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탁스 TTL 무선동조 모노라이트 조명의 양대산맥 = Godox VS Cactus

오랜만에 두괄식으로 글을 씁니다.
후래시 즉 모노라이트/스피드라이트를 판매하는 각 회사의 기술적 역량 수준은 완벽히 동일하다 저는 간주합니다.
왜냐하면 조명이라는거....기술적으로 진짜 x도 없어요. (그동안에 발전된게 1도 없기 때문)
그 기술력의 격차가 얼마나 하찮았으면 브론컬러가 Godox OEM 사다가 껍데기만 바꿔파는 미친짓을 서슴치 않겠습니까. ㅉㅉ 그러니까 프로포토한테 털리지....
고로 비싸게 팔아도 소비자들이 납득하고 사다쓰는 오직 유일한 신앙적 측면인 "브랜드가치"에서만 놓고보면
Profoto > Cactus > Godox
라고 저는 봅니다만...
(이유는 하나, Cactus X-TTL로 대표되는 TTL프로토콜 변환기능 때문입니다. 이건 진짜 단순 TTL프로토콜 변환 뿐만 아니라 1ms 이하 단위로 동조싱크를 무선으로 맞추는 미친 또라이짓(...)을 Cactus에서 정말 해냈기 때문입니다.....그것도 ATmega128로....실제로 써봐도 딱히 싱크 어긋나는 일은 1년 사용 중 한두번에 불과한 높은 동조신뢰성.) 최소한 엔지니어적 마인드로는 Cactus를 위로 놓을 수 밖에 없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Cactus는 아직 Godox만도 못한 듣보잡에 지나지 않는것이 현실이므로 각 비교우위는 아래와 같읍니다.
Godox ㅡ 국내 정식수입, 내구성 모르겠음, 싼거부터 비싼거까지 다양함. 딱 값어치만 함.
Cactus ㅡ 국내 수입안함, 내구성 끝판왕 던져도 멀쩡함, 싼거없음 걍 비싼것만. 근데 좋음. 사후지원 잘해줌. (펜탁스 펌웨어만 몇번을 업데이트 해주는지 원)
국내 정식수입 여부.
다 치우고 이거 하나만으로도 Cactus의 국내 존재가치는 거의 나락으로 떨어집니다....악세사리야 보웬스 어댑터 있다쳐도, 수십만원짜리 조명 사다쓰다 고장나면 버려야 할 판....
ㅇㅅㅇ
더 자세히 생각을 해 보죠.
Godox AD200
- Max 40만원 (최저가 30만원얼마얼마...)
- 200w, 리차징 2초
- 색지속성 평타 (土200k), 과열에 취약
- 많이 작고 가벼움 (0.8kg)
Cactus RQ250
- Max 70만원 ($560+관세)
- 250w, 리차징 1초
- 색지속성 우수 (土80k), 과열에 우수
- 조금 작고 가벼움 (1.2kg)
Godox AD600
- Max 70만원
- 600w, 리차징 빠름 (알필요도 없이 우수함 - 자게이 수준에서 고독스 사다가 600w를 1/1로 칠 일이 얼마나 있다고...)
- 색지속성 우수 (土80k), 과열 신경쓸 필요 없음
- 완전 크고 무거움 (2.6kg)
AD600을 들고다닐 수 있는 사람이면 선택지가 다 필요없습니다. 이런 분은 무조건 Godox에 AD600 몰빵만이 무조건 옳고 합당합니다.
문제는...
그마이 광량 필요없다...광량보단 휴대성을 달라.....하면...
가격은 저렴한데 실사용에 뭔가 좀 아리까리하게 허술한 AD200을 그냥 사다쓰느냐....
제품 완성도가 매우 높다못해 가격까지 치솟아버린 RQ250을 무려 "해외직구"씩이나 해서 사다쓰느냐....
그깟연사 좀 참으면 어떻냐 하지만, 전문모델도 아닌 여자친구 또는 아는여자에 대한 아마추어 촬영 현장에서는 운좋게 표정과 포즈가 "이때다" 싶은 그 순간, 그 찰나에 몰빵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과열되지 않는 연사지속성...
모델 리딩능력도 없이 그냥 냅다 셔터질 말고는 할 줄 아는게 없는.....저같은 얼치기 수준에서는 포기하기 쉽지 않은 스펙이예요....
ㅇㅅㅇ
....그니까 정답은 프로포토 B2에 Cactus V6-ii 입니다.
...두괄식쩌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