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동 죽돌이 듣보잡이 운좋게도 캐논 행사에 초청돼서
퇴근하고 다녀왔네요.
웬만한건 이미 유튜브 다 뒤져봐서 얼른 만져보고 싶었네요.
니콘 장비에 익숙하다보니 조작이 익숙하지는 않았는데
그래도 만져본 소감을 말씀드리자면..
1. 바디
작고 가볍다는 느낌보다는 얇은데 묵직하게 느껴집니다.
그립이 상당히 두꺼워서 a7m3보다는 훨씬 좋은데
손이 큰 편이 아니라 너무 두껍다는 느낌도 드네요.
만듬새는 단단하고 좋아보였습니다.
전원을 껐을때 셔터막이 내려가 먼지를 막는 기능도
좋아보이네요.
메모리는 SD카드를 쓰면 충분히 2슬롯이 가능한 크기인것
같은데 안넣은것은 급나누기 같네요.
조이스틱이 없는것도 마이너스였습니다.
2. 어댑터
바디+어댑터+EF렌즈의 일체감이 좋습니다.
어댑터를 물렸다는 느낌이 별로 안듭니다.
필터 드롭인 어댑터는 볼수록 훌륭하네요.
3. 렌즈
24-105렌즈는 마운트 구경이 크다보니 마운트부부터
끝까지 굵기가 일정해 이쁘네요. 여행용으로 완소 화각이라
좋아하는데 R바디와 아주 잘 어울립니다.
50.2 렌즈는 생각보다 크다는 느낌은 안들었구요.
EV-6 체험존이 있었는데 AF속도가 칼같지는 않고
약간은 버벅거림이 있었지만 저조도에서 그 정도면
나쁘진 않았네요.
28-70F2는 420만원정도로 나온다니 저라면
그냥 단렌즈 여러개 쓸 것 같습니다.
4. 조작감
캐논 바디를 많이 안만져봤고 각 모드를 설명하는 용어도
니콘과 달라 약간 어색했지만 만져본 소감을 말씀드리면
터치바에 기능을 할당해서 사용하는 부분은 참신했습니다.
맥북에서 터치바를 처음 경험했을때와 비슷한 기분 ㄷㄷㄷ
iso조절 같은 부분을 할당해서 써보니 편하더군요.
다만 조이스틱이 없어서 측거점 이동을 터치 스크린으로
해야하는 등 조작을 터치에 의존해야 하는 부분은 장갑을 껴야하는 추운 환경에서는 불편함이 있을것 같습니다.
5. AF
원샷 AF 속도는 빠릅니다.
얼굴 인식은 원샷에서만 가능한것 같은데 정적인 상황에서는
문제가 안되는데 AF-C 상황에서는 기존 DSLR이나
소니에 비해서는 부족함을 느꼈네요.
조작이 서툴러 자세히 뜯어보지는 못했는데 제가 쓰는
일상적인 환경에서는 흠잡을만한 부분은 딱히 없어보였습니다.
6. 소감
기존 캐논 유저에게는 충분히 매력적인 바디라고 느껴집니다.
일단 EF렌즈와의 일체감이 좋아서 어댑터를 써도 어색함이
없다는 점은 칭찬할만 했습니다.
제가 EF렌즈를 보유하고 있는 캐논 유저였다면 구입했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역시 캐논은 마케팅을 참 잘한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캐논 유저를 붙잡는데는 성공할것 같구요.
장래를 보면 풀프 미러리스 시장에서 소니에 맞대응하는건
어렵지 않아보이네요.
24-105, 50.2 같은 렌즈를 조기에 출시해서 관심을
집중시킨건 니콘 유저로서는 많이 아쉽습니다.
니콘도 24-120, 50.2를 먼저 출시했다면 바디 성능이
어떻든 저는 구입을 결정했을것 같네요.
니콘 디지털 라이브에서 Z7를 만져봐야 비교가
되겠지만 1위를 달리는 캐논과의 경쟁은 쉽지 않아보입니다.
성능과 신뢰감의 니콘이지만
니콘의 마케팅과 전략은 많이 부족해보이네요.
https://cohabe.com/sisa/738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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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70 사이즈가 ㄷㄷ
넘 크고 무거워서 들고다니면서 쓰긴 힘들것 같네요 ㄷㄷㄷ
아무래도 렌즈 구성에 있어서 니콘은 벤치마킹 상대가 소니밖에 없었을테니 소니의 초반 행보를 따라가지 않았나 싶습니다.
캐논처럼 유저층이 두텁다면 저런 과감한 시도의 렌즈도 출시할 수 있었겠지만 당장 바디와 함께 나올 세개의 렌즈중에 저런 고가의 렌즈들을 끼워 넣어 버리면 진입 장벽이 생길 수 있을테니까요.
50.95렌즈가 일단 내년 로드맵으로 빠진 것도 그런 의미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Z마운트는 밝은 렌즈 설계의 이점도 있지만 고화질 고성능의 렌즈를 만들기 위함이라는 목표도 밝혔으므로 1.2보단 우선 화질 개선에 목표를 둔게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50.2렌즈를 출시했다면 마케팅적 측면에서 이슈가 되었을거란 생각에도 동의합니다.ㅎㅎ
니콘 50.2의 출시가 2020년 예정인데 좀 앞당겨줬으면 좋겠네요
개인적으론 1.2렌즈가 안나온것보다 소니70-200F4같은 z마운트 망원렌즈를 동시 출시하지 않은게 더 아쉽습니다. F마운트 망원렌즈를 가진 사람이라면 어댑터라도 사서 쓴다지만 처음 니콘 미러리스로 진입할 사람은 망원렌즈를 쓸 수 없다는 뜻이니까요.
니콘으로의 신규 유입은 많이 없을것 같습니다 ㄷㄷㄷㄷ
말씀 들어보니 이찌방은 역시 장사 하난 잘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ㅎㄷㄷ
어댑터 필터도 그렇고 전원 오프시 셔터막 내려가는 것도 그렇고
뭔가 간지러운 곳을 잘 긁어주는 느낌입니다 ㅜㅜ
네 이런 부분은 니콘도 벤치마킹좀 했으면 싶네요
니콘도 내려가요
잉?? 저번에 내려가지 않을까 하는 영상은 봤는데 실제로도 내려가유??
직접 만져보신 분들이 별말 없으셔서 안 내려가는줄 알았다능 ㅜㅜ
내려간댔다가 까였 ㅠㅠ
http://m.slrclub.com/v/nikon_d1_forum/3589029?setsearch=subject
ef마운트도 구경이 큰 편인 것도 작용해서 어댑터 사용시 이질감이 확실히 적네요. 리뷰 영상들 보니 af도 빠릿해보이고, 이거 다음에 내놓을 5d급이 기대가 됩니다
이번 신제품이 보급기인것 같은데 육두막보다는 확실히 나은듯하니 중급기는 더 좋을것 같습니다.
니콘이 50.2를 내면 장인정신이고,
캐논이 50.2를 내면 마케팅인가요??
저도 동의
캐논이 장사잘한다 이야기하는거 말이 안됨.
캐논이 잘하는게 아니라 니콘이 못하는거구요.
최소한 기업은 소비자의 니즈를 따라가는게 맞음.
라이카처럼 브랜드 가치로 가는것도 아닌 입장에서 그놈의 마케팅
캐논이 잘하는게 아니라
니콘의 전략이 우둔하고 부족한겁니다.
장인정신도 아니고 그냥 꼰대 생각이에요.
미러리스 발표하면서 실망 중의 대실망이에요
캐논 장사 잘한다고 그래서 팔리는거라고 여기지말고
니콘이 지금 대응을 못한다고 판단하는게 옳은거지
이걸 굳이 그렇게 마케팅으로 치부하고 넘기는거 보면 웃기지도 않아요
장인정신이란말 한적 없습니다.
50.2의 출시 시기를 말하는겁니다.
미러리스 출시 동시에 50.2를 같이 공개한게 현명한 판단이라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