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결혼 자게이, 베트남 축제 갔다왔어요!

저는 국제결혼한지 어언 4개월차 되어갑니다.
오늘은 베트남 축제가 서울 광화문에서 열려 저랑 와이프, 그리고 어머니 이렇게 3명이서 출발했습니다.

출발 전 아침식사로 스파게티를 만들어서 와이프와 같이 먹었습니다.
입이 고급인 와이프가 맛있게 먹어서 기분 좋더군요ㅎㅎ
(먹고 맛없으면 안먹음ㄷㄷㄷ)
왜 요리사진을 올리냐면 입국 초기에 언어도 안통해, 뭔가 다른 공감대가 필요할텐데 그 중 하나가 요리입니다.
요리를 직접 해서 주면 와이프가 좋아합니다..(이상 자취3년차 전직모쏠 경험담)

부모님 집으로 옮긴 후 어머니와 같이 대중교통으로 이동합니다^^

이른 시간이라 지하철 앉아서 타고 왔습니다.
기대만발로 경복궁역에서 하차^^

여러가지 무대공연도 있었는데 재미있지는 않았습니다.
사회보는 사람도 베트남인이라 알아들을수가 없어서리..ㄷㄷㄷ

어머니가 피곤해하셔서 돌아가려는 찰나 미땀 공연이 시작되어 노래 두곡 듣고 왔습니다.
인기가 많더군요.
미땀은 달랏(다낭?) 출신이라던가 그리고 35세인가 그런데 시집 안가고 화려하게 산다고 와이프가 여자들의 선망의 대상이라고 하네요.

시어머니 피곤하다고 어깨베개도 해주고
가끔 매직걸렸을 때 신경질적으로 싸우는 것 빼고는 이쁩니다^^;
사는게 다들 비슷하련지는 몰라도..

와이프가 툭하면 하는 말이
살찌면 이혼할꺼야
라고 합니다.
그래서 체중을 93에서 76까지 뺐네요.
키가 174cm라서 75kg이 목표인데 거의 다 왔습니다ㅎㅎ
이상 38세,33세 한베 자게이가 글 하나 올리고 갑니다.
즐거운 한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