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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1살하려고 몸에 수은 주사한...' 사진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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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려고 몸에 수은 주사한 사람 엑스레이' 라는 게시글이 올라옴.

https://bhu.co.kr/bbs/board.php?bo_table=issue&wr_id=6621

 

 

암만 생각해도 비중이 무려 13.5나 되는 수은이 폐에 저렇게 흩어질 수가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듦.

 

 

1) (일반적인 방법인) 정맥에 주사했을 경우

정맥의 약한 혈류로는 수은을 충분히 흩어내면서 체내에서 순환시킬 수 없으며, 주사한 부분이 괴사할 것이라 짐작이 됨.

 

2) (그럴 일은 별로 없겠지만) 동맥에 주사했을 경우

2-1) 목에 있는 동맥에 주사했을 경우: 수은이 뇌로 가서 즉사

2-2) 머리가 아닌 말단으로 향하는 동맥에 주사했을 경우: 몸의 말단 까지 이동하지만 다시 올라오지 못하고 말단 괴사

2-3) 폐동맥(...)에 주사했을 경우: 뭔 ■■하려는 놈이 이런 창의적인 방법으로 ■■할까 싶지만, 주사 즉시 즉사하고 수은은 그리 많이 퍼지지 않고 뭉친 덩어리 상태로 폐의 일부분에 고여있을 거라 예상됨.

 

 

 

그렇다면 저 사진은 어떻게 나온 사진일까?

 

 

엑스레이를 찍을 때 일반적으로 조영제로 바륨 용액(황산바륨 수용액)을 이용해 조영도를 높이는 방법을 많이 씀.

 

그래서 일단 구글에 'barium x-ray lung'으로 검색해봤음

 

 

https://www.google.co.kr/search?hl=en&biw=1278&bih=961&tbm=isch&sa=1&ei=08ibW4eGA43I8wWTjpCIDQ&q=barium+x-ray+lung&oq=barium+x-ray+lung&gs_l=img.3...3430.4034.0.4141.5.5.0.0.0.0.116.514.3j2.5.0....0...1c.1.64.img..0.1.115...0i30k1j0i5i30k1.0.Jl4HQ49n2uA#imgrc=_&spf=1536936151827

 

 

똑같은 사진들이 바로 나옴;

 

 

즉 흔한 바륨 용액 사용한 후의 엑스레이 사진 

 

 

사진 클릭해보면

'Aspirated barium swallow'

'Barium Aspiration'

등등으로 이름붙어 있음.

 

= 바륨 사레 사례

 

바륨 용액을 마시다가 사레들린 경우 폐로 넘어가서 저렇게 되는 경우가 있다고 함.

https://www.nejm.org/doi/full/10.1056/nejmicm1108468

 

 

즉, 저 사진은 ■■자가 수은 용액 주사한 사진이 아니고, 검사하려고 바륨 용액 마시다가 사레 걸린 환자의 폐 사진이라는 결론.

 

 

댓글
  • voidall 2018/09/16 16:41

    사레 들린것도 불쌍하긴 하네

  • Enpa 2018/09/16 16:41

    방사선기사 : 아 코로 드시는거 아닌데

  • CV-3 Saratoga 2018/09/16 16:41

    으악 그걸 사레들리네

  • 참치마요참지마요 2018/09/16 16:42

    저거 그럼 어떻게 되는거야 몸에서 빠져나가?

  • 부뎅 2018/09/16 16:43

    원본 글보니 죽었다고함....

  • voidall 2018/09/16 16:41

    사레 들린것도 불쌍하긴 하네

    (NSuDJi)

  • 아키로프 2018/09/16 16:41

    제거할수있는거?

    (NSuDJi)

  • 아키로프 2018/09/16 16:43

    헐 원문 읽어보니 죽었네;

    (NSuDJi)

  • Enpa 2018/09/16 16:41

    방사선기사 : 아 코로 드시는거 아닌데

    (NSuDJi)

  • CV-3 Saratoga 2018/09/16 16:41

    으악 그걸 사레들리네

    (NSuDJi)

  • 참치마요참지마요 2018/09/16 16:42

    저거 그럼 어떻게 되는거야 몸에서 빠져나가?

    (NSuDJi)

  • 홀리77 2018/09/16 16:42

    죽는건 아니겠지?

    (NSuDJi)

  • 부뎅 2018/09/16 16:43

    원본 글보니 죽었다고함....

    (NSuDJi)

  • 시간0 2018/09/16 16:44

    헐... 바륨 용액 마시다가 사례걸리면 죽는구나;

    (NSuDJi)

  • 부뎅 2018/09/16 16:45

    그건 아니야 고령의 환자중엔 사례걸렷을때 음식물이 기침으로 안나오고 걍 들어가는경우가 있음 그 경우임 젊은사람은 해당안됨 사례 걸리면 기침하면서 다 나옴

    (NSuDJi)

  • 부뎅 2018/09/16 16:46

    내 여친 아버님이 음식물 폐로 들어가서 감염증 와서 치료해서 그때 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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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SuDJi)

  • ShrimpLord 2018/09/16 16:46

    이 저널 따르면 수은 맞다는데

    (NSuDJi)

  • 부뎅 2018/09/16 16:46

    두개 사진이 다름

    (NSuDJi)

  • 부뎅 2018/09/16 16:47

    그리고 놀랍게도 위 환자는 살았다고 하네..

    (NSuDJi)

  • ShrimpLord 2018/09/16 16:47

    뭔소리야 명도 대비차이만 있고 같은 사진인데

    (NSuDJi)

  • 홀리77 2018/09/16 16:43

    근데 이사진 얼마후에 또 흡연자의 폐 라거나 석면마신 폐, 그라목손 마신 폐로 또 올라올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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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리웹-19456221 2018/09/16 16:44

    돼지방광가루 재생치료도 파헤칠 수 있을까요?

    (NSuDJi)

  • 부뎅 2018/09/16 16:45

    70세 이상 고령의 환자가 바륨이 폐로 넘어간건데, 너무 겁먹진마삼.. 원래 인간의 몸이란 사례 걸리면 그걸 기침이나 이런걸로 반사적으로 꺼내는데, 나이가 들면서 그 기능이 작동안되서 사례걸리면 걍 음식물이나 이런게 폐로 다들어감 실제로 그래서 음식먹다 음식물이 폐로 들어가서 감염증으로 죽는경우도 허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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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니성애자 2018/09/16 16:46

    음..평소에도 죽을확률이 있으니 바륨따위론 겁먹지 말라는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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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아리는 꿀꿀 2018/09/16 16:47

    겁먹지 말라면서 겁먹을 소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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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아리는 꿀꿀 2018/09/16 16:46

    뭐 혈관에 공기만 좀 들어가도 죽는다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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