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연애문제로 고민할 때
딱 들어도 헤어지는 게 맞다는 답이 나오는 문제들인데
예를들면 서로의 믿음을 부셔버린 큰 잘못을 하거나
폭력을 행사하거나ㅜㅜ둘 중에 누군가 맘이 식었거나
상대방이 권태기가 왔거나 ...등등
그래서 실컷 냉철하게 조언해줘도ㅠㅠㅠㅠㅠ
결국 좋아하는 맘으로 그런 건강하지?못한
관계를 이어가더라규요 대부분!!!!!!!ㅠㅠㅠㅠ
근데 중요한 건 제가 지금 그렇네요....바보같이ㅠㅠㅠ
친구들한테 조언구하고ㅠㅜ 상담해놓고ㅠ결국 제가 맘가는대로..
연애란 너무ㅠㅠㅠㅠㅠ좋다가도 복잡하네용 ,,
https://cohabe.com/sisa/72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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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맞아여 저도 예전에 남친이랑 싸운 제친구 실컷 3시간동안 위로해주고 같이 남친 욕해주고 했는데
하루 이틀 뒤도 아니고
저랑 헤어지고 3시간 뒤에 페북에 보니까 서로 좋다고...쟈기 뽀뽀~~ ㅇㅈㄹ 하는거보고 ㅋ.....
한 10번 당하고나니까 그냥 그담부터는 응...너네 잘 사귀어...^^.,.. 하고 말아요 ㅋㅋ
네 그렇게 만나지 말라고했는데 쳐 만나서
사기당하고 몸주고 돈털리고 하는 애가 제 주변에잇습니다 열받아요 그냥 담부턴 걍 ~~대강듣고 응 괜찮네~ 만 해줘야겟어요
친한친구라 맨날 붙잡고 설명했느데도 똥 거지같은애들만만나와요 아오 진짜 열받음
이건 아무리 나이 들어도 안 바뀌는 거 같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반대로 생각해도 나한테 친구가 헤어지라 말해도 못할거 같은 걸요...
남친이랑 싸웠네 어쩌네해도 응 그래~ 응 속상하겠네~ 이렇게 적당히 대응...
어차피 늬들은 늬들마음대로 할 거 잖아....
저도 그런친구있는데 병날거같아서 니마음가는대로해 이러고맙니다 ㅋㄱㄱㅋㄱㅋㄱ
맞아요.. 제친구도 지금 결혼을 하겠다 말겠다 몇번이나 번복해서 답답해요 ㅠㅠㅠ 짜증...
원래 연애는 답정너죠 ㅋㅋㅋ
아무리 조언을 구한대도 대게는 다 자기가 원하는 대로 (조언과 반대이고 자기 생각과 반대의 조언만 나올걸 알면서도 물어보고선!!!!) 하게 되지 않나요? ㅋㅋㅋㅋ
아 왜 눈물이 나지...
마음가는대로 하시는게 최고입니다.
전 제가 감정 쓰레기통 되는 걸 참을 수가 없어서 걍 느낌 상 얘가 지금 연애 상담을 할 것 같다 싶으면 답을 안 해요
그리고 저도 남한테 제 연애상담 해봤자 결국 내 맘대로 할 것을 잘 알기 때문에 상담도 안 해요 ㅋㅋㅋㅋ
청첩장 줄 때쯤에야 말하려나... 줄 일이 있다면 말이지... (주륵)
저도 아는분의 애인이 너무바람많이피고 거짓말많이하고해서 제발좀헤어지라고헤어지라고했더니
그 바람피는쌍년이 카톡 훔쳐보고 저한테 1:1로 뭐라하더라구요 무슨자신감인지;
너썅년 잘걸렸다하고 다다다다다 쏴줬다가
저때문에 헤어질꺼같다고 아는분이 그만좀 해달라고애원함...ㅋㅋㅋㅋ?????
제가아는 공식적인 바람횟수반 3번인데 그게 작년일이고 벌써 2년넘게 사귀고있대요 하....
그때만생각하면 암걸릴거같음 ㅜㅜㅜㅜㅜㅜ 니멋대로할꺼면 상담을하지말라고!!!!!!!!!!!!!
어...음... 작성자님 친구분들의 정신건강을 위해서도 작성자님 또한 조언을 구하지 않는게 좋겠군요...
스스로 답정너짓 하는걸 알고 계신다는게 그나마 다행...
그래서 한두번 애기해주고 친구 스탠스가 그대로라면 친구 마음이 변할때까지 그냥 들어줍니다.
같이 욕했다가 나중에 좋아지면 껄끄러서 어째요. 먼산
저는 그래서 최대한 객관적으로 조언 또는 감정적으로 편들기 중에 적절하다 싶은 걸로 대처해주고
뒷일은 걍 신경 끕니다ㅋㅋㅋㅋㅋ
결국 다시 잘만나더라구요ㅋㅋ그냥 친구로써 속상할때 공감해주고 달래주려는 마음가짐으로
상담에 임합니다ㅋㅋㅋㅋ
세상 모든것중에 답이 뻔히 보이는게 있지만
그답을 정답이라고 단호하게 외치지 못할일이 참 많은거같네요ㅎㅎ;;
진짜 빢침 내가 감정쓰래기통도 아니고 지 슬프다고 한밤중에 불러내놓고선 다음날 이면 자기들끼리 알콩달콩 해요 그 후로는 무조건 그냥 어쩌라고 합니다
진짜 가족같이 친한 친구 아니면......같이 열낼 필요가 없더라구요.
아는 친구 하나가 결혼 하려던 남자가 있었는데 준비 과정에서 너무 잡음이 많고 애한테 막 대해가지고
저랑 다른 친구랑 둘이서 엄청 열 내면서 헤어지라 했어요.
얘도 우리한테 헤어질거라며 미주알 고주알 그 남자욕 엄청 해서 이미지가 엄청 안좋아졌구요.
나중에 들어보니 결국... 안헤어지기로 했다고 ㅡㅡ
그래서 우리는 니 남친 못본다 민망해서 그렇게 같이 욕하고 그 친구를 통해서 별 얘기 다 들었는데.......이럴거면 너 우리한테 왜 그 세세한 얘기들 다 했냐고 뭐라 했어요.
그 이후로 일절 남 연애사에 열내지 않기로 했어요..
지나고 그 때의 자신을 지가 욕하고 후회로땅을 치더라도 그 당시에는 아무도 못말려요.
지마음이 이미 거기 가 있을때는 완전 답정너죠.
여러분 제가 이글이랑 반대썰(사이다썰?) 들려드림.
제 베프가 오랜기간의 모쏠생활을 접고 남친이 생김! 그 베프는 진짜 저랑 소울메이트수준의 친구! 그래서 남친도 생겼겠다 연애나 열심히해라- 라는 생각으로 한동안 연락도 잘 안하고 안만남. 그러다가 나와, 베프와, 베프의 남친이 한번 만나기로 함. 근데 그날 베프남친이 지 친구들이랑 놀아야된다고 그 자리에 안나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베프랑 나랑만 만나서 밥을 먹으면서 연애썰이나 풀어보라며 얘기하는데...... 아니 듣다보니 이건 너무너무 아닌거임! 나랑 베프랑 성격이나 성향도 엄청 똑같아서(집슈니) 베프가 뭘 좋아하고 뭘 싫어하는지도 다 아는데 베프남친이 그걸 하나도 배려안해주고 아주 지맘대로인 놈인거임. 점점 에피소드들을 들을수록 슈레기같은놈이었음. 그러다가 뭔가 결정적인 썰을 하나 듣고 정색하면서 베프한테 걔랑 헤어지라고 함.
그리고 다음날 헤어짐.
그리고 친구는 그후로 남자를 만나지 않음.
그리고 친구는 독신주의자가 됨.
솔직히 웬만한 연애사는 듣고 상담해줘도 다 그냥 자기 좋을대로 함. 그것도 뭐 이해는 함. 근데 내친구는 진짜 담날 바로 헤어짐ㄷㄷㄷ 그리고 나도 내가 쓰렉같은 연애하고 있을때 누가 헤어져도 되는 거라고 얘기만 해줬더라면... 더빨리 헤어졌을꺼임. (아무도 연애상담을 안해줌ㅠㅠㅠㅠㅠ) 잘못된 연애는 당장 헤어짐이 아프더라도 빨리 끝내는게 나를 위한 최선임. 물론 이것도 지나고 나니까 할수있는말ㅋㅋㅋ
글쓴이님도 그냥 자기한테 데미지가 제일 적을것 같은 쪽, 후회가 덜할것같은 쪽을 선택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