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news.naver.com/memoRankingRead.nhn?oid=005&aid=0001130698&...
삶이 각박해진 탓일까요. 현대인들은 서로에 대해 지나치게 무신경합니다. 거리에 쓰려진 사람이 있어도 눈길조차 주지 않고 발길을 재촉하거나, 옆에서 발만 동동 구르는 사람이 태반입니다.
얼마 전 제주도 소재 한 고등학교에서도 비슷한 광경이 펼쳐졌습니다. 여고생이 쓰려져 있었고, 그 주위엔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우왕좌왕 하고 있었죠. 누구도 응급처치를 하려고 나서지 않았습니다. 괜히 나섰다간 좋지 않은 일에 휘말릴 수도 있으니까요.
그런데 모두가 눈치만 보고 있던 순간, 부리나케 뛰어와 심폐소생술을 시도한 남성이 있다고 합니다. 교생 실습을 나온 학생이었다고 하는데요. 소중한 생명을 살린 순간의 용기였습니다.
사연은 11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태어나고 가장 큰 상을 받았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알려졌습니다. 용인대학교 체육교육학과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는 글쓴이 A씨는 최근 제주 한 고등학교에서 교생 실습을 하는 도중 특별한 경험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5월 10일 수업을 마친 A씨는 교무실 앞을 지나다 학생과 교직원 여럿이 무리 지어 있는 모습을 봤다고 합니다. 그는 “싸움이 났다”고 생각하고 황급히 무리 쪽으로 뛰어갔습니다.
그런데 가까이서 보니 여학생이 쓰러져 있더랍니다. A씨는 “얼굴은 창백했고 입술은 파랬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그는 주위 사람에게 119 신고 여부를 묻고 곧바로 호흡과 맥박을 확인했습니다. 이후 학교에서 배운 대로 기도를 확보하고 흉부압박을 했습니다. 자동심장충격기(AED)를 부착도 했고요. 그 뒤엔 구급대원이 도착해 응급처치를 도왔다고 합니다.
여고생은 3일이 지나서야 의식이 돌아왔고, 한달 뒤 퇴원해 현재는 정상적으로 학교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주소방서는 A씨를 일반인 하트세이버로 추천했습니다. 덕분에 A씨는 도지사표창을 받기도 했고요. 그는 “지역 신문에도 나왔다”며 “너무 뿌듯하다. 다들 심폐소생술 꼭 배워놓으시라”고 강조했습니다.
A씨 말대로 심폐소생술은 배워놓으면 언젠간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겁니다. 그날 여고생을 살린 건 심폐소생술만이 아닙니다. 누구도 선뜻 나서지 못하는 상황에서 앞뒤 가리지 않고 뛰어든 A씨의 용기. 그의 당연하지 않은 용기가 소중한 생명을 살린 것이 아닐까요.
https://cohabe.com/sisa/744235
쓰러진 여고생 살린 교생의 용기 “태어나 가장 큰 상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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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말이 좋아서 다행이네요...혹시..성추행으로..ㄷㄷㄷ
환자가 여잔데도 대단하네요...
라는 생각이 드는 요즘이내요 ㅠ
맞아요 자초하는일인듯 한데 이런경우는 주저함이 없어야할듯
근데 그게 쉽지 않아요.
무의식적으로 절 막아설 듯...
결말이 이렇게 훈훈해야 하는데 아직 여고생이 어려서 다른 말 안하는 것이겠지라고 생각을 해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네요.
자게에 물었다면 거의 대부분 성추행 우려로 펜스룰 지키라고 했을 거 같은데 그건 어디까지나 극소수의 온라인 의견이라는 걸 이걸로 느끼게 되네요~
당연
합니다.
나라면 안한다 라는 의견이 많지 남보고도 너도 하지 말라고 강요할 이유는 없죠
전 안합니다
그 말이 펜스룰 지키라는 말과 같은 거잖아요~ 온라인에서는 안한다가 거의 절대적으로 우세하지만 오프라인에서도 그럴까 싶긴 하네요~
모르고 좋은일했다가 낭패볼까봐 우려 정도인거지
강요까진 아니죠
세상 사람들이 전부 인터넷을 하지도 않구요^^
나서지 못한 사람들을 탓할수 없는 사회가 되어버렸어요
심폐소생술하고 성추행을걱정해야하는세상에 왔다니
성추행으로 고소당하면 어쩔??
결과 안 좋았으면 소송 걸리고 고생했을 듯..
학생이 살면 성추행 잘못됐으면 민사상 배상 ...
잘생겼나 봄. 신고 안당한거 보면.
고소당하면....아...끔찍하다...
119대원한테도 성추행이다고 거는 세상에 대단합니다.
성추행에 갈비뼈 부러졌다고 고발한 썅년들 때문이죠.
안심하긴 일러요...페미여교사가 지금 각본 만들어 언론에 제보할지도 모릅니다. 기억을 더듬어보니 심폐소생술 이외의 신체접촉이 있었다면서 메갈티비씨에 연락을 하는데..
AED 사용법은 온 국민이 필수적으로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네요
뚜껑 열면 음성으로 어떻게 하라고 나오는데, 그렇다 해도 처음본 사람은 아무것도 못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