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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에 기준좋게 술한잔하고 담배사면서
신분증 안보여 드려도 되나염? 했다가
힘들어 죽겠는데 왜 그러셔여~
라는 말에 상처받고
그뒤로 수고하세요
말고는 말 잘 안함...
이쁜 알바면 오래 말걸어볼 심산에 그럴수도 있겠지만...그래도 영~~~
현직 편돌이...입니다...
다 겪어 봤어요...
유흥가 편의점인데요 꼭 술안주 반마리 치킨이나 훈제치킨 사면서 전자렌지 돌려달라고... 그러면 저는 살짝 뜯고 몇분 동리시면 됩니다 라고 안내해 드립니다 그러면 하나같이 자기는 전자렌지 작동법을 모른답니닼ㅋㅋㅋ 여기서도 두가지로 갈립니다 결국 직접 돌리는 사람과 화내면서 안산다는 사람
그리고 전자렌지 조리하는 닭종류가 기름기가 많은 제품이라 전자렌지 돌리고 나면...대참사...전자렌지부터 바닥까지 기름칠을... 진짜 10번이상 닦아냐 겨우 기름기 사라짐
후기가 없는 이유는 다 죽어서!?
효도르나 강호동이 아니면 시도하지 말아야할 수준인데요 ㄷㄷㄷ
저.. 20살 때 편의점 알바 했었어요.
당시 사장님이 담배는 꼭 신분증 확인하고 팔으라고 하셔서 기억해두고 있었죠.
단골 손님이야 한 번 확인하고 나이가 성인이니 이후로 확인 안했고, 할아버지 할머님, 아저씨 아줌마도 패스.
그런데 제가.. 안면인식을 잘 못해요..
어느 날, 남자 손님이 오셨는데, 어려보여서 신분증 달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활짝 웃으시면서~ 왕복 20분 거리를 갔다오면서 신분증을 갖고 오셨더라구요. 나이 보니 30세..ㅎㅎ.. 신분증 들고 팔랑팔랑 웃으며 들어온 그 분의 환한 미소.. 잊혀지지 않네요... ..
나도 성인되서 민증 확인 할 때.. 정말 수줍은 미소로 공손하게 두 손으로 신분증 드렸었는데.. .지금은.. 그 때가 그립네요.. ..
편의점 알바생중에서
진짜.. 나는 고생하니까 그래도 안녕하세요 안녕히계세요 수고하세요 정도는하는데
인사 씹는새끼들은... 내가 왜 인사를햇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
폰만쳐보고 게임만하는 것들이..
ㅡ.ㅡ 내 시간이 아까워서라도 이짓을 왜 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