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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흔한 전업주부 아빠의 육아법


이젠 40개월이 되었지만 처음 아들이 제게로 온 후,
녀석의 성장을 줄곧 지켜보면서 스스로 다짐하는 것이 몇 가지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아들과 단둘이 있을 때엔
필요 이상의 꾸중을 하거나 화난 모습을 보이는 일을 삼가자'는 것이고
지금까지는 그 '숨 고르기'를 그럭저럭 잘 지켜왔습니다.
올바른 훈육을 하고 있다는 확신이 드는 순간에도
과한 꾸중보다는 정확한 의미 전달과
그에 대한 아들의 이해가 훨씬 중요하다 생각했어요.
아이가 쪼르르 달려가 안길 품이 없는 상황에서,
화난 표정을 드러내 아이에게 잘못에 대한 인지가 아닌 두려움을 갖게 한다면
훈육의 의미는 연기처럼 사라질 거라고 봤습니다.
어렵고 두렵기까지 한, 그런 사람 앞에서
아이가 겁에 질려 행하는 조심스러운 행동은
차라리 슬픈 모습에 가까운 것이 아닌가 싶더라고요.
아내가 함께일 때는,
엄격하고 단단한 말투로 아들을 대하기도 합니다.
(그러면 제 이야기를 다 듣고 아내에게 달려가 품에 안겨 위로를 받죠.)
하지만 저와 아들 단둘이 자리할 때는,
대단히 주의를 기울이면서 제 스스로 '숨고르기'를 열심히 합니다.
저는 유아교육을 공부했던 사람도 아닐뿐더러
사실 어린 시절부터 비위에 거슬리면 화도 곧잘 내던 사람이고
어린아이를 그다지 좋아하는 편도 아니었습니다.
덧붙여 누군가를 가르칠 만한 깜냥도 없는 사람에 불과해요.
하지만
몇 달 전에도 그랬고, 지금 이 순간도 그렇듯,
앞으로도 그 다짐을 지키고 또 지킬 생각입니다.
그게 모자란 제가, 한 아이의 아빠로서
아이의 맑은 웃음도 지켜냄과 동시에
바른 교육도 함께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 것 같아요.
'숨고르기' 말입니다.
댓글
  • mediness 2018/09/11 06:35

    한수 배우고 갑니다.

    (bsoKNq)

  • 서초곰팅 2018/09/11 06:35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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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갑돌이 2018/09/11 06:36

    미혼이지만 기억해둘만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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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자와 2018/09/11 06:38

    글 정말 좋네요ㅠㅠ뭉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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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언커티스 2018/09/11 06:43

    존경의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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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래그렇게 2018/09/11 06:44

    멋지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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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랄키시스 2018/09/11 06:48

    궁금한게 있습니다. 단 둘이 있을때 훈육이 안좋나요? 저는 오히려 그런 경우가 있는데...
    그리고 아내와 같이 있을때 아내가 아이를 훈육하면 저도 같이 동조 하는데... 이게 더 안좋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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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춘풍도화산 2018/09/11 06:55

    왠지 글 쓴 시오리님의 아버님도 좋은 아버지였을 거 같은 느낌이...
    아마 유전이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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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hiori★ 2018/09/11 06:55

    [리플수정]랄키시스// 단둘이 있을 때도 훈육은 필요하죠. 부모가 전부 함께 있을 때도요.
    다만 제가 글 쓴 건, 필요 이상의 꾸중을 하거나 부모가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고 '화'를 내버리는 모습이 되면 그건 훈육을 넘어서는 것이 될 것 같다는 이야기입니다.
    아내의 의견에 동의하시는 것도 제 기억엔 훈육하는 좋은 방법 중 하나로 알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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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hiori★ 2018/09/11 06:57

    mediness// 에이 배우시긴요. 자식 사랑하는 마음이야 다 같죠.
    다만 저는 하도 성격이 별로라
    이런 다짐이 필요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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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hiori★ 2018/09/11 06:57

    서초곰팅// 박수주셔서 감사합니다.
    일교차가 큰데 감기 조심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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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hiori★ 2018/09/11 06:58

    갑돌이// 좋은 하루 보내시고 아침 힘차게 출발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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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hiori★ 2018/09/11 06:59

    데자와// 어우... 숨 고르기가 꽤 힘들어요.
    그래도 이제 40개월이 되어
    대화가 통하니 한결 편안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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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hiori★ 2018/09/11 07:00

    이언커티스// 헛... 저 그런 사람 아녀요.
    좋은 아빠, 멋진 아빠가 아니다보니
    이런 거라도 잘 하고픈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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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hiori★ 2018/09/11 07:00

    그래그렇게// 칭찬 감사히 받겠습니다.
    이 가을,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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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hiori★ 2018/09/11 07:02

    춘풍도화산// 유전인지는 모르겠지만,
    제 아버지께서는 지금껏 제가 무슨 말을 하면 일단 말을 끊으시는 법이 없었어요. 끝까지 들어주셨죠. 뭘 해도 다 믿어주시고요.
    그래서 제가 망나니가 되었지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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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엘리혜성 2018/09/11 07:36

    열심히 살고 계시는 군요 아침부터 좋은 글 잘봤습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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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Justice 2018/09/11 08:15

    자녀 교육에 대해서는 모든 부모들이 고민하는데 방법을 잘 못 찾더군요 ㅎㅎㅎ 저도 그렇겠지만
    훌륭한 자세를 보여주시는 좋은 글입니다.
    Good daddy!

    (bsoKNq)

  • Shiori★ 2018/09/11 08:35

    엘리혜성// 멋지게 약주 잘 하고 계시죠?
    시원한 계절이에요.
    술맛이 기가막히죠. 항상 술 마시다가 불펜 생각하면 떠오르는 분이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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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hiori★ 2018/09/11 08:37

    4Justice// 교육에 대해 아는 것도 없고
    이제 40개월 아이에겐 늙은 아빠니까 이런 거라도 잘 하자 하고 있는데 사실 이게 맞는지도 모르겠어요. 하하하 그냥 할 수 있는 것이 이런 것 뿐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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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차남 2018/09/11 08:39

    얼마전에 22개월 딸래미 돌보다가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고 엄청 화를 낸 적이 있어요. 참 후회되는 기억입니다.. 저는 정말 공감하는 내용이라서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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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etItOnSale 2018/09/11 08:45

    인차남// 저도 그런기억이 가끔 저를 아프게합니다. 그러면서 아빠가 되는 것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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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eRyung 2018/09/11 08:54

    정말 공감되는 내용이네요..
    만5세 아들이 있는데.. 좀 늦습니다.. 아직 1-10까지 숫자도 제대로 못떼었을정도니까요...
    뭐.. 야외활동도 매우 미숙하구요...
    그래서 요즘 한창 가르치고 있는데...
    어느순간 보면...아이를 다그치고 있더라구요...
    항상 마음으론... 느긋하게 생각하자- 당장 꼭 잘해야하는건 아니다- 같이 하면서 시간을 보내면
    어느정도 궤도엔 오를것이다..라고 하지만..
    항상 조급한건 저이더군요..어찌나 미안하고...또 미안한지..
    육아 참 어렵습니다..아빠가 된다는게 너무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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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성LG태윤 2018/09/11 09:53

    좋은 내용이네요.
    참 힘들죠. 애를 위해서 훈육을 하는건지. 내가 귀찮아서 짜증을 내고 있는건 아닌지.
    우리아들도 어느덧 9살 11살이 되었는데
    참 후회가 많습니다.
    요새는 슬슬 제가 눈치를 보네요.. 아빠랑 안놀아주고 멀어질까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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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받은메일함 2018/09/11 09:57

    네아이를 키우면서 훈육을 하고 나면 스스로 알게 되더라고요.
    내가 훈육을 한건지, 화를 낸건지.
    화를 내고 나면 정말 후회가 되는데, 그렇게 혼나고 나서도 잘때가 되면 '아빠 안녕히 주무세요'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다시 한 번 다짐합니다.
    그리곤 다음 날 다시 되풀이..ㅜㅜ
    아빠들 파이팅입니다~

    (bsoKNq)

  • 신난봉래 2018/09/11 09:58

    항상 보면서 반성함.
    엄마보다 아빠를 조아하는 딸들을 보면서도.. 난 잘하고있구나 생각했는데..
    항상 반성 함 그냥 반성함 이분글 보면..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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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멀한녀석 2018/09/11 10:08

    참 어렵더군요. 글을 보며 반성하게 됩니다.
    아이를 키우며 참 놀랐던 기억이 제가 이 작은 녀석에게 진심으로 화를 내고 있더군요.
    이내 후회하고 아이들에게 사과하기는 하지만.. 저는 좀 더 수양이 필요합니다 ㅠ.ㅠ
    아이에게 화를내고 다그치거나, '너 ~~ 안하면 ~~ 못하게 할거야' 이런식으로
    공포정치(?)를 구사하는 자신을 보며 늘 이러면 안되는데 생각하는데도 잘 안되네요 ㅠ.ㅠ
    너무 어려워요 정말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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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롱메로롱 2018/09/11 10:10

    이 글 보면서 다시 한 번 딸아이에게 잘해야겠다고 다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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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선규 2018/09/11 10:41

    공감합니다
    추천합니다
    반성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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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퍼된장 2018/09/11 10:46

    저도 반성합니다..숨고르기 명심 해야겠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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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hiori★ 2018/09/11 10:52

    인차남// 평생 조심해야 하는 것 같아요.
    저도 지금까지보다 앞으로 더 주의하고 숨 고르기 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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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hiori★ 2018/09/11 10:53

    GetItOnSale// 맞는 말씀이에요. 아빠들도 아빠라는 영역에서 조금씩 성장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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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hiori★ 2018/09/11 10:54

    NeRyung// 댓글만 읽어봐도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이라면 멋진 아빠라는 느낌이 팍 옵니다. 파이팅!!!^^

    (bsoKNq)

  • Shiori★ 2018/09/11 10:55

    보성LG태윤// 워낙에 나이스한 분이시라
    아이들이 전!혀! 그럴 일 없을 겁니다.

    (bsoKNq)

  • Shiori★ 2018/09/11 10:56

    받은메일함// 네...넷이요?
    하... 진정한 애국자에 최강의 멘탈을 갖고 계실 것 같아요.
    아빠들 정말 파이팅입니다. ^^

    (bsoKNq)

  • Shiori★ 2018/09/11 10:59

    신난봉래// 신난봉래님 홈짐은 결국 완성되었나요?
    하하하 왜 반성을 하셔요.
    다 똑같은 아빠들인데요 뭐.
    언제 함께 쇠질하고 샤워하고 소주나 한 잔 하면 참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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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hiori★ 2018/09/11 11:00

    노멀한녀석// 아직 화를 내거나 한 적은 없는데 지금까지보다 앞으로가 더 중요하니까 저도 매일 마음 다잡고 열심히 살아볼게요. 노멀한녀석님도 매일매일 파이팅입니다.!!!

    (bsoKNq)

  • Shiori★ 2018/09/11 11:00

    메롱메로롱// 저도 다짐하고 또 다짐할게요.
    댓글 감사합니다. ^^

    (bsoKNq)

  • Shiori★ 2018/09/11 11:02

    진선규// ㅎㅎㅎ 반성은 왜 하셔요.
    아빠들 고생 많고 다들 힘들잖아요. 아이들 사랑하는 마음 다들 똑같죠.
    내일 한 번 숨 고르고
    또 한 번 고르고 그러면 되는 거니까 파이팅 하셔요!!!

    (bsoKNq)

  • Shiori★ 2018/09/11 11:04

    수퍼된장// 숨 고르기 몇 번 하다보면 엄청나게 자신이 너그러워지는 걸 느끼게 되더라고요.
    제 경우는 일상, 누군가와의 관계... 사물을 보는 느낌 같은 모든 삶의 전반에 참 좋은 영향을 끼쳤어요.
    다 아들 덕분이다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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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하린 2018/09/11 11:07

    매번 안그래야지 하면서도, 어제도 화를 냈는데...
    많이 반성하고 배우고 가슴에 새겨봅니다~
    화목하시길요^^

    (bsoKNq)

  • 손흥민 2018/09/11 11:12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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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무나다 2018/09/11 11:13

    맞는말씀이시죠 숨고르기 좋은 말이네요
    저도 여유를 갖고 잘 해보려하는데
    항상 엔딩은 공포정치 ㅜㅜ
    그럴땐
    내가 왜 지금 이렇게 조급한가?
    왜 정도 이상 화를 내고 있나 ?
    생각하는데
    항상 이유는 별 거 아닌것들이었어요
    지나고나면 아는데
    그 순간 숨고르기를 잘하는 게 힘들죸ㅋ
    저도 노력하겠습니다

    (bsoKNq)

  • Burnett 2018/09/11 11:18

    좋은 글입니다. 저도 언젠가는 아빠가 될 수 있다면... 꼭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이 글을 또 생각할 거 같습니다. 늘 존경하는 시오리님 .. 좋은 글 감사합니다.

    (bsoKNq)

  • 박명은 2018/09/11 11:32

    스크랩, 추천 드립니다. 언젠가 저도 그럴 상황이 오면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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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때리면반칙 2018/09/11 13:16

    랄키시스//
    부모가 함께 있을때 둘이 함께 혼을 내는건 안좋아요

    (bsoKNq)

  • ksj78 2018/09/11 13:52

    아이를 야단치는 건 꼭 필요할 때만.
    다만 그때는 부모가 같은 스탠스여야
    아이의 개념정립에 도움이 된다고 하더군요.
    물론 달려갈 품은 필요하고
    그럴경우 같은 스탠스여도 덜 무서운 사람한테 달려가겠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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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닭 2018/09/11 15:00

    젠장할.눈물이 났습니다.아들키우는 이땅의 유부남들 화이팅입니다.그냥 옳고 그름이 아닌 글쓴이의 마음이 느껴져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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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난봉래 2018/09/11 15:13

    전 다시 이사가기로 해서 쇠질 공간이 안되고 다니고 있네요..ㅋㅋㅋ
    아가들이 위험할꺼같아서도 덧붙여서..안만든...이유기도 하고요..ㅎㅎ
    저야 아직 아가들이 어려서 화를 내도 알아듣질 못하니 화낼 이유도 없지만..ㅋ
    항상 보면서 앞으로도 화 안내도록 해야겠다고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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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얼천 2018/09/11 15:31

    [리플수정]좋네요.
    아이를 존중하면 되는 거 같아요. 하나의 독립된 인격체로...
    성인을 대하듯
    성인들한테 막 화내지 않듯이...
    선택과 결정도 되도록 아이 스스로 하게하고...
    아이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런 방법이 잘 통하는 아이들이 있는 거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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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감귤 2018/09/11 16:23

    아이가 잘못해서 혼낼때 자신의 감정에 휘둘려서 혼내면 절대 안된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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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골한화 2018/09/11 16:42

    저도 아버지가 된 이후에 늘 생각을 합니다.
    절대 화를 내지 말고 대화를 통해서 풀어나가자.
    아이들은 대화를 통한 전달력이 떨어지다보니, 울고 짜증을 내는 것이라는 걸 이해하고, 항상 대화로 차근차근 설명하려고 노력합니다. 이를 못 참고 같이 화를 내버리게 되는 순간, 아이의 성격 형성에 굉장히 나쁜 영향을 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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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hiori★ 2018/09/11 17:44

    루하린// 오늘부터 또 시작이니까
    조금씩 숨을 고르시면 됩니다.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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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hiori★ 2018/09/11 17:45

    손흥민// 감사합니다. 즐거운 저녁시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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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darrow 2018/09/11 17:45

    세아이의 아빠로서 팁을 하나 드리자면 숨고르기가 되시려면 본인의 체력이 좋아야됩니다. 본인의 컨디
    션이 나쁠때는 아이와의 접촉을 피하시는게 좋아요. 특히 엄마 아빠의 갱년기와 아이의 사춘기 가 함께 오
    면 숨고르기 쉽지 않죠. 아이가 좋아질때 까지 기다리셔야 하고 감정조절의 기본은 본인의 체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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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hiori★ 2018/09/11 17:46

    아무나다// 함께 노력해봅시다.
    의외로 얻는 게 많더라고요.
    항상 행복하시길 바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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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hiori★ 2018/09/11 17:47

    redarrow// 헬스를 10년 넘게 해와서... 저도 극히 공감합니다. 체력이에요. 맞는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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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hiori★ 2018/09/11 17:48

    Burnett// 건강하게 잘 지내시죠?
    아주 가끔 글을 찾아보는데
    뭐라도 도움이 되는 것도 없어서
    댓글 달기도 망설여지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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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순실 2018/09/11 18:06

    진짜 시오리님 글은 읽고나면 뭐라고 해야하나.......
    가슴이 아릴 때가 많아요.
    화를 내고 있는 제 모습이 그려지네요.
    눈치보고 있는 아들내미도 그려지고..
    안그래야지하고 다짐하지만 또 화를 내고 있을 때가 있고....
    더 노력해야겠습니다.
    아들이 눈치보는 아빠가 아닌 정말 사랑하는 아빠가 되도록.
    오늘도 즐거운 오후 되세요!

    (bsoKNq)

  • Shiori★ 2018/09/11 18:15

    박명은// 감사합니다.
    저도 더 노력해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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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hiori★ 2018/09/11 18:15

    때리면반칙// 화요일 저녁 즐겁게 보내셔요~
    식사도 맛나게 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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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hiori★ 2018/09/11 18:20

    ksj78// 예, 좋은 말씀입니다.
    아직까지 아이에게 가르치거나 안되는 이유를 설명한 적은 있어도 화내거나 한 적이 없는데 참 스스로 대견하다고 생각했어요. 엄청 욱하는 성격이었는데 그것도 싹 고쳐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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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hiori★ 2018/09/11 18:23

    코스닭// 헛~ 감사합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많이들 힘드신데 거기에 아빠로 살아간다는 것도 전보다 훨씬 노력해야만 아이에게 바른 훈육이 될 수 있다는 게 가끔 무척 무겁게 다가오더라고요.
    힘 냅시다.!!!
    파이팅입니다.

    (bsoKNq)

  • Shiori★ 2018/09/11 18:26

    신난봉래// ㅎㅎㅎ 그러셨군요.
    요즘 불펜에 자주 오지는 못하는데 가끔 들를 때마다 궁금해요. 잘 계신가, 운동은 잘 하고 계신가 이렇게요.

    (bsoKNq)

  • 푸른탄환 2018/09/11 19:00

    존경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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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턱돌이하퍼 2018/09/11 19:18

    매번 글을 보면 제가 바라는, 제가 되고싶은 아버지의 상 이신것 같습니다(저도 제가 육아를 하고싶습니다 쿨럭) 대단하십니다.

    (bsoKNq)

  • Shiori★ 2018/09/11 19:41

    얼천// 예, 분명 아이들마다 다르니까
    각자의 방법을 잘 찾는 것이 중요해요.
    그리고 인격체로 대해야 한다는 말씀 지극히 옳습니다. 그걸 인내하고 버티는 것이 힘든데 아이들에게 공공장소 예절만큼은 엄하게 가르치고 나머지는 가정 내에서 얼마든지 부드럽게 가르칠 수 있어요.

    (bsoKNq)

  • Shiori★ 2018/09/11 19:43

    제주감귤// 예, 직장상사 대하듯 하라는 말
    그걸 명심하면서 숨고르기를 해요.
    부모가 감정에 휘둘리면 아이는 순간적으로 방어할 수 없는 외톨이가 됩니다.
    그게 지속되면 성향이 바뀌고요.

    (bsoKNq)

  • Shiori★ 2018/09/11 19:46

    [리플수정]성골한화// 정말 멋진 말씀입니다.
    아이들은 성인처럼 행동할 수가 없어요. 다 큰 성인도 이상한 행동과 말을 해서 마주하기 싫은 사람이 있는데 하물며 아이가 올바른 행동만 할 수 없죠
    거기에 자신의 마음을 정확히 표현할 줄 모르는 게 추가되는데 부모가 버럭 화를 내버리면 자기 마음도 모르고 무조건 부모 눈치만 보게 되거든요. 그러면 결국 그 순간만 모면하는 행동을 하죠.
    멋지십니다.엄지 척!!!

    (bsoKNq)

  • Shiori★ 2018/09/11 19:48

    최순실// 저는 최순실님께서
    멋진 남편, 멋진 아빠라고 알고 있어요.
    제가 글로, 댓글로 만나뵌 최순실님은 충분히 멋진 분이셔요.
    소주 한 잔 하고플 만큼요.

    (bsoKNq)

  • Shiori★ 2018/09/11 19:49

    푸른탄환// 육아 빼고는
    영 아니올시다인 사람이라
    감당키 힘듭니다. 하하하
    평온한 밤 보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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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hiori★ 2018/09/11 19:52

    턱돌이하퍼// 어여 육아와 전업의 세상으로 오세요. ^^;; 생각보다 힘들 때도 있지만 어마어마한 행복도 있고요. 가끔 행복이 머리끝까지 차오르는 기분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감격스러워서 홀로 눈물 찔끔거린 날도 많아요.
    아빠 내가 걱정했잖아...
    왜 이렇게 늦게 왔어.(본가 다녀오느라 하루 반나절 집 비웠더니 그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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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이썬 2018/09/11 22:54

    와우...=ㅂ=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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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ummerduck 2018/09/11 23:13

    예전부터 글 잘 읽고 있어요. 오늘도 배우고 공감하며 갑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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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Metheny 2018/09/11 23:37

    담장에 올라와서 보네요. 놓쳤을 글인데 감사합니다. 아직 갈길이 먼 생후 60일 아빠입니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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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richlet 2018/09/11 23:37

    멋지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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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사가자 2018/09/11 23:52

    글쓴분 같은 아빠가 되고싶네요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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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젤이너스 2018/09/11 23:55

    배워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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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niak 2018/09/12 00:11

    응원합니다. 행복한 가정이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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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처구이 2018/09/12 00:45

    이글보고 쓰신글 정주행했습니다 멋지세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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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폰지밥 2018/09/12 02:01

    우리나라 부모들이 이게 힘든게 삶이 너무 바쁘죠..
    자기챙기는 거 부터 버거우니 숨고르고 아이를 인내심있게 대하질 못해요. 그래서 극단적으로 오냐오냐 하거나 극단적으로 아이를 학대에 가깝게 다그치는 부모들이 많은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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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산화이링 2018/09/12 07:10

    멋집니다ㅠ 전 잘나가다가도 항상 욱 할때가 많아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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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hiori★ 2018/09/12 07:43

    파이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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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hiori★ 2018/09/12 07:44

    summerduck// 고맙습니다. 수요일 파이팅 넘치는 하루 되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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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hiori★ 2018/09/12 07:44

    P.Metheny// 아이코!!
    한창 힘드실 때인데
    체력관리 잘 하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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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hiori★ 2018/09/12 07:45

    dirichlet//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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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hiori★ 2018/09/12 07:45

    이사가자// 좋은 하루 보내세요.
    댓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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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hiori★ 2018/09/12 07:46

    엔젤이너스// 수요일 하루 싱그럽게 보내셨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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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hiori★ 2018/09/12 07:47

    Moniak// 응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예, 별 대단한 건 없지만
    하루가 참 행복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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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hiori★ 2018/09/12 07:51

    어처구이// 헛... 보실만한 글이 별로 없으니 죄송스런 마음입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셨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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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hiori★ 2018/09/12 07:53

    스폰지밥// 예, 맞는 말씀이에요.
    저는 남성 전업주부라 아무래도 시간도 마음도 더 여유가 있어서 이렇게 하기 쉬웠다고 생각해요.
    세상의 아빠들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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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hiori★ 2018/09/12 07:53

    두산화이링// 닉넴처럼 화이팅입니다.!!!
    힘 팍팍 내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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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골 소년 2018/09/12 08:29

    항상 좋은 글 잘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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