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상한 군대 선임.

100% 병장은 솔로

아... 악마다...

아..갑자기 저도 옛날생각이 나네요
군대에서 교회다녔었는데 그날 설교가
낮은자리에서 당연히 해야하는걸 하는것도 섬김이지만
크리스찬은 높은자리에서 낮아져서 섬겨야 할줄 알아야 한다..머 그런내용이었는데
그당시 설교에 감동받고..그래 병장인 내가 궂은일 하는게 섬김이지해서..
그날 저녁청소시간전에 화장실갔다가.. 이병들이 걸래빨고있길래..
자상한 표정으로 야 줘봐 이거 내가 빨아줄게 하고 4개인가?? 그때 절대 안됩니다 하던애들거 따 뺏어서 했었는데..
내가 걸래빨고 있는걸 상병후임이 봤었더군요..
이상하게..점호끝나고 취침전인데.. 이병일병 후임들이 잠자리에 안들어오고...
다음날부터 바닥 치약미싱도하고...
청소준비시간이 늘고.. 이상해졌어요...
본글과 다르게 진짜 악의는 없었어요...
2일뒤에 대충 사정듣고 야 진짜 얘네들이 잘못해서 내가 한게 아니다
순수하게 그냥 옛생각나서 해본거다 상병들한테 막 얘기했는데...
안믿더군요..
암튼..아 그냥 하던데로 하는게 돕는거구나.. 깨달았습니다..

다음날 상황이 머리속에 그려진다.
신삥색긔가 빠져가지고 고참들 피로한군생활에 적어도 잠은  제대로 자게해줘야하는거 아니냐
개념없는색긔야 군대가 장난이야?
쉬는것도 군대에선 중요한 임무고 역활인데
니가 뭔데 혼자 무개념짓 하고있냐  그럴꺼면 군생활때려치세요
말이없다  뭐 말도섞기싫다 이거지 어디서 이런 관심병이 쳐들어와서
내무실분위기를  ㅈ같이 만드는거야
기분나쁘지 ? 표정관리안대는거 보니까 ㅈ같지 ?아주 ?

사탄:아 이건 좀....

.....
그편지에는 죽은자의 온기가 묻어있습니다

연애편지가 유서로 바뀌는 기적

사탄 : 와.. 존나 악마다...

와 11사 내무반 군기 개 쎈데.. 나쁜.. 진짜.ㅡ

신발끈 풀린 병사의
신발끈을 묶어주는
따뜻한 마음씨를 지닌 장성

그래서 개발된게 라이트 볼펜...

악마를 보았다.

저는 애들이 무슨짓을 하더라도 간부한테만 안걸리고
걸려서 내가 혼나는 일만 안생기면 된다고 했는데...
거 병장아저씨가 너무 빡빡했네

그냥 패라...

말년 병장빼고 새벽3시에 모두가 연애편지를 쓰며 훈훈하게 마무리

저 본부중대 말년때 일직 근무 서는데 불침번이 통신 신병을 깨웠는데 안 일어난다고 통신과 전부를 베게로 머리를 때려서 깨우고
왜 그러냐길래 니네 신병이 안일어나서 라고 한 추억이 생각 나네요

다 옛날 얘기죠.. 요즘은 거의다 동기생활관이라, 저럴 수 있는일 자체가 드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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