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게에 자기 아이 물었던 강아지 아파트에서 집어던져 죽였다는 글에 댓글 달다가 쪽지 오고 해서 제 썰 한번 풀어 봅니다.
지금은 자칭 반 댕댕이 전문가 이지만 처음 저희 강아지 델고 올때는 암것도 몰라서 지금 생각하면 우리집 라라한테는 되게 미안합니다.
첨에 사료 관련 마케팅 시작하면서 회의 시간에 저희 상무님이 너는 안키워서 몰라 이소리 듣기 싫어서 무작정 강아지 분양 받아서 들고 들어 갓어요.
저희집 녀석 원래 족보 있는 말티즈 가문에서 족보파임 당한 아이라.. 생긴건 이쁩니다. 족보 파임 당한 이유가 약간 입이 정확히 닫히지가 않아요. 입을 다물어도 이빨이 살짝 보이는 상태였어요. 크면서 좋아지긴 햇지만 여전히 살짝 보이긴 합니다.
보내준 브리더가 자기내집 아이라 하지 말아달라고 웃으면서.. 뭔 의미가 있었을까 싶기는 하네요.
하여간 그리데리고온 녀석이 뭔가 성격이 좋지를 않았습니다. 지금도 소변은 잘가리는데 대변은 꼭 외부에서만 보려고 하고..
헛짓음도 심햇고 물기도 하고.. 첨에 오자마자 파보 장염걸려서 포기 하라는 수의사 선생님이야기 듣고 돈이 얼마가 들어도 걍 살려 주세요로 시작했던 아이라..
첨에 잘몰라서 사회화도 못시켜서 다른 개들이랑 절대 안친하고 특이하게 산책도 싫어 합니다.
오자마자 얼마 있다가 장모님 손한번 물었고... 그게 장모님이 고기를 바다게 놓으신거 먹다가 장모님이 뺏으니 물었던거.. 어차피 말티가 물어 봐야 크게 다치지는 않아서 그때는 걍 넘어갓었는데..
얼마있다 크게 사고 한번 첫습니다. 작은애 초딩 1학년때 강아지 1년정도 되었을땐데 아이 친구 손을 물었다고 하더군요.
퇴근해서 오니 안사람이 이야기해서 음료수 사들고 그집 찾아갓었어요. 병원 갈정도는 아니었고 접종도 했었으니뭐 딱히 위험한건 아닌데 그래도 사과 하는게 좋겠다 해서..
근데 그집 할머니가 저보고 개를 어떻게 키우길래 사람을 무냐고 소리소리 지르시더군요. 죄송하다 주의 시키겠다 정도이야기 하고 있는데.. 그집 아빠가 마침 퇴근해서 오시더군요.
무슨일이냐 하셔서 자초지정 설명하니 갑자기 표정이 싹 바뀌더군요. 저도 한덩치 하긴하지만 큰일이다 속으로 이러고 있는데 되려 자기 아이를 막 부르는 겁니다.
무슨상황이지 그러고 있는데 그집아이한테 이렇게 이야기 하더군요. '너 강아지 때리거나 괴롭혓지?' 아이가 갑자기 '어 그게 어..' 이러는 겁니다. 그러더니 울기 시작해서 잘못햇습니다. 제가 강아지 친구 안볼때 꼬집엇어요 이러는 겁니다.
헉.. 그럼 꼬집해서 입질을... 되려 아이아빠기 저보고 미안하다고 아이가 그러는거 전에도 몇번 그래서 주의 주었는게 강아지나 고양이 보면 괴롭혀서 꼭 사고를 친다고..
집에오는데 이게 뭐지 싶더군요. 사회화 안된 강아지 모른는 사람들이랑 같이 둔것도 문제고 입질에 관해서는 무조건 사과 하는게 정상이지만 나름 강아지도 사정이 있겠구나 정도.
그리고 저 한번 물어서 사고 한번 치고.. 그때는 갈비뼈 준거 테이블 밑에 들어간거 빼주려고 하니 뺏어가는줄 알고 물었던거 같아요.
한두어달 후에 어째해서 애견 관련 행사 주최하러갓다가 거기 훈련소장님이 아이 훈련 시키라고 하시더군요. 연성인 성격이라 겁도 많고 사람 문다고...
두달동안 100만냥 들여서 아이 교육시키고 저도 교육받고..지금은 말라고 입에다 주먹 들이 밀어도 물지는 않습니다. 성질은 남아서 혼자 파닥 거리긴하지만.
강아지 분양받을때 성격문제있으면 훈련비 까지 고민해라라는 조언 주기 시작한것도 그때부터구요...
무는 애들 대부분은 훈련으로 해결되고 그 비용까지 고려해서 분양에 대해 고민해야 하는걸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개들도 자극을 하면 무니 목줄은 항상 필수긴 합니다.
일도 안되는 월요일 오후 주저리 주저리 몇자 적어요...
https://cohabe.com/sisa/725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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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론 귀여운데 승질머리가 있었다니.. 반려동물 키우면서 많이 고민하신게 느껴지시네유.
저 예전에 키우던 말티는 겁이 많아도 너무 많아서 지보다 쪼그만 애가 놀자고 와도 벌벌벌 떨었는데.. 무는건 아니였지만 저도 비슷하게 고민이 되서 여기저기 상담받고 보여주고 그랬는데 하나같이 결론은 '그냥 애가 겁이 너무 많은 것 뿐' 이라고..
겁이 많은 아이들 사회화 시키고 훈련시키면 많이 좋아져요. 저도 사회화 못시켜서 지금도 되게 미안해요..
그리고 저는 제가 하던 일이 일이라 고민해야 햇어요. 훈련 시키는 법도 교육받고.. 지금도 공부 합니다.. 언제인가는 또 돌아갈 일이라..
저도 초딩때 친구집에 갔다가 개한테 물려서..ㅠㅠ 그 이후로 지금까지 트라우마가 조금 있습니다.
아무리 작은개건 큰개건 무서워요, ㄷㄷㄷㄷ
첫경험이 중요하죠. .그래서...
입질하는 개 하니께. -_-
겨울에 위장 무늬 옷 두툼하게 챙겨입고 강둑 따라 철새 관찰하며 걷고 있는데
잠바 입은 말티 하나가 어디서 튀어나와 갑자기 짖어대길레 무시하며 계속 가자니
이넘이 결국 제 발에 입질. 다행히 풍더분한 겨울 솜바지라 살은 안물리고 옷에 구멍만 약간.
여튼 물린 발 흔들어 떼내보려 하고 있으니 자전거 탄 아지메가 황급히 나타나 개 잡아 떼내곤 하는 말이,
'이 아저씨가 우리 XX 괴롭혔어?'
...욕 올라오는 거 참고 이 여편네가 뭐라 그러나 보고 있는데
걍 지 개새끼만 끌어안고 갈 길 가길레 똥밟은 심정으로 침 한 번 뱉고 계속 사진 찍었던 거 생각나네유. -_-
주인이 미친거지 자기개 성격도 모르고 개를 키우다니..
어릴때 수녀원의 개한테 쫓긴 이후로 개 무섭..
작침님 정도 등치가 개를 무섭다 하시면..ㅎㅎㅎㅎ
저 국딩 1,2때는 아담했어요..
저도 황당하게 물린적이 있습니다 아파트 복도에 젊은 남자가 의자에 앉아있었고 말티즈로 보이는 강아지를 데리고 있었는데 목줄을 하고 있었죠 좁은 복도라 지나가려는데 말티즈가 저를 보고 짖기 시작했죠 그래도 남자주인이 목줄을 잡고 있어서 안심하고 지나가는순간 강아지가 저에게 달려들었고 주인은 놀라서 목줄을 잡아당겼는데 줄을 너무 길게 잡고있어서 줄을 당겨도 저에게 달려들어 제 허벅지 안쪽을 물었습니다 너무 황당하고 아팠지만 바쁘기도 했고 강아지주인이 놀라서 죄송하다고 하며 말티즈를 주먹으로 개패듯이 두드려 패서 제가 괜찮다고 그냥 왔는데 저녁에 집에가서 옷을 벗어보니 피멍이 들어있더라고요 정말 당황스러웠습니다 ㅎㅎㅎㅎ
작은애들중에 겁많은 애들이 되려 달려들어요. 겁이 없는애들은 되려 신경도 안씁니다. 다른 개나 사람이나..
저희집 댕댕이는 타인은 안무는데 절 물어요..ㅠ.ㅠ
이유는 딱 하나 간식 내놔라~간식!!!.....ㅠ.ㅠ
사람 무는 동물은 개건 고양이건 죽이는게 답입니다.
사람 문 시점에서 이미 반려 동물이 아닌 해수가 된거죠.
사람을 물어서 다치게 한개는 살처분이 답이긴 한데 그것도 사안별입니다. 군견들 은퇴후에 살처분 했던게 그이슈 였었죠 공격성때문에.. 그런데 첨에 사회화 잘시키는것도 주인책임이라 무조건은 아니지만 위험한 애들은 살처분이 답이긴 합니다.
그럼 호랑이 사자 곰 이세상 육식 잡식 동물들 다 살처분해야죠?
사람 기회만 되면 물 동물들인데요
아이들 보면 위험한 행동을 할때가 있어요..
강아지좋아하는 어린 아이들의 경우 막무가내로 만지고 괴롭히려고 하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강아지도 교육시켜야겠지만 아이들에게 함부로 만지면 안되고
강아지와 친해지는 방법을 교육시키는 것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강아지도 동물인지라 사람이 다루기에 따라 다릅니다
지속적으로 사람 무는개ㅅㄲ는 정말 안락사가 답입니다
이미 주인이 교육시킬 생각이없죠
저같았으면 집안에다가 패대기치펴 죽였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