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만두 2개 남았길래 뜨거운 물 붓고 전자렌지에 돌려서 참기름, 간장, 식초 넣고 밥에 비벼먹었네요...
맨하탄토이2017/01/15 10:24
마트의 500원짜리 빵 하나.+ 시식코너 한입씩 맛보기.
오돌돌.2017/01/15 11:24
냉장고가 정말 텅텅 비어 있어서
그냥 밥에 소금만 뿌려서 볶아 먹은 적이 있어요...
민트소스2017/01/15 11:30
밥+후추,소금 맛있더라고요...
멈무2017/01/15 11:49
밥에 쌈장 비벼먹었을때요
그냥 먹고싶어서 먹었는데 맛있드라구요ㅋㅋㅋㅋㅋㅋ
아쿠아컬러2017/01/15 12:56
소면삶아서 김치양념에다가만 먹은적 있다고 쓸려고 왔는데....
ㅠㅠ본문과 댓글보니 귀족급 음식이었네요ㅠㅠ
진지한숫사자2017/01/15 13:56
생라면 부스러기에 스프 넣어서 밥비벼 먹은적
프로페서X2017/01/15 17:02
혼자 살면서 아픈데 진짜 먹을거 없어서 냉동실에 얼려뒀던 밥 꺼내서 물넣고 그냥 죽처럼 끓여서 간장 조금 넣고 먹은적 있어요...
프로집순이2017/01/15 18:37
삼각김밤 폐기 3개 냉동실에 얼려놨다가 며칠지난지도모르고 배고파서 녹지도않은거 뿌셔서 볶아먹은거요.....
츄룹2017/01/15 19:12
자취할 때
물 끓여서 다시다만 넣어먹은 적 있었어요..
밥이랑 다시다국
킹쾅쿵쾅2017/01/15 19:12
자취 대학생이에요.
아리수 먹고 3일 굶은3거요.
민s2017/01/15 19:12
수돗물이요...
MintTree:)2017/01/15 19:13
유학시절 한식당에서 일했는데 손님이 남기고간 육회를 저를 포함한 알바생들이 나눠먹었어요.. ㅎㅎ.....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근데 그때 육회맛이 진짜 꿀맛...
ghoatrider2017/01/15 19:13
수도물이요.
운동장 구석에 있던 수도가의.
mmadrun2017/01/15 19:13
밥에 김치국물만 부어서 비벼 먹은적이 있습니다
맛있어용
꽃냐옹2017/01/15 19:14
라면하나를 불려서 죽처럼 만들어서 3일간 먹은거?
hath2017/01/15 19:16
물에 카레가루 있는거만 풀어서 끓여 마셔본적있네요
메밀묵필무렵2017/01/15 19:17
즉석밥에 케챱 뿌려서 먹기... 밥에 다시다 그거 비벼먹기... 다 초딩 때 그랬네요ㅋㅋㅋ
1,5L콜라2017/01/15 19:17
서울에서 혼자 자취할때 백수 생활중에 최고의 위험이 일어났죠
이주일동안 김치와 밥으로 김치볶음밥해먹고 그다음에 먹을께 없어서 김치하고 물만 먹고 사흘 정도 있었네요.
그때 그일때문인지 지금은 밥이나 반찬 고기 있을때 많이 먹어두는편입니다.
anomie2017/01/15 19:17
밀가루만 후라이팬에 구워서 먹었어요....
꽃빵2017/01/15 19:22
흙수저 음식이랄게 뭐 있나 라면이라도 좋다고 먹으면 취향이지 했는데
댓글보고 눈물 나네요 ㅠㅠㅠㅠㅠ 님들 꼭 부자 되세요
찰진허벅지뼈2017/01/15 19:23
초등학교때부터 중학교때까지 쌀 살돈이 없어서.. 꽁보리 사가지고 꽁보리밥만 먹었었어요.. 그때 사춘기라 너무 쪽팔리고 그렇다고 안먹으면 배고프고.. 학교에서 먹었던 쌀밥이 그땐 너무 맛이 있었답니다..
청운객2017/01/15 19:25
진짜 대학생 시절 돈 너무 없고 생활비도 없고 냉장고에도 아무것도 없을때
마트에 세일하는거 사서 좀 먹어야겠다 싶어서 나갔는데 500원짜리 연두부팩을 300원에 팔더라고요
그거 사서 집에서 반 정도 밥그릇에 붓고 위에다가 간장 조금 뿌려서 먹었습니다.
그렇게 300원짜리 연두부 한팩으로 두끼, 3개 사서 3일간 버텼네요.
어...음...
98년도에 초6이었는데, 집이 완전 어려웠었죠.
그때 갈색사랑모음운동이라고 학교에서
불우이웃을 돕기위해 10원짜리를 모았고
각 반별로 관리하는 인원이 있었는데, 우리반에서는 제가 했었죠.
IMF때라 아버지 사업실패로 수입이 전혀없으니 뭐....
어린 나이에 배가고파 그 10원짜리좀 빼돌려서,
그나마 가장 싼 삼양 쇠고기면을 사먹었었죠
당시 300원이 안됐던걸로 기억합니다 ㅋㅋㅋ
지금은 열심히 일해서 혼자 적당히 먹고살만합니다만
제 인생에서 흙 오브 흙수저의 기억입니다
목마른아재2017/01/15 19:28
배고파서 먹는 메뚜기 개구리 뱀 삐비 토끼풀 목때깔 아카시아꽃 그래도 송진 씹진 않았네요
콜라성애자2017/01/15 19:29
자취하면서 한참 경제관념 없을때 2주전에 컴퓨터 책상에 먹고버려진 쿠쿠다스 봉지에 남아있는 가루들 먹을때 돈관리를 진짜 잘해야겠다고 다짐했죠
단풍캥거루2017/01/15 19:29
헌혈하면 주는과자
몇개 더 얻어서
하루에한개씩
사일간 먹었을때
시원한똥줄기2017/01/15 19:33
20대 초반이었을 겁니다
2천년도 초반에 화성에서 일할때
정말 술이 먹고 싶은데 돈은 없고 해서..... 편의점에서 소주한병 사다가 커피에 타먹으라고 있는 설탕 몇개 집어와서
소주 한잔먹고, 설탕찍어 먹고 그랬었던 적이 있네요....
밀크플러스2017/01/15 19:34
돈없어서 미역한봉지 사놓고
보름동안 미역국 미역무침 생미역 초장찍어먹고..
10년전 그게 아직도 싫어서
지금 결혼했지만 생일날 미역국도 못끓이게 합니다.
킑2017/01/15 19:36
자취할 때
아침에 라면 끓여서 면만 먹고
점심에 그 국물에 밥말아 먹고
저녁에 남은 국물 약간에 밥넣고 김치 넣고 밥 넣고 볶아 먹음
근데 생각보다 졸ㅋ맛ㅋ
everyday딥빡2017/01/15 19:36
자취할때 튀김이 먹고 싶은데 재료도 돈도 없어서 소면 튀겨먹은거.
의외로 짭잘하니 맛있었음요.
모믈믜뮤머2017/01/15 19:36
1500원짜리 팝콘알 사서 일반 식용유에 튀겨서 밥대용으로 먹어봤어요..
시그마DP12017/01/15 19:37
고시원에서
한달동안 라면+김치+흰밥만으로 버틴적 있고
더 막장일 때 기름 떨어져서 보일러도 못 트는 겨울에 다시다랑 라면스프 끓여서 식은 밥이랑 먹고 살았어요. 정확히는 먹고 버텼어요.
17살에 아버지랑 인연 끊고 집을 나와 어머니와 함께 살았을때니까 19년 전이었네요.
미성년자라 일자리 취업은 꿈도 꾸지 못했고 60만원도 안되는 어머니 월급으로 버틸려니 대학은 커녕 고등학교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남들 다 기름보일러 쓰며 가스보일러로 교체될 시기에 저는 쓰러지기 직전의 슬레이트 지붕을 덮은 집에 연탄 보일러를 쓰고
3년넘게 3끼 모두 라면이었고 좀 질리면 자갈치 과자+밥(잘 어울림)을 먹었었죠.
가끔 특식으로 탕수육 같은거 먹고 싶은데 가난하다보니 비슷하게라도 먹자 싶어서 밀가루를 물에 풀어서 육수용 멸치에 살짝 입히고 프라이팬에 튀겨야하는데 식용유도 아까워서 앏고 넓게 둘러 기름이 뜨거워지면 팬을 비스듬히 세워 하나씩 튀겨냈죠.
바삭한게 케첩 찍어먹으니 그런대로 맛이 있더라구요.
이 멸치 탕수육을 보름에 1~2번 정도는 해먹었습니다.
아.. 그 옛날이 그립..지는 않군요.(단호)
키융키융2017/01/15 19:40
밥에 참기름 맛소금 비벼먹기
치킨영생교2017/01/15 19:42
고시원에서 제공되는 밥에 후추 뿌리고 식용유에 볶아먹었던 적이 있었죠...
응아니야그거2017/01/15 19:43
돈 없어서 못 먹는건 일도 아니였구나.... ㅜㅜ 다 짠내나네. 다들 많이 버시고 오래오래 건강하게 맛있는거 드세요.
송충이눈썹2017/01/15 19:47
꿀꿀이죽....
AM22017/01/15 19:52
기흥 삼x반도체 외주 협력업체에서 먹던 함바식당 밥이요...
그년은예뻗다2017/01/15 19:57
우리 반려견 간식을 같이 먹었다
(쥐포.....) 출출해서..
GRD애생겨요2017/01/15 20:03
저는 아니고 여동생얘기에요. 저희집이 어릴때 좀 가난했는데 그 때 집에 쌀이 떨어져서 이웃집에서 벌레먹은 쌀얻어서 밥해먹고 옷도 저랑 여동생 덩치가 작아서 친구들 작아진 옷 받아서 입고 그랬어요ㅎㅎ 그래도 행복했는데 작년 명절때 친정엄마랑 여동생이랑 얘기하다가 동생이 초등학교때 학교갔다와서 먹을게 없어서 찬장뒤지다가 풍선껌이 있어서 씹었는데 씹어지도 않고 맛도 없어서 뱉었는데 커서 그게 콘돔인걸 알았다네요ㅋㅋㅋㅋㅋㅋㅋ쥐나오고 비오면 비새는 집에 살면서 가난했지만 저희부모님 금실이 좋아서 다행이었습니다ㅋㅋ
친구들하고 바다에 놀러갔다가 돈이 없어서
밥에 초장만 비벼먹었던 기억이 나네요ㅋㅋ
초라했지만 꿀맛이었어요.
바니봉봉2017/01/15 20:13
냉장고에 양파밖에 없어서 양파 볶아먹었던 기억이 있네요.
인생은호롤로2017/01/15 20:16
찬밥 물에 말아서 새우젓이랑 먹었는거?
맛있어욤^@^b
정의의사돈2017/01/15 20:24
IMF때 아빠 객기로 사업했다 다 망하고
쌀만 있고 반찬 하나없고 수입도 없는데
엄마가 라면스프 남은거 모아 끓여서 밥말아먹었어요
너무 배고파서 세남매가 허겁지겁 먹는데 엄마는 못먹고 쳐다만 보던 기억이 나요
⊙▽⊙?2017/01/15 20:42
바닥에 떨어진 찰떡아이스요
너무 딱딱하게 굳어서 포크로 찔러도 안들어가는데 어엇 하는 순간 튕겨나가서 바닥에 데구르르...
아무도 안지나가길래 손으로 집어먹었어요
연하킬러2017/01/15 20:46
우유에 밥 말아먹은거
전소미2017/01/15 20:48
밀가루만 전 부쳐서 소금간 짭짤하게 해서 먹었던 거요...
남편이리와요2017/01/15 20:52
한 끼도 못 먹은 상태에서 길 가는데 시식하고 가세요 하길래 한입 먹고 맛있어요 하고 갈랬는데 다 드셔도 돼요 해서 한 입 더 먹으면서 배고파서요..ㅎㅎ 하고 갈랬는데 갓 만든게 나와서 따뜻한거도 먹어보면 안돼요? 하고 한 입 더 먹고왓능 때..
텨디2017/01/15 20:53
슈퍼에서 소면 동그랗게 묶어서 파는거 있잖아요.
그거 하나로 일주일동안 열다섯 번 정도 나눠먹은적 있어요.
그렇게 반년정도 살았는데...
지금은 웃으면서 그시절 회상하곤 하니까요^^
꺄르륵깔깔2017/01/15 20:53
초등학교때 기초수급자여서 라면한박스가
어느날 지원 나왔는데요
그 라면이 이미 유통기한 3개월이 지난거였어요...ㅋㅋ
그땐 워낙 가난하고 먹을게 없어서
그것도 감지덕지였어요
기름쩐내가 나는데도 어쩜 그리 맛있는지..ㅋ
기초수급자들은 다 그런거 먹는줄알았어요
기름쩐내가 나도 먹어도 되는줄 알았어요ㅎㅎ
쌀도 나와서 보면 오래되서 퍼석퍼석한 쌀ㅎ
근데 그거라도 먹지 않으면
아빠와 저는 굶어 죽으니까요ㅎ
그땐 전 어리고 아빠는 아프시고...그래서 원래
다 그렇게 나오는 건줄알았죠
훗날 성인이 되서 알고난건데
그때 동네반장이 슈퍼를 하고있었어요
그래서 나라에서 기초수급자앞으로
쌀이며 라면이며 나오면 팔다가 유통기한지난걸
우리한테 주고 나라에서 나온건
자기들이 꿀꺽한거 더라구요ㅋ
주걱에 붙은 밥풀 떼 먹을 때
냉동만두 2개 남았길래 뜨거운 물 붓고 전자렌지에 돌려서 참기름, 간장, 식초 넣고 밥에 비벼먹었네요...
마트의 500원짜리 빵 하나.+ 시식코너 한입씩 맛보기.
냉장고가 정말 텅텅 비어 있어서
그냥 밥에 소금만 뿌려서 볶아 먹은 적이 있어요...
밥+후추,소금 맛있더라고요...
밥에 쌈장 비벼먹었을때요
그냥 먹고싶어서 먹었는데 맛있드라구요ㅋㅋㅋㅋㅋㅋ
소면삶아서 김치양념에다가만 먹은적 있다고 쓸려고 왔는데....
ㅠㅠ본문과 댓글보니 귀족급 음식이었네요ㅠㅠ
생라면 부스러기에 스프 넣어서 밥비벼 먹은적
혼자 살면서 아픈데 진짜 먹을거 없어서 냉동실에 얼려뒀던 밥 꺼내서 물넣고 그냥 죽처럼 끓여서 간장 조금 넣고 먹은적 있어요...
삼각김밤 폐기 3개 냉동실에 얼려놨다가 며칠지난지도모르고 배고파서 녹지도않은거 뿌셔서 볶아먹은거요.....
자취할 때
물 끓여서 다시다만 넣어먹은 적 있었어요..
밥이랑 다시다국
자취 대학생이에요.
아리수 먹고 3일 굶은3거요.
수돗물이요...
유학시절 한식당에서 일했는데 손님이 남기고간 육회를 저를 포함한 알바생들이 나눠먹었어요.. ㅎㅎ.....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근데 그때 육회맛이 진짜 꿀맛...
수도물이요.
운동장 구석에 있던 수도가의.
밥에 김치국물만 부어서 비벼 먹은적이 있습니다
맛있어용
라면하나를 불려서 죽처럼 만들어서 3일간 먹은거?
물에 카레가루 있는거만 풀어서 끓여 마셔본적있네요
즉석밥에 케챱 뿌려서 먹기... 밥에 다시다 그거 비벼먹기... 다 초딩 때 그랬네요ㅋㅋㅋ
서울에서 혼자 자취할때 백수 생활중에 최고의 위험이 일어났죠
이주일동안 김치와 밥으로 김치볶음밥해먹고 그다음에 먹을께 없어서 김치하고 물만 먹고 사흘 정도 있었네요.
그때 그일때문인지 지금은 밥이나 반찬 고기 있을때 많이 먹어두는편입니다.
밀가루만 후라이팬에 구워서 먹었어요....
흙수저 음식이랄게 뭐 있나 라면이라도 좋다고 먹으면 취향이지 했는데
댓글보고 눈물 나네요 ㅠㅠㅠㅠㅠ 님들 꼭 부자 되세요
초등학교때부터 중학교때까지 쌀 살돈이 없어서.. 꽁보리 사가지고 꽁보리밥만 먹었었어요.. 그때 사춘기라 너무 쪽팔리고 그렇다고 안먹으면 배고프고.. 학교에서 먹었던 쌀밥이 그땐 너무 맛이 있었답니다..
진짜 대학생 시절 돈 너무 없고 생활비도 없고 냉장고에도 아무것도 없을때
마트에 세일하는거 사서 좀 먹어야겠다 싶어서 나갔는데 500원짜리 연두부팩을 300원에 팔더라고요
그거 사서 집에서 반 정도 밥그릇에 붓고 위에다가 간장 조금 뿌려서 먹었습니다.
그렇게 300원짜리 연두부 한팩으로 두끼, 3개 사서 3일간 버텼네요.
풀죽이요... 밥에 풀 넣고 끓인 죽.....
과자에 밥
김치국물에 스파게티면
저국민학교때 주식이 수돗물에밥말아서
그때당시 쥐포가 2~30원 하는거 구워서 간장에 찍어먹었죠...그땐쥐포가 참 저렴했는데.. 매일두끼를..
20년전 친구자취방에가서 아무반찬없이 다시다에 밥 비벼먹었던게 생각납니다
어...음...
98년도에 초6이었는데, 집이 완전 어려웠었죠.
그때 갈색사랑모음운동이라고 학교에서
불우이웃을 돕기위해 10원짜리를 모았고
각 반별로 관리하는 인원이 있었는데, 우리반에서는 제가 했었죠.
IMF때라 아버지 사업실패로 수입이 전혀없으니 뭐....
어린 나이에 배가고파 그 10원짜리좀 빼돌려서,
그나마 가장 싼 삼양 쇠고기면을 사먹었었죠
당시 300원이 안됐던걸로 기억합니다 ㅋㅋㅋ
지금은 열심히 일해서 혼자 적당히 먹고살만합니다만
제 인생에서 흙 오브 흙수저의 기억입니다
배고파서 먹는 메뚜기 개구리 뱀 삐비 토끼풀 목때깔 아카시아꽃 그래도 송진 씹진 않았네요
자취하면서 한참 경제관념 없을때 2주전에 컴퓨터 책상에 먹고버려진 쿠쿠다스 봉지에 남아있는 가루들 먹을때 돈관리를 진짜 잘해야겠다고 다짐했죠
헌혈하면 주는과자
몇개 더 얻어서
하루에한개씩
사일간 먹었을때
20대 초반이었을 겁니다
2천년도 초반에 화성에서 일할때
정말 술이 먹고 싶은데 돈은 없고 해서..... 편의점에서 소주한병 사다가 커피에 타먹으라고 있는 설탕 몇개 집어와서
소주 한잔먹고, 설탕찍어 먹고 그랬었던 적이 있네요....
돈없어서 미역한봉지 사놓고
보름동안 미역국 미역무침 생미역 초장찍어먹고..
10년전 그게 아직도 싫어서
지금 결혼했지만 생일날 미역국도 못끓이게 합니다.
자취할 때
아침에 라면 끓여서 면만 먹고
점심에 그 국물에 밥말아 먹고
저녁에 남은 국물 약간에 밥넣고 김치 넣고 밥 넣고 볶아 먹음
근데 생각보다 졸ㅋ맛ㅋ
자취할때 튀김이 먹고 싶은데 재료도 돈도 없어서 소면 튀겨먹은거.
의외로 짭잘하니 맛있었음요.
1500원짜리 팝콘알 사서 일반 식용유에 튀겨서 밥대용으로 먹어봤어요..
고시원에서
한달동안 라면+김치+흰밥만으로 버틴적 있고
더 막장일 때 기름 떨어져서 보일러도 못 트는 겨울에 다시다랑 라면스프 끓여서 식은 밥이랑 먹고 살았어요. 정확히는 먹고 버텼어요.
주머니에 1000원밖에 없는데 라면은 못먹겠어서 고추 사다가 된장 찍어서 언 밥이랑 먹었던거?
17살에 아버지랑 인연 끊고 집을 나와 어머니와 함께 살았을때니까 19년 전이었네요.
미성년자라 일자리 취업은 꿈도 꾸지 못했고 60만원도 안되는 어머니 월급으로 버틸려니 대학은 커녕 고등학교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남들 다 기름보일러 쓰며 가스보일러로 교체될 시기에 저는 쓰러지기 직전의 슬레이트 지붕을 덮은 집에 연탄 보일러를 쓰고
3년넘게 3끼 모두 라면이었고 좀 질리면 자갈치 과자+밥(잘 어울림)을 먹었었죠.
가끔 특식으로 탕수육 같은거 먹고 싶은데 가난하다보니 비슷하게라도 먹자 싶어서 밀가루를 물에 풀어서 육수용 멸치에 살짝 입히고 프라이팬에 튀겨야하는데 식용유도 아까워서 앏고 넓게 둘러 기름이 뜨거워지면 팬을 비스듬히 세워 하나씩 튀겨냈죠.
바삭한게 케첩 찍어먹으니 그런대로 맛이 있더라구요.
이 멸치 탕수육을 보름에 1~2번 정도는 해먹었습니다.
아.. 그 옛날이 그립..지는 않군요.(단호)
밥에 참기름 맛소금 비벼먹기
고시원에서 제공되는 밥에 후추 뿌리고 식용유에 볶아먹었던 적이 있었죠...
돈 없어서 못 먹는건 일도 아니였구나.... ㅜㅜ 다 짠내나네. 다들 많이 버시고 오래오래 건강하게 맛있는거 드세요.
꿀꿀이죽....
기흥 삼x반도체 외주 협력업체에서 먹던 함바식당 밥이요...
우리 반려견 간식을 같이 먹었다
(쥐포.....) 출출해서..
저는 아니고 여동생얘기에요. 저희집이 어릴때 좀 가난했는데 그 때 집에 쌀이 떨어져서 이웃집에서 벌레먹은 쌀얻어서 밥해먹고 옷도 저랑 여동생 덩치가 작아서 친구들 작아진 옷 받아서 입고 그랬어요ㅎㅎ 그래도 행복했는데 작년 명절때 친정엄마랑 여동생이랑 얘기하다가 동생이 초등학교때 학교갔다와서 먹을게 없어서 찬장뒤지다가 풍선껌이 있어서 씹었는데 씹어지도 않고 맛도 없어서 뱉었는데 커서 그게 콘돔인걸 알았다네요ㅋㅋㅋㅋㅋㅋㅋ쥐나오고 비오면 비새는 집에 살면서 가난했지만 저희부모님 금실이 좋아서 다행이었습니다ㅋㅋ
국딩때 친구들이랑 인중에 목주름에 때타도록 뛰어다니면서 놀다가 누가 지게차 밧데리액 찍어먹으니 아이셔맛 난다고 너도나도 찍어먹은거요...
너무 돈이 없는데 김밥이 먹고 싶어서
조미김에 김치넣고 흰쌀밥 싸먹은거요
개미요.
친구들하고 바다에 놀러갔다가 돈이 없어서
밥에 초장만 비벼먹었던 기억이 나네요ㅋㅋ
초라했지만 꿀맛이었어요.
냉장고에 양파밖에 없어서 양파 볶아먹었던 기억이 있네요.
찬밥 물에 말아서 새우젓이랑 먹었는거?
맛있어욤^@^b
IMF때 아빠 객기로 사업했다 다 망하고
쌀만 있고 반찬 하나없고 수입도 없는데
엄마가 라면스프 남은거 모아 끓여서 밥말아먹었어요
너무 배고파서 세남매가 허겁지겁 먹는데 엄마는 못먹고 쳐다만 보던 기억이 나요
바닥에 떨어진 찰떡아이스요
너무 딱딱하게 굳어서 포크로 찔러도 안들어가는데 어엇 하는 순간 튕겨나가서 바닥에 데구르르...
아무도 안지나가길래 손으로 집어먹었어요
우유에 밥 말아먹은거
밀가루만 전 부쳐서 소금간 짭짤하게 해서 먹었던 거요...
한 끼도 못 먹은 상태에서 길 가는데 시식하고 가세요 하길래 한입 먹고 맛있어요 하고 갈랬는데 다 드셔도 돼요 해서 한 입 더 먹으면서 배고파서요..ㅎㅎ 하고 갈랬는데 갓 만든게 나와서 따뜻한거도 먹어보면 안돼요? 하고 한 입 더 먹고왓능 때..
슈퍼에서 소면 동그랗게 묶어서 파는거 있잖아요.
그거 하나로 일주일동안 열다섯 번 정도 나눠먹은적 있어요.
그렇게 반년정도 살았는데...
지금은 웃으면서 그시절 회상하곤 하니까요^^
초등학교때 기초수급자여서 라면한박스가
어느날 지원 나왔는데요
그 라면이 이미 유통기한 3개월이 지난거였어요...ㅋㅋ
그땐 워낙 가난하고 먹을게 없어서
그것도 감지덕지였어요
기름쩐내가 나는데도 어쩜 그리 맛있는지..ㅋ
기초수급자들은 다 그런거 먹는줄알았어요
기름쩐내가 나도 먹어도 되는줄 알았어요ㅎㅎ
쌀도 나와서 보면 오래되서 퍼석퍼석한 쌀ㅎ
근데 그거라도 먹지 않으면
아빠와 저는 굶어 죽으니까요ㅎ
그땐 전 어리고 아빠는 아프시고...그래서 원래
다 그렇게 나오는 건줄알았죠
훗날 성인이 되서 알고난건데
그때 동네반장이 슈퍼를 하고있었어요
그래서 나라에서 기초수급자앞으로
쌀이며 라면이며 나오면 팔다가 유통기한지난걸
우리한테 주고 나라에서 나온건
자기들이 꿀꺽한거 더라구요ㅋ
상해서 역겨운 냄새가 나던 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