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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식당에서 겪은일

오늘 식당에서 격었던 일을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4시쯤 지인들과 식사를 하기위해 식당을 갔습니다 테이블이 많았는데 손님들로 꽉 차서 빈테이블이 몇게 없었습니다 알바생(대학생쯤 보이는 종업원)들도 많았는데 바쁘니까 이리저리 서빙하느라 정신이 없더군요 그래서 괜찮은 자리에 앉아서 식사를 시키고 기분좋게 먹던중
알바생들과 비슷한 나이로 보이는 커플이 저희 옆테이블에 앉더군요 근데 앉으면서 부터
'여기 직원들이 불친절하다 손님와도 아는체도 안한다'
궁시렁 대길래 그냥 그런가보다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알바생 한명을 부르더니 불친절해서 기분나쁘다는 말을 계속 하는겁니다 대충 내용이
'나는 손님이고 너는 종업원인데 이런식으로 밖에 응대를 못하냐'
이런 이야기를 계속하니까 알바생이 몇번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했습니다
근대 갑자기 사장불러라 알바생 너 이름이머냐 시작하면서 때마침 사장이 없으니까 사장한테 전화로 그 알바생을 꼰지르기 시작하는겁니다
'ㅇㅇ식당 사장님 되시죠 아니 제가 식사를 하러왔는데 종업원들이 손님응대를 제대로 하지도 않고 특히 ㅇㅇㅇ 이 알바생이 손님이 말하는데 쳐다보지도 형편없네요 직원교육좀 더 시키셔야 되겠어요 '
이렇게 통화하는걸듣고 그때부터 이건 쫌 심하지 않나 생각이 드는겁니다 그만 금 그 알바생이 잘못한 일인가 죄송하다 사과까지 한 마당에 저렇게 까지 해야되나 싶을 찰나에 다시 그 알바생을 불러서 똑같은 소리로 혼을 내는겁니다
그쯤되니 주위에 테이블 사람들도 진상이라는 표정으로 보고 있고 저도 참다참다
'그쯤 했으면 그만좀 하세요 '
하고 버럭 소리를 질렀어요 그러니 그 사람이
'무슨상관 이에요 '
이러길래
'사람이 그만금 죄송하다 사과했으면 됬지 얼마나 더해야 됩니까 무릎이라도 꿀어야되요 이런대 와서 왕대접 받을라 합니까 '
그렇게 이야기하다 혼자 흥분하니 그다음 말이 안떠오르더군요 ㅡㅡ;; 손도 부들부들 떨리고
다행히 그렇게 그 사람은 대충 다음부터는 그러지 마라고 이야기 하고 마무리 되고 저희는 계산하고 나오는데
진짜 좀 슬프더군요 아무리 알바생이고 손님이지만 인간대 인간으로 정도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 사람은 사장이랑 통화하면서 표정이 너 한번 ㅈㄸ 바라 이런 표정이었어요 그 알바생은 얼마나 심적으로 힘들었을까요
옆에서 보는 나도 화가 치미는데 진짜 나이도 알바생들이랑 비슷해 보이든데 그럼 지도 얼마나 힘든지 알텐데 그분도 똑 같이 당해봤으면 좋겠어요 제발~
요약
1. 식당을가서 맛있게 식사를 함
2. 진상손ㄴㅗㅁ 이와서 알바를 사장에게 꼰지름 전화로
3. 참다참다 샤우팅후 계산하고 나와버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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