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6학년 딸아이가 너무 심하게 반항을 합니다. 밑에 남동생이 4학년인데 맨날 두들겨팹니다.
주먹으로 발길질로 때려요. 여자애가...
같은 아파트에사는 또래의 아이들이 우리딸이 너무 무섭답니다. 말한마디 잘못하면 가만히 두질않는답니다.
대체 왜이러는지 아무리 달래고 말하고
시간을 가져가며 속내를 알고싶어도 알수가없어서
하루 하루가 딸아이때문에 고통스럽습니다.
심리상담을 받아도 딸아이가 거의 협조를 안합니다.
효과도없구요.
저희 부부사이는 아무일없이 좋은편입니다.
가끔 놀러도 다니고 투닥거린일도 거의 없습니다.
오늘 와이프가 죽고싶다고 바닥에 엎드려서 펑펑 울더군요. 대체 왜 이렇게 비뚤어진건지 이유를 모르겠다면서 너무 서럽게 울었습니다.
학교선생님과 상담을 하니 완전 어리둥절하십니다.
전혀 문제없고 인기도 많다고합니다.
공부는 거의 탑급으로 잘합니다.
숙제도 잊어먹지않고 알아서 잘하구요.
선생님한테 이쁨받고 인정받는걸 좋아해서 선생님은 너무 이뻐라합니다.
그런데 집에오면 돌변합니다.
하루종일 핸드폰만 만지고 대화도 안할라고합니다.
자기 유일의 해방구는 핸드폰이랍니다.
가족끼리 여뱅갈때도 말도안하고 핸드폰만 봅니다.
엄마 아빠한테 혼나는걸 혼난다고 생각을 안한답니다.
엄마아빠랑 자기가 싸운다고 생각합니다.
내가왜 져야하냐고 혼나는데 내가 그럼 가만히 혼나야돼? 이렇게 말합니다.
그리고 말을 받아치는게 아이가 너무 폭력적입니다.
내가 죽으면되잖냐고 그럼 모든게 끝아니냐고.
딸아이의 평소 행동은 공공장소에서 절대 떠들거나
튀지않습니다.
외모가 그렇다고 덩치가 크거나 그러지않습니다.
아주 이쁘장하게 생겼고 같은학년중 제일 키가작습니다
엄지공주라고 말할만큼 작습니다.
딸아이한테 고백하는 남자애도 몇명봤습니다.
제일 무섭다고 느끼는게 선생님한테 혼나는거랑
(선생님은 혼낸적이 없다합니다. 모범생이랍니다)
주위 중학생 언니들한테 찍히는거랍니다.
와이프는 학교급식위원이고 학부모 학년대표로 학교활동을 많이합니다. 순전히 딸아이를 위해서요.
여지껏 아들래미는 혼낸적이 있어도 딸아이는 제가 혼낸적이 없습니다.
대체 왜이렇게 비뚤어졌는지 가슴이 아픕니다.
몇달전 와이프가 너무 속상해서 이럴거면 너그냥나가라
이런식으로 말했나봅니다.
바로 생각도안하고 짐싸서 나가버렸습니다.
정말 나갔습니다. 바로 그길로 붙잡아왔지만 나가라매? 이러면서 엄마의 억장을 무너뜨립니다.
와이프는 과거 우울증을 앓아서 완치가 됐다 생각하지만 지금 다시 위험합니다.
항상 자살충동을 느끼고 내가 죽으면 모는게 끝이니
이제 그만 생을 마감하고싶다고 수시로말합니다.
오늘도 어찌어찌 말려서 순간은 넘겼지만
이대로는 온가족이 위험에 빠질것같습니다.
딸과 와이프가 서로 죽을라고하니 제가 어찌살겠습니까
제가 자식교육을 잘못시킨죄로 온가족이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
오늘 와이프가 핸드폰을 부신건
제가 처음으로본 와이프의 폭력입니다.
항상 조용히말하고 차분하고 따뜻한 성격입니다
욕한마디 하는거 본적도 들은적도 없습니다
오죽하면 그랬을까 싶습니다.
전문가들의 도움은 전혀 도움이 안되었습니다.
이렇게 자게에 글을쓰는건 지푸라기라도 잡고싶은 심정으로 글을남깁니다.
집에 오면 혹시라도 잘못되었을까봐 하루하루가
지옥불위를 걷는거같은 두려움에 살고있습니다.
어찌해야할지 너무나 막막합니다.
https://cohabe.com/sisa/7207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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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님이랑 같이 노는 아이들을 조사하세요
아마 주변 중학교 중딩들하고도 어울리는듯..
근묵자흑입니다 친구관리 매우중요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라는 프로그램을 보고 비슷한 사례를 찾아보시는게..
도움을 드리고 싶은데..참..어려운 문제네요
전부다 받아봤습니다. 일단 이런상담이 마음열어야 가능한데 상담자체를 거부합니다.
초딩답지않게 말하는게 너무 섬찟합니다
다가설수가 없어요
상담 도움 안됩니다
딸아이 스트레스더 상당히 큰거 같습니다
상위권이어야 하고 어디서나 이쁨 받아야하고
그 중압감을 해내고 있으니 집에서 내가 좀 삐뚤어지면 어때?
그런 심리일거 같아요
스트레스와 보상심리가 삐딱하게 발현된 케이스 같네요
해법은 모르겠습니다만 현상테는 그런거 같습니다
저도 그문제로 접근을했지만 어떻게 접근할 방법이 없습니다. 학원가기싫으면 가지않아도된다
공부못해도된다. 아빠도 공부못했다. 니가 하고싶은거해라 항상 말합니다.
말을나누면 너무 섬찟합니다. 너무 폭력적이라 다가설수가 없습니다
사춘기기도 하고...폰을 조사 하는건 안좋지만 폰만 보고 산다면 여초카페 하는건 아닌지... 확인도 해보시구여...
어머니가 공감해주고 같이 어울려 주셔야 하는데... 참 어렵네요
여초사이트 가는줄알았지만 그건 아니고
유튜브만 봅니다. 연예인만 보는것같아요
선생 말은 믿지 마세요.
엄마 아빠는 무조건적인 내편이라는걸 인지하고있고 스트레스를 집에서 다 풀려는것같아요
이런말은 그런데 저는 여행 도움된다고 생각하거든요
몇달 아이랑 엄마랑 둘이서 여행을 다녀오면 어떨까요?
의지할사람은 엄마라는걸 인식하고 같이 시간보내고 하면 조금 더 낫지않을꺼요 ㅠ
아무래도 장기간의 여행은 도움이 될듯합니다만
둘째를 놔두고 가기는 불가능할거 같구요
고민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전화통화 한번하고 싶은 정도네요 아이가 왜 그런건지 알듯 하기도 하네요 아빠가 보고듣는게 전부가 아닐거고 문제는 딸이 상당히 똑똑한아이라는 점에서 시작해야 될듯합니다 얘기 읽으면서 난 딸아이 심정에서 생각했는데요 알듯 한 무언가가 있네요
세상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 거 없는 흔한 반도 중딩 여자애들이
자아를 각성하면서 느끼는 외로움과 힘든 세상살이에 대한 적응과정입니다.
어느 집이나 그맘때 나름대로 아픈대로 다들 겪는 일인데
자기 걱정만하고 계시니 애하고 애엄마는 앞으로도 더 힘들겠네요....
제걱정이 아닙니다.
항상 자살하겠다고 말만하니 잘못될까봐 너무 답답한마음에 글을 쓴거구요.
아무리 모든부모가 겪는거라지만 우울증에서 벗어난 와이프와 그딸이 서로 죽겠다고 이러는데 어찌 내걱정을 할수있나요? 제가 그정도로 파렴치했다면 애초에 글을 쓰지도 않았습니다
우선 가장님 자신이 본인의 성격 유형에 대해 잘 모르시는 것 같고
부모와 아이의 유형도 서로 이해가 쉽지 않은 유형인 것 같은데
진로관련 상담이면 아이도 거부감 없을테니
영재교육기관이니 그런 아이에게 도전이나 자극이 될 수 있는 기관 찾으셔서
mbti검사라도 꼭 받고 다른 상담도 병행하면서 서로에 대한 최소한의 이해를 높이신 후에
전문가 찾아서 도움 받으시는 거 권해드립니다.
똑똑한 요즘 아이 키우는 거 부모가 더 똑똑하지 않으면 원래 전쟁입니다.
사춘기가. 일찍왔나...
세분다 정신과 상담을 같이 받아보시는게 어떠신지 권해드립니다.그러면 먼가 실마리가 풀릴수도 있습니다.
이거 그 주위 중학교언니 에서 느낌이 쎄하네요........
아마 그 영향이지 않을까...
중2병이 일직 왔네요 ㅎㄷㄷ
현직 대학병원 정신과 전문의로서 말씀드리자면..
어머니가 우울증을 앓은적이 있다면 이미 딸아이는 엄청난 충격과 스트레스를 받았을 것 입니다.
학교에서 정상이라고 정상이 아닙니다..
더 늦기전에 얼릉 정신과 치료를 받으세요.
글쓰신 것을 토대로 여러 정황을 미루어 봤을 때
제가 볼 때 치료 1순위는 엄마고 2순위는 딸입니다.
지금 집에서 가장 fragile 사람은 엄마 같네요..
엄마의 우울증은 아이가 걸음마를띨때 거의 완치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이후 이상증상은 전혀 느끼질못했구요. 항상 아이만 생각하고 자나깨나 아이 뒷바라지만합니다. 검소하고 예의바르고 상냥한 와이프입니다.
모르겠습니다. 도무지 알수가없습니다.
아이의 폭력성이 도를 넘어서 통제를 할수가 없습니다
폭력은 정당화될 수 있습니다. ㄷㄷㄷ
만나는 친구나 언니들이 원인인듯 합니다
시간이 제법 지난듯한데..
밖에서는 진짜 매너 좋고 FM 인데
에서만 폭력적으로 변하는 사람 있어요...
아이들만 진료 하는 정신과 상담 받아보세요
반대로 밖에선 폭군인데
집에서는 천사인 사람도 있구요.
이게 낫습니다
이미 부모 통제를 벗어났네요... 저기선 멀해도 부작용만나요.
자제분을 통제하지 못하게 키우신 부모님 탓이 큽니다.
걍 둬보세요, 관심 줄이시고, 동생 손 못대게하고,. . .
저정도면 지가 깨우치지 않는이상, 힘들어보여요.
교육학전공잔데요...와이프우울증 병력이있다고했는데 본인이 가정에서어떤역할을해왔는지도 중요할것같고, 평소 딸과 어떤 신뢰관계를 맺어왔는지 대화나 일상얘기는 어느정도 어느수준으로 해왔는지 객관적으로 좀 보셔야될것같네요. 보통 아이의 문제는 90프로이상 부모의 문제로 봐도 무방합니다.
이런얘기를 하는이유는 본인은 아무잘못이없었는데 애가삐뚫어졌다고만 얘기하고있어서 입니다. .아이가 이럴때 거의 백프로 가정에서의 관계맺기에 문제가 있고요. 제가볼땐 정말아이에 대해잘모르시는듯;
제가 아무잘못이 없다고는 조금도 생각하지않습니다. 평소 아이엄마는 아이를위해 너무나 자기희생을합니다. 아이를위해 직업도 관뒀습니다.
내잘못이 무엇인가 상담을 받고 아이에게 다가서려해도 받아주질않습니다.
집에서 큰소리하나 지르지않습니다.
그원인을 모르기에 지푸라기라도 잡는심정으로 글을 남겼습니다.
그삐뚤어진 이유를 어떻게 찾을수있을까 하는마음에 여기 많은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남긴겁니다
그리구 우울증...정신 질환 유전 된다 들었어요..
저도 그게 가장큰 걱정입니다
미술치료해보세요. 협조안하겠지만. 미술 시간이라하고 슬쩍해볼수도ㅠ있습니다. 아이들은 집안에서 자신의 위치를 설정하는데, 그위치를 파악하는게 중요합니다. 본인을 최상위로 올려놓으면 서열정리가 필요합니다.
사모님이. 먼저. 나가서 잠시 휴식하시는게....
좋아하는 연예인을 만나게 해주고 연예인을 통해서 아이의 진심을 들어보세요
아이는 자기가 우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랑 이야기 하는 시간에서 진심이 나오고 자기에게 해 주는 말을 깊이 듣습니다
사춘기에 접어든것 같고, 가장 편한 상대가 가족이기에 가족에게 내면을 그대로 보여주는 걸 수 있어요
사회적생활을 지극히 정상인데 가족에게만 그러는 사람들은 가장 사회적으로 받은 스트레스를 그대로 가장 편한 상대에게 그대로 풀어버리는 상황 입니다
좀 더 전문적인 상담과 연예인을 만나게 하면 어떨까요
어줍짢지만, 현재 따님이 밖에서 주로 만나는 또래를 좀 알아보세요.
따님의 모든 것은 다 학습된 것입니다. 한번 알아보세요~~~.
힘내시고 흔들리지 마시고 굳건한 마음으로 아내분과 아이에게
사랑한다는 것을 보여주세요 마음이 아프네요
감사합니다. 눈물만납니다. 왜이리됐는지.
제글 찾아보시면 아이 어렸을때 캐논포럼에 코닥포럼에 많은사진을 올렸습니다. 아직도있구요.
그아이가 그 귀여운아이가 왜이리 폭력적이 되었는지 가슴만 아플뿐입니다
작은 아이가 중2 딸입니다.
이글 집사람보고 읽어보고 의견 말하라 하니
사춘기다. 학교에서 잘하니 집에서 스트레스를 푼다.
엄마가 처음에 기선 제압 못했다. 지금은 너무 늦었다.
엄마하고 아이하고 부딪치는것은 피해야 한다.
그냥 내버려 두고, 엄마가 지금부터 더 참고 넘어가야한다.
시간이 약이다. 하네요.
만약 따님이 학교생활도 개판, 집안도 개판이면 문제가 있는데
학교에서 착실하니 (이부분은 따님이 가식적행동이 아닙니다)
지나가는 폭풍우라고 생각하세요.
울딸도 핸드폰으로 시작, 끝납니다. 스트레스 푸는 방법중 하나예요.
결론은 엄마와 부딛치는것 무조건 피해야 한다. 부딛칠수록 서로 극단으로 치닫는다.
엄마가 몇배 더 참고 버티면 된다. 참는법은 그런갑다. 하고 넘어가는 훈련을 좀하셔야 한다.
태풍이 올때 피하는 것이 정석이듯이 아이 사춘기 태풍이라고 생각하세요.
제 경험상..울 딸도 강도는 약하지만 이러고 사는데
이런 아이 일수록 부모가 아이한테 실수했다면 절대 변명하면 안됩니다.
이 부분은 내가 실수했다. 미안하다. 하시면 오히려 전화위복으로 넘어갑니다.
핸드폰 부순것에 아이의 잘잘못 따지기전에 사과하고 새핸드폰 사주셔야 합니다.
니가 이러니 내가 그랬다...논리가 통하지 않는 나이대입니다.
무조건 남이 잘못했다. 논리로 무장된 나이에요. 그래서 부딛치지 말라고 하는겁니다.
핸드폰은 여자아이한데 생명줄일수도 있어요.
그냥 정신분석하는 선생님알아보세요 분명 욕구의 좌절이 히스테리성으로 표출되는 모습입니다. 왜냐면 집에서만 그렇게 행동하고 학교에서는 다르게 행동하기 때문에 일관성이없어요
외람되지만 아이는 죄가없다고 전 항상 생각합니다.
어릴적 어떤 트라우마-충격이 있다고 생각되네요.
아이가 상담조차 거부한다면 보호자로부터 어떤 충격을 받은게 아닐까합니다. 부디 가볍게 여기지마시고 꼭 정신과상담및 치료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참고만 하세요
미취학 아동때부터 부모와의 유대관계형성이 결여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러인해 부모에대한 의지도와 신뢰도가 떨어졌도 그 원인이 동생에 있다고 생각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엄마가 이들을 너무 이뻐했던 경향이 없었을까 한번 기억해보시기 바랍니다 첫째때도 못지않게 하셨겠지만 아이는
그걸 기억 못합니다 들째보다 첫째를 더 키워주시고 대화를 더많이하시고 자존감을 더욱 키워줘보셨으면 합니다....
결론적으로 유대감의 결여 아닌가 싶습니다
엄마랑 가까운 일본이나 태국 등지로 여행을 다녀오시죠. 따님 휴대전화는 이미 부셨으니 그냥 없이 가시도록 하고. 한국이 아닌 해외에 가시면 의지할데가 엄마밖에 없을테니 많은 이야기 하실 수 있을거에요. 대신 엄마는 마음에 진실성을 가지시고 대화하셔야. 엄마의 솔직한 마음 있는 그대로 딸에게 해주시도록 하구요. 엄마도 나약한 존재임을 스스로 인정하신 상태로 이를 딸에게 고백하는, 취약성을 드러내시는 기회를 가져보시길...
http://youtu.be/ee1-hrbD3oI
비전문가지만 글로만 판단했을때는 이미 따님에게 가족이란 귀찮고 내가 어쩔수없이 비비고 있는 그런 장소라는 인식이 강하게 작용하는것 같습니다.
자기가 생존할 수 있는 곳은 외부(학교 등)이고, 이곳은 어쩔수없이 붙어있는곳이라는..
그래서 휴대폰에 목숨을 거는거고(물론 이부분은 폰 가진 사람들은 남녀노소 가리는 부분은 아닙니다만)
그 바깥에서의 가면과 역할에서의 스트레스를 집안에서 상대적으로 약한 남동생에게 푸는 것 같아 보이구요...
가장 큰 원인은 아내분께 있는 듯 해 보이지만, 따님에게 투영되는 아내분의 우울증과는 별개로 따님자체의 우울증세가 다른모양으로 더 가중되어 있는게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왜 우리집만 이렇게 힘드는가 하고 절망하실부분이 아니라 아내분은 대학병원레벨의 상담으로 병환을 계속 치료하시고, 따님은 어쩌면 외부 기숙학교로 보내시는게 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들도 그렇겠지만 특히 그 또래의 딸들의 입에서 죽으면 된다 죽으면 편하다 류의 언행이 거침없이 나온다는건 글쓴님께서 안계실때 분명 아내분께서 그런투의 말들과 행동으로 상처를 줬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주변에서도 비슷한 일로 괴로워 하는 형님 누님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열에 아홉은 당사자들로 부터의 영향이 아이들에게서 좀 더 극적이고 다혈질적으로 발현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또래보다 훨씬 영악하고 훨씬 그런 본인 상황판단에 (나름)철저한 친구같네요.. 나쁘게 발전하면 소시오패스 류의 인격으로 비뚤어질수도 있으니 중학생 레벨에서의 각종 스트레스에 노출이 덜 되어 있을때 전문적인 도움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시면 좋지않을까 생각합니다.. 위에도 말씀드렸지만 아내분의 치료도 따님에 대한 관심만큼 중요하다고 생각되구요
이시간에 집안이야기를 저렇게 쓰실정도면 얼마나 답답하실지... 힘내시고 앞으로 평안하시길 기원합니다
뭔가 쌓여있는 감정이 있는데 그걸 뭔지 아이도 말안하고 부모도 모르니 그런거 같습니다.
천천히 스스로 말하도록~
데이트를 많이 해보세요~
전 초5 아들래미와 매달 영화보기, 외식하기등등 주기적으로 데이트하고~
대화를 많이 합니다.
그래도 아이 키우는게 내 맘같지 않습니다.
힘내세요~~1
힘내십쇼. 정말 남일이 아닌거 같아 제가 했던 행동, 언사,, 등을 다시 돌아보게 되네요.
애가 지가 부모와 동급인줄 착각하는거죠. 그래서 자기보다 높은 사람이 자길 혼내는게 아니라 동급인 부모와
싸운다고 생각하는거죠. 부모는 자기보다 높은 위치란걸 알아야하는데 과거 훈육습관이 그렇지 못한 것 같네요. 전형적인 오냐오냐 훈육 혹은 친구같은 부모, 회초리 없는 훈육 이런 것 때문에 벌어진 현상이 아닌가 싶습니다.
선생님이나 중학생언니들은 자기보다 높다고 생각하는데 부모는 만만한 동급으로 보고 있는거죠. 과거에 부모에 대한 정신적인 교육이 모자랐네요. 전 부모에 대한것이라면 북한식 세뇌교육도 찬성입니다. 또 애들이 자기가 공부 좀 한다고 칭찬받으면 어른 우숩게 아는 경우도 종종있어요.
반항이나 사춘기요? 그 것도 집안 분위가 그런 걸 받아줄 집에서나 하는거죠. 집안 분위기가 그런 짓 했다가 큰 일 날 분위기면 안해요. 집나가라고 했으면 그냥 나가게 두었어야 하는데 다시 데려오고하니 자기가 이긴 줄 알고 다음에 또 자기가 이길 줄 알고 대들겠죠. 어릴 때부터 부모는 부모인걸 확실히 해야 하는데 요새는 친구같은 부모컨셉 때문에 애들 여럿 잘못되는것 같네요. 집 나가라고만 하지는 말고 집나가서 반성하면 돌아오라고 하면서 내보내면 구실이 있어서 들어올겁니다.
의사도 아니고, 아이를 가진 입장도 아니어서 조심스럽습니다만,
제 경험에 비추어보면
사춘기가 일찍 찾아왔고, 그동안의 부모와의 유대관계가
고스란히 비쳐지는 결과일지도 모르겠어요.
제가 사춘기때 반항이 심했었거든요.
그땐 논리따위 중요하지 않았고
심지어 제 스스로가 몹시 논리적이라고 생각했어요.
부모에게 무조건 순종해야하는 자식을 바라는 부모님.
그저 학교생활 잘하고 집에서 부모말 잘듣는 아이만을 바라는게
너무나 숨막히고 싫었습니다.
극단적으로 보수적인 아빠의 성격 영향이 제일 컸어요.
조선시대사람이라고 해도 믿을정도로
현대 사회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는 .. 그런 분이시거든요.
아무튼 밖에 나가서는
친구들이 인간관계의 전부고
친구들에게 인정받고
선생님한테 예쁨받는게 그렇게 즐거웠습니다.
집에만 오면 부모님 얼굴보다 친구들이랑 메신저대화하느라 바빴구요.
그냥 그때의 제 세상 전부는 친구였어요.
그래서 부모님한테 부린 패악질은 정말 아무 생각없이 한 행동이었어요
이제와 돌이켜보면 참 못됐단 생각이 드는데
그땐 진짜 아무런 미안함도 없었죠..
엄마는 맨날 뭘 그렇게 잘못 교육시켰느냐며
자책하고 화내시고 절 혼내고 하셨는데
딱히 그게 문제가 아니었어요.
그냥 제가 생각하는 것을
부모가 인정해주지 않는다는 그 생각 하나만으로
화나고 싫고 그런 시기였어요.
그래서 제가 드리는 방법은
—-
너무 잘해주지 말자.입니다.
패악질 부려도 부모니까 받아준다는 등의 그런 저자세 혹은
내가 널 잘못교육했다. 제대로 혼나야 정신차리지. 그런 고압적인 자세
둘다 하지 마시고
아이의 반응에 일일이 대응하고
아이의 행동에 일일이 간섭하고 교육시킬 필요 없다고 봅니다.
두번째로는 가능하다면 어머니와 아이 거주공간 분리를 권합니다.
제가 사춘기일때
학교 친구들중 몇명은 엄마랑 하도 싸워서
부모님이 작은 오피스텔 하나 얻어다가
애를 내보냈다고 하더라구요.
어차피 지나갈 사춘기인거
굳이 부딪혀 싸울일 만들지 않고,
밥은 부모님이 왔다갔다하며 냉장고만 채워주시고
밥은 알아서 데우고 차려먹는.
빨래도 방법만 알려주고 알아서 하는
부모의 개입이 최소인 생활을 좀 해야
부모가 집에서 얼마나 많은 일을 도와주는지 깨달을 뿐더러
안부딪히고 안싸운다구요.
물론 고딩때라 가능한 일이긴한데..
엄마되는 분이 많이 힘든 상황이면
아이보다 엄마를 먼저 신경써주시는게 맞다고 봐요.
아이의 자의식이 몹시 강하고
독립적이고 사교적이고 자기주장이 강하고
똑똑한 것 같아요.
냅둬도 알아서 클거에요.
어릴적 따돌림이나 지금 당하고 있을지 모르겠네요.
지금봐선 부모님이 내편이 아니다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뭔가 있었을듯합니다. 사람마음이 한번 닫히면 친부모,자식에도 다시 열기가 힘들어요.
딸아이가 갑자기 변했다면 몸이 이상이 있든 뭔가 이유가 있을듯해요. 변한시점 부터 와이프분과 대화를 먼저 해보세요. 먼가 놓치고 간 부분이 있을꺼예요.
초 사회적응자네요. 뭔가 씁쓸합니다..
저도 딸보다 아내분 먼저 챙겨드리는게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학교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집에서 풀고 있습니다.
어릴적 애착관계가 제대로 형성되지 못해서 부모님에게 원하는 걸 말해도 들어지지 않을거라 생각하고 있을 수 있을 것 같네요. 어머니의 우울증에서 생긴 말이나 행동이 아이에게 상처가 됐을 수 잇고요. 아이의 문에선 납득이 안 가는데 혼나거나 당한다면 꾸지람 꾸지람 받는 게 큰 스트레스일 거고 다음엔 화를 낼겁니다. 그다름엔 그냥 포기하게 델지도 모르고요. 상담 말고 정신과에 찾아가 의사와 이야기 해보세요.
애가 언제부터 그랬나요?
어렸을때부터 서서히 그래왔다면 가정에서 해답을 찾아야하고
최근 1~2년사이 눈에띄게 나빠졌다면 학교생활 문제일겁니다.
선생님 눈에만 착한 학생일 수도 있으니까요.
방과후 학원 등에서 질나쁜 중학생들이랑 어울리거나
괴롭힘을 받거나 질나쁜 친구들이랑 놀 수도 있습니다.
언제부터 삐뚤어졌는지를 알면 원인도 찾을 수 있지 않을까요.
아무쪼록 힘내시고 희망 잃지 마시길..
흠.. 연극을 시켜보세요. 찾아보시면 제법 될겁니다. 학교 생활과는 달리 주체적인 임무부여가 확실하고
개인이 맡은 배역을 파악하기 위해 인물 분석이나
자신의 영역 확인등 스스로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이 자연스럽고 박수를 받고 나면 안에서 폭발하고 싶은 야만성이나
억압된 감정들이 자연스레 녹아 나옵니다.
뭐 저도.. 그런 어릴적에 어디 풀데가 없어서 막나가다가
연극덕을 보기도 했고 실제로 소년원에서 연극을 갈치시던 선생님도 계십니다만
공연을 경험한 소년범들의 재범률이 현저하게 낮다고 하시더라구요.
다니엘학교라고 졸업때 한글과 셈만 해도 우등생이라는
정신지체 아이들조차 자기 맡은 배역에 몰두 하면서 일구어 내는 기적도 직접 보았습니다.
결국 자기 존재의 확인이 아닐까 싶습니다
꼭 한번 염두에 두시고
시켜보세요
따님 핸드폰은 어떤 기종인가요?
엄마와의 관계가 서서히 멀어진 이유가 있을 것 같습니다. 갑자기 저렇게 변하지는 않았을것 같네요
애들이 sns에서 나쁜거 배워요. 욕설 부모욕하기 부모한테 반항하기 등등. 애들한테 휴대폰 사주려면 사춘기 지나서 사줘야해요.
우선 와이프분부터 챙기세요~ 친정이라도 보내세요.
붙여놓으면 더 사단날겁니다.
중2병땐 단 없어요.
매를 아끼면 자식을 망친다고 하죠.
지금 제가 봤을땐 부모를 너무 우습게 보고 있네요.
나가라고 해놓고 짐싸서 나가면 말릴거라는걸 잘 알고 있네요.
제 동생도 비슷하게 안하무인격으로 덤벼들고 부모님 말씀도 안 듣고 그렇게 꽤 긴세월을 지냈습니다.
그래서 결국 제가 극약처방을 내렸죠.
그 이후부터 그런 행동 절대 안 하고 애가 완전 착해졌어요.
공부도 갑자기 엄청 열심히 하고 여튼 우리애가 달라졌어요가 됐죠 완전..
어떻게 했냐면 얘가 부모님하고 말싸움도 엄청 하고 막 뭐라하면 난리피우고 고함지르고 이래서
부모님 안계실때 숨도 못 쉬게 죽어라고 팼습니다. 좀 때리니까 막 덤비더군요 처음엔.
자기 분 못 이겨서 고함지르고 난리도 아니었죠. 계속 때렸죠. 막 반항하길래 더 때렸어요.
고함지르면 더 때리니까 고함 안 지르더라고요. 뭐 그러고나서 차분해질때까지 조금 기다렸어요.
그러고나서 얘기했죠. 니가 그렇게 부모님한테 막대하는거 나 더이상 못 본다고. 지금까지 오빠로써 한번도 너한테 뭐라 안 하고 니편 들어줬는데 더는 안되겠다고.
차분해져서 일단 얘기를 잘 들었죠. 나중에 미안하다고 울면서 사과하더라고요.
서로 부둥켜안고 엉엉 울고 그 이후부터는...사람이 달라졌죠...
저는 그래서 밖에서도 다른 집 애들도 보면 부모님말 안듣고 막 하는 애들 보면 그때 일이 가끔 생각납니다. 아마 제가 그렇게 안 했으면 제 동생은 지금도 안하무인으로 막나가는 애가 되어있지 않았을까 싶네요..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뒤질때까지 패면 됩니다. 한국인 종특이거든요
사춘기네요
참 ㅜ ㅜ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