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미러리스가 작아서 좋다고 하는데, 큰 렌즈끼면 의미없음" 식의 이야기를 종종 봅니다.
소니 FF 미러리스 카메라가 초기에는 '작은 사이즈'를 무기로 승부를 보려했던 적이 분명 있습니다.
f1.4정도의 렌즈를 희망하는 글을 올리면 "그 조리개로 만들려면 크고 무겁고 비싸지는데... 소니가 그런거 만들다니 정신나갔냐?"식의 비난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요즘은... 크고 무겁고 비싸더라도 좋은게 좋고 인기도 많습니다. "정신나갔냐?"라고 비난했던 사람이, 그런 렌즈들 나오니까 무지 좋아하더군요. ㅋㅋ
여튼...
이제는 미러리스 카메라가 작고 가볍다는 것은 과거의 이야기가 되었죠. 정확하게 말하면, 바디가 작은거지 렌즈가 작은것은 아닌거고요.
그래도 전 여전히 소니 미러리스 바디의 작은 사이즈가 좋습니다. 렌즈는 크고 무거운 것을 가지고 싶지만, 바디는 작은 것이 좋습니다. 
얼마전까지 매일 메고 다니던 카메라 백팩입니다. 외경 두께가 14cm정도 됩니다. 꽤 푹신한 쿠션이 있는 백팩이라서리, 내경의 두께는 11~12cm 미만입니다.
이 백팩에 들어간 FF 카메라는 현재 시점에서 소니 A7시리즈, A9가 유일합니다. 배터리그립 장착하면... 절대 못 넣습니다.
A7을 넣어도 뷰파 부분이 살짝 튀어 나오는 느낌이 드는 정도입니다.
이런 저런 백팩을 많이 써보고 있는데요, 제가 백팩을 선택하는 기준 1번은 '대중교통 이용시 남들에게 민폐 안끼치기'입니다. 두꺼운 백팩을 메고 버스나 지하철에서 버티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 기분 나쁘고 화가 나는데요, 제가 남들에게 그런 피해를 주고 싶지 않습니다.
제 기준에서 남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이 딱 저 가방의 두께입니다. 12~14cm 이하의 두께라면, 카메라 백팩이 아닌 일반 백팩들과 차이가 없는 수준입니다. (A&A의 저 백팩 역시 그런 의미에서 카메라 가방으로 안보이는 장점이 있습니다.)
사실 지금의 A7시리즈에서 뷰툭튀 부분을 1cm만이라도 더 깎아내주면 좋겠다는 희망도 있습니다만, 대충 봐서는 그럴 여유는 없어보이네요.
https://cohabe.com/sisa/720424
저는 (소니) 미러리스 카메라가 작아서 좋습니다.
- 굳건이 일본애니 출현 [9]
- 春音あいら | 2018/08/22 18:17 | 4596
- 데드풀2에서 존.나떠들던 데드풀이 조용해진 장면 [22]
- 워로드 | 2018/08/22 18:17 | 5926
- 카메라 추천 rx100mk6 후지x70. Lx10 [4]
- 셔니비비 | 2018/08/22 18:17 | 4278
- 안녕하세요~ 첫 인사 올립니다. [15]
- 드로잉* | 2018/08/22 18:16 | 2345
- 친오빠 때문에 차인 웃대녀 .jpg [48]
- 월급마시쩡 | 2018/08/22 18:15 | 5042
- 노동계의 고인물.gif [9]
- 1st_Fe | 2018/08/22 18:15 | 4990
- a9 셔터부분 문제가 있는것 같습니다. [32]
- Rainbow_Bridge | 2018/08/22 18:15 | 5372
- 누구나 타인을 부러워한다. [13]
- 요오오오오망 | 2018/08/22 18:14 | 2577
- 빈라덴도 인정한 갓애니 [12]
- 똥구녕 | 2018/08/22 18:12 | 5911
- GTX 2080 TI 1장 요약 [3]
- le | 2018/08/22 18:12 | 3961
- 시대별 한국인들의 국민맵.JPG [47]
- 소프모드ll | 2018/08/22 18:10 | 4432
- [질문] 센서가 문제일까요? [3]
- 튄키아 | 2018/08/22 18:05 | 4260
- 저는 (소니) 미러리스 카메라가 작아서 좋습니다. [15]
- tritopiA7r | 2018/08/22 18:02 | 3159
- 신이치.. 동족이다. [1]
- 악룡 | 2018/08/22 18:01 | 3176
저도 기능이 유지된다면 바디가 작아지면 작아질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전 DSLR을 쓰다가 NEX6로 미러리스로 바꾼 이유가 일상용 백팩(카메라용이 아닌)에 쏙 들어가는 휴대성 때문이었거든요. 그래서, 카메라가방 티나는 불룩하고 뚱뚱한 가방에 수납하는 것은 개인적으로는 극혐 수준이 되었네요. (사용자가 극혐이 아니라, 제 선호도가 그렇다는 말씀...)
FF 미러리스에 뷰파를 빼고 더 슬림하게 나온다면, 저는 좋을것 같습니다.
ㅋㅋㅋ 저도 소니 부피가 줄어서 좋은 점도 있고, 대신에 큰 렌즈 사용시 균형이 무너져서 손이 더 피로한 점은 단점이라고 생각하네요 ㅋㅋㅋ 지금은 스몰리그 L플레이트 장착해서 바디 크기를 키워서 사용중이거든요 ㅋㅋㅋ
개인적으로는 니콘처럼 바디가 큰게 훨씬 제 취향이기는 한데
소니는 또 소니대로 길을 가면서
소비자에게 큰 바디 좋아하시는 분은 니콘으로가고
작은 바디 좋아하는 분은 소니로 가고 ㅋㅋㅋ 그러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
두께가 두꺼워지거나, 무거워지거나, 옆으로 넙대대 퍼지는 것은 용서할수 있는데...
위아래 폭은 좀 더 슬림해지면 좋겠습니다. ^^
이.. 이렇게요?
ㅋㅋㅋ
뷰파인더 아예 빼고 LCD 대싵에 올레드로 박아서 출시해주면 좋겠어요. 노트나 아이폰 X 보면 땡볕에도 화면 잘만 보여서 아예 빼버린 컴팩트 버전도 있었으면 싶더군요.
올레드!!!
다른 기능과 성능은 타협하지 않고, 뷰파만 딱 뺀 슬림버전이 있으면 좋겠네요. 말씀하신 것처럼 한여름 대낮에도 충분할만큼 잘 보이는 액정 달아서 말이죠.
사실 본문에 쓰신대로.. 저놈의 대가리 때문에 들어갈 거 같은데 안 들어가는 경우가 너무 많더고요 ㄷㄷ
e마운트쓰면 꽤나 작게 되죠..그것만으로도 만족할수도요.. 렌즈품질은 떨어저도 센서빨로 버티는거죠..
NEX-5 부터 지금까지 써오고 있지만, 크기와 관련해서는 참 재미난 반응입니다...
a7발매 초기 경량/소형을 모토로 2470F4, 55.8, 35/2.8, 1635F4 같은 렌즈들이 출시되었는데,
당시에 불만은 "저렇게 어두운 조리개 어따쓰냐, 누구 쓰라고 만드는거냐, 역시 소니는 가전제품회사다"
"밝은 렌즈 내놔라!"
그 이후.
a7R2 즈음해서 아주 공격적으로 35.4, 50.4 를 필두로, GM렌즈군들까지...
밝으면서 화질올려서 크기가 큰 렌즈군을 내놓으니...
"바디에 안맞게 왜저리 렌즈는 크냐, 누가 미러리스를 큰렌즈 쓸려고 사냐, 렌즈 포함하면 너무 크고 무겁다, 프로들이 쓰는것도 아닌데 뭐이리 크냐, 이럴바엔 DSLR 쓰겠다"
.......
엄청 웃긴거죠.
그냥 유저 입장에서 보기엔, 소형 경량 렌즈군과, 밝으면서 높은 화질의 렌즈군,
그러면서 저렴한 렌즈군까지 공존하고, 서드파티도 들어오는.
현재의 렌즈군이 "부족하지만 나쁘지 않아보이는데".
유저도 아닌 사람들이 와서는 계속 도돌이표......
"미러리스 작으면 뭐하냐 렌즈가 무거운데" > "작은 렌즈도 있는데? 작은렌즈 끼면 작은데요?
>> "작은건 어두운데, 그러면서 비싸잖아! " > "화질이 좋은데요? 그리고 조리개 낮은거 쓰면 되죠"
>> "조리개 낮은건 무겁잖아" > "....."
그... 그게 서로 마찬가지인것 같아요. ^^
"밝은 렌즈 내놔라!" 에 대해서 "크고 무겁고 비싼데 미쳤냐!" 응대했던 사람들이,
밝은 렌즈 나오니 "우왕~ 짱~" 하고 있는 경우도 많거든요. ㅎㅎ
A7시리즈가 커서 메인(일상용으로 항상 가지고 다니는) 카메라에서 탈락시키고 RX1r2를 도로 들인 입장이라 저도 상당히 공감합니다.
뷰파인더는 탈착식으로 제공되면 좋을 것 같아요
5d 들고 여자친구랑 놀이공원가서 찍으면 다웃어요 ㅋㅋㅋ
펜에 20.7 달랑달랑 들고나가서 여친만나면 백에 넣으라고줌