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권이 아닌 정치교체라는 潘, 박근혜 정권 연장하겠다는 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정권교체를 말하지 않고 정치교체를 말하는 것은 그냥 박근혜 정권을 연장하겠다는 그런 말로 들린다"라는 말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을 비판했다.

문 전 대표는 13일 서울 마포구의 한 상가 건물에서 열린 '함께 여는 미래, 18세 선거권 이야기' 간담회에서 '정권교체가 아닌 정치교체를 얘기한 반 전 총장의 발언을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물음에 "정치교체는 정권교체로만 가능한 것"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문 전 대표는 반 전 총장이 '진보적 보수'라고 자신을 표현한 것에 대해선 "그에 대해서는 제가 평할 일은 아니다"면서도 "지금 우리 상황은 진보·보수 또는 좌우의 문제를 얘기할 상황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상식이냐 몰상식이냐, 정상이냐 비정상이냐가 지금의 문제"라며 "촛불민심이 요구하는 것은 좀 더 정상적이고 상식적인 나라,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자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나라는 정권교체로서만 가능하다"며 "정권교체를 통해서만 구시대와 구체제의 적폐를 청산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국가대개조를 이룰 수 있다"고 반 전 총장을 겨냥했다. 
출처:세계일보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2&aid=0003135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