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현직 치과의사입니다.두번째 글 올립니다.

먼저 분에 넘치게 관심과 격려를 보내주신 보배분들께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이렇게 관심받게 되어 책임감 또한 무거워진 것 같습니다.

모든 댓글 꼼꼼히 읽어보았습니다.

댓글에 일일이 감사드려야 하지만 이렇게 글로 인사드려 송구스럽습니다.

우리 쌍둥이 아이들이 자폐아(1급과2급) 판정을 받게 되고 그 아이들을 제 가슴에 받아들이기까지 정말 힘든 시간들이었습니다.

일단 받아들인 후에는 아이들이 저에겐 기쁨으로 다가왔습니다.

또다른 문을 열어보니 거기엔 또다른 세상이 있었습니다.

아무런 죄없이 갑자기 죄인이 되어버린 부모들이 있었고,그 속에서 꿋꿋하게 이겨나가는 아이들과 부모들이 있었습니다.

치과의사로서 아빠로서 제가 할 수 있는 것을 찾았고 그 결실이 자동칫솔입니다.

지금은 부모가 아이의 양치를 해 줄 수도 있지만 부모가 없을 때 누가 그 부모의 역할을 해 줄 수 있을까?

그런 마음으로 이 제품을 개발하게 되었고 신은 저를 그 도구로 썼다 생각합니다.

임상실험을 통해 잇몸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것을 확인헀습니다.

처음 글을 올리기까지 많이 고민하고 조심스러웠습니다.

전혀 새로운 제품이라,제품을 설명하기에는 제 자신을 전부 오픈하게 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라는 댓글이 게시판을 덮을지도 모른다는 걱정도 하였고, 다른 치과 의사들, 다른 장애인 가족들에게 누가 되지 않을까 걱정도 했습니다.

모든 사람이 똑같은 시선으로, 똑같은 각도로 세상을 바라보지 않는 것 잘 알고 있습니다.

다른 관점이 있기에 오늘의 보배가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감사 드립니다.

너무나 따뜻한 가슴으로 바라봐 주신 보배님들께 다시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쪽지를 보내 주셨습니다. 미리 열지 않고 한꺼번에 확인하겠습니다.

30여년간 진료를 하면서 잇몸환자들의 고통을 너무나도 잘 압니다.

그 고통을 덜어 줄 수 있는 방법을 알리는 것, 이것도 제가 짊어질 짐입니다.

2년만에 갑자기 잇몸이 많이 나빠져 치아 여러개를 발치해야 햇던 환자분의 원망이 저를 이자리에 오게 했습니다.

 `원장님  좀 더 일찍 개발해서 알려 주시지 않으셨나요?`

부족한 글 여러분께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