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주의] 목밑에 멍울(왕여드름?) 터뜨린 썰

벌써 두달 정도 된것 같습니다.
갑자기 목 아래 두 손가락으로 잡을만한 멍울이 생겨서 좀 많이 신경이 쓰였습니다.
왕여드름 같기도 하고 시간지나면 터지겠지 했는데 땅땅하게 부어서 터지지도 않고 하나의 근심거리가 되었지요.
그래서 버릇처럼 두손가락으로 쪼몰락거리곤 했는데
그저께 샤워하다 엄지와 검지로 꾹 눌렀더니
피가 나고 진물이 한참 나서 그럼그렇지 여드름이구만했는데
멍울은 가라앉지 않고..
아침저녁으로 피를 짜냈는데 멍울은 그대로..
알짜배기가 안나온 느낌?
그러다 오늘아침 샤워하며 또 열심히 눌렀는데 터진 상처 끄트머리로 까만게 조그맣게 나와서 손톱 쁱으로 잡아 꺼내보니
수염도 아닌 긴 까만털 세가닥이 엉켜서 뽑혀나오더군요. 헐
그리고 계속 짰더니 또 긴 털이 한가닥 나왔어요.
바로 물에 버려서 찍지는 못했습니다.
와이프한데 얘기했더니 그 털 물에 넣어봤냐고..
기생충같은 벌레 일수도 있다고...ㄷㄷㄷ
요약 : 목 밑에 왕여드름 멍울이 생겼는데 짜보니 여드름은 아니고 긴 털이 네가닥 엉켜서 나옴. 와이프 벌레인거 같다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