 사줄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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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칼리 2018/09/18 12:43

    첫 명품가방이 에르메스 ㅎㄷㄷ 한방에 최상급으로 가셨네요 ^^
    기왕 에르메스 발 들이셨으니 버킨 가시죠. 미리 축하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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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ossi46 2018/09/18 12:44

    톰브 사고싶어도 짭이 너무많아... 제가입음 개짭취급 당할까 못사는브랜드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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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카자와 2018/09/18 12:44

    흔히 명품이라고 칭하는 전세계 어느 매장에 가도 있는 그런 브랜드들... 양산되어서 나오죠... 번역이 명품으로 되어 있지만 원래 뜻은 사치품에 가까운 물건입니다. 진짜 명품은 킹스맨에 나오는 거처럼 수십년의 경력을 가진 테일러가 만들어 준 정장세트라던지 본인에 발 모양에 맞춰서 만든 신발, 기타 가죽공예품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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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겍 2018/09/18 12:45

    개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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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스트박 2018/09/18 12:46

    헐 이게다얼마여ㄷㄷㄷ 부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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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합정비 2018/09/18 12:46

    에르메스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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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합정비 2018/09/18 12:48

    글쓴분은 진짜 몰라서 안사신듯하네요... 저는 돈이없어 못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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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바나캣캣 2018/09/18 12:47

    볼리드 카멜 금장 이면 조합도 최고고.... 아마 평생 들고다니실거에요 ㄸㄸ 가방 첫 지름을 통큰걸로 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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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ooool~ 2018/09/18 12:48

    이란 자랑글 너무 보기 좋아요
    from SLRo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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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생깽판 2018/09/18 13:00

    자게이들은 기본연봉이 억이라더니
    비상금도 억단위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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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피블루 2018/09/18 13:05

    몇년을 모은거죠^^ 여행갈까 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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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라기] 2018/09/18 13:04

    막짤보니 신세계백화점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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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피블루 2018/09/18 13:05

    바닥 타일?만 보고도 아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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